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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 포토샵 엘리먼트 2019, '필수' 업그레이드는 아니다

2018.10.26 Jackie Dove  |  Macworld
만약 가족내 사진 담당이라면 어도비 포토샵 엘리먼트 2019가 고만고만한 사진들을 빠르게 정리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이 최신 버전은 어도비의 인공지능 엔진인 '어도비 센세이(Sensei)'를 적용해 자동화 기능을 강화했고, 그밖에도 여러 가지 신기능이 추가됐다. 

포토샵 엘리먼트 2019를 처음 실행하면 새로워진 홈 스크린(Home Screen)이 나타난다. 이 투명의 생기 넘치는 창에서 새로운 오토 크리에이션(Auto Creations) 기능을 살펴볼 수 있다. 엘리먼트 오거나이저(Elements Organizer)에 있는 콘텐츠를 이용해 사진과 비디오 콜라주, 슬라이드쇼를 자동으로 만들어준다.

엘리먼트 오거나이저는 바뀐 부분이 거의 없다.

오거나이저는 포토샵 엘리먼트와 프리미어 엘리먼트(Premiere Elements) 모두에서 사용되는 콘텐츠 관리 앱이다. 이번 버전에서 이전과 바뀐 부분은 없지만, 오토 크리에이션 기능과 연동된다.

2019 버전에서는 엘리먼트에서 높은 압축을 지원하는 HEIF(High Efficiency Image File)와 HEVC(High Efficiency Video Coding) 이미지, 동영상 형식을 지원한다. 아이폰 7과 이후 제품에서 사용하는 형식이다. 어도비는 여러 신기능 중 4개의 추가 가이디드 에디트(guided edit), 사진 특수효과를 위한 단계별 가이드 등을 가장 강조한다.

앱을 실행하면 홈 스크린과 에디터 등 프로그램 아이콘 2개를 확인할 수 있다. 어도비 측은 이를 통해 사용자가 다른 메뉴를 통하지 않고 언제든 홈스크린으로 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새로운 홈 스크린을 이용하면 포토샵 엘리먼트 앱과 새로운 오토 크리에이션 기능을 대부분은 바로 사용할 수 있다.

오토 크리에이션
포토샵 엘리먼트의 홈 스크린을 실행하면 가이디드 에디트 리스트가 나타난다. 하단 왼쪽을 보면 자동으로 생성된 사진과 비디오 슬라이드쇼, 콜라주를 볼 수 있다. 각 항목은 자동으로 생성되지만, 사용자가 원하는 방식으로 콜라주 생성기를 쓸 수도 있다. 선택한 콜라주를 클릭한 후 새 템플릿을 선택해 패턴을 바꿔보자. 혹은 원하는 결과가 나올 때까지 사진을 이동하거나 변경할 수 있다.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을 위해 특별히 디자인된 포토 콜라주를 이용하면 소셜 미디어 포스팅이 더 수월해진다.

오토 크리에이션을 이용하면 많은 콜라주와 슬라이드쇼를 자동으로 만들 수 있다.

새로운 가이디드 에디트
가이디드 에디트는 어도비 엘리먼트의 대표 기능이다. 매년 새로운 기능과 효과가 추가된다. 이번에 추가된 것은 총 4가지다. 텍스트 속에 이미지 넣기, 사진 일부를 스케치로 바꾸기, 새 밈(meme) 만들기, 사진에 세련된 테두리와 주석 넣기 등이다. 모두 지능적인 기능이지만 몇 단계만 거치면 쉽게 사진 전체의 느낌을 바꿀 수 있다.

멀티 포토 텍스트: 문자 속에 이미지 넣기? 무엇이라고 부르든 많은 사람이 좋아할 만한 기능이다. 이번 버전에서는 각 문자에 다른 사진을 넣을 수 있다. 투명도를 조정할 수 있고, 색깔, 배경 이미지, 다양한 텍스트 스타일로 채울 수도 있다.

배경 사진 위에 각 문자를 다른 사진으로 채울 수 있다.

밈: 포토샵 엘리먼트는 밈을 이해하고 또 잘 다룰 수 있는 툴이다. 올해는 클릭 몇번으로 만들 수 있는 새로운 밈이 추가됐다.

다양한 테두리와 이미지 스타일로 밈을 꾸밀 수 있다.

텍스트와 테두리 오버레이: 매우 세련되고 사용하기 쉬운 편집 기능이다. 이미지에 전문가가 작업한 것 같은 테두리를 넣을 수 있다. 간단한 텍스트를 추가해 의미를 부여할 수도 있다. 측면 장신이 잇는 프레임에 넣으면 특히 기억할만한 날을 돋보이게 할 수 있다. 여러 가지 테두리와 텍스트를 선택할 수 있지만 더 많은 선택 사항이 없는 것은 아쉽다. 또한, 이 툴은 다소 제한적이다. 일단 텍스트와 테두리를 결정하면서 앞으로만 진행할 수 있을 뿐 되돌릴 수는 없다. 일부 선택사항을 제외하면 텍스트 위치와 크기를 조정하는 것도 불가능하다.

세련된 테두리 오버레이와 기념 텍스트 등으로 좋아하는 사진을 꾸밀 수 있다.

부분 스케치: 때때로 사진을 다양하게 꾸미고 싶을 때가 있다. 이럴 때 사용할 수 있는 특수효과 중 하나가 사진 일부분을 드로잉으로, 일부를 사진으로 꾸미는 것이다. 포토샵 엘리먼트는 4가지 옵션을 지원한다. 펜슬, 컬러 펜슬, 올드 페이퍼, 올드 포토 등이다. 이 중 선택해 이미지의 어떤 부분이든 적용할 수 있다. 원하는 느낌을 살릴 수 있을 때까지 여기저기를 바꿔보면 된다. 단, 안타깝게도 하나의 이미지에 2~3개 효과를 동시에 사용할 수는 없다. 각 효과를 적용하는 것을 반복해야 한다. 불투명도와 브러시 크기 등 다양한 항목을 조정하는 것도 가능하다.

이미지를 혼합된 미디어 창작물로 바꾸는 다양한 선택사항이 있다.

단점과 최종 평가
어도비 포토샵 엘리먼트 2019에 대해 불평할 것이 별로 없다. 홈 스크린 크기를 조정할 수 없다는 것이 조금 아쉬울 뿐이다. 밈에 사용할 수 있는 더 많은 패턴과 부분 스케치 스타일을 동시에 사용할 수 있게 수정돼도 좋을 것이다. 그러나 사용자 대부분은 이전 버전에서도 그랬듯이 새로운 가이디드 에디트 기능을 좋아할 것이다. 또한 2019부터 모든 사용자가 반드시 어도비 ID를 만들어 앱에 로그인해야 한다.

신기능 수를 고려하면 포토샵 엘리먼트 2019로 업데이트하는 것은 상대적으로 나쁘지 않다. 그러나 양이 항상 질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특히 어도비가 매년 업데이트를 내놓는다는 것을 더 심사숙고할 수밖에 없다. 올해 어도비는 오거나이저, 홈 스크린을 거의 개선하지 않았다. 대신 단순함의 장점을 극대화하기 위해서 센세이 AI 엔진에 집중했다. 또한 매력적인 특수 효과가 적용된 자동 생성, 소셜 미디어에 적합한 콜라주와 슬라이드쇼, 밈에도 공을 들였다.

현재 사용하는 포토샵 엘리먼트 앱을 지난 몇 년 동안 업데이트하지 않았다면 이제 업데이트하기에 적기다. 그러나 최근에 업그레이드했다면, 이번 버전은 건너 뛰어도 괜찮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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