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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디바이스 / 소비자IT

윈도우 10 복구 디스크 만들고 활용하는 방법

2017.05.23 Jennifer Lonoff Schiff  |  CIO
좋든 싫든 간에 윈도우 10에 문제가 생겨 작동 및 부팅이 안 될 때가 있다. 이 때 필요한 것이 바로 흔히 ‘복구 디스크’라고 하는 복구 도구이다. 요즘의 복구 도구는 대부분 USB 플래시 드라이브(UFD)에서 실행되지만, ‘복구 디스크’라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그 기원은 CD-ROM이나 DVD와 같은 광학 매체가 주로 사용되던 시대로 거슬러 올라간다.

안타깝게도 이제 광학 매체로는 최소한의 윈도우 복구 환경에 필요한 모든 파일과 도구, 애드온을 감당하기 어렵다. 최신 복구 도구 설치 및 사용에는 대부분 8GB 이상의 UFD가 필요하다.

윈도우 10 시스템 복구 디스크(DVD)
먼저, DVD 굽기 장치와 빈 DVD만 있으면 윈도우 10에서도 DVD로 복구 디스크를 만들 수 있다. 제어판을 열고 다음과 같이 작업하면 된다.

1. 제어판 내 [파일 히스토리]를 실행한다.
2. 왼쪽 아래의 ‘시스템 이미지 백업’을 클릭해 [백업 및 복원] 창을 연다(윈도우 7).
3. 광학 매체용 드라이브에 빈 DVD를 넣는다.
4. [백업 및 복원] 창 왼쪽 위의 ‘시스템 복구 디스크 만들기’를 클릭한다.
5. ‘시스템 복구 디스크 만들기’ 대화 상자가 나타나면 대상 DVD 드라이브를 선택한다.



6. 복구 디스크가 만들어지면 지시에 따라 유성펜으로 정보를 적는다. 다음 창에서 ‘닫기’, ‘확인’을 차례로 클릭해 복구 디스크 만들기 유틸리티를 종료한다.




이렇게 만들어진 복구 디스크로 미작동 시스템을 부팅할 수 있다. 부팅이 시작되면 일반적인 ‘윈도우 복구 환경’(WinRE)이 실행된다. 윈도우 10을 최신 버전으로 클린 설치하거나 업그레이드할 때마다 500MB 복구 파티션에 기본적으로 설치되는 것과 같은 복구 환경이다. 전체 크기는 396MB인데, 이는 역대 가장 적은 용량의 윈도우 런타임(runtime) 환경이다. 또한, 복구 디스크에서는 다양한 기본 윈도우 복구 기능을 제공하는데, [복구] 옵션을 선택하면 나타나는 부팅시간 메뉴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 복구 옵션 중 핵심은 문제 해결이다. 더 자세한 내용은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 지원 페이지 중 “윈도우 10의 복구 옵션” 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 계속: 현재 선택된 운영체제 또는 기본 운영체제로 정상 부팅을 진행한다.
- 장치 사용: 윈도우 운영체제 대신 복구 디스크, UFD, 네트워크 드라이브 등과 같은 부팅 매체를 선택할 수 있다.
- 다른 운영체제 사용: PC 부팅에 사용할 수 있는 다른 운영체제 이미지를 선택할 수 있다.
- 문제 해결: ‘이 PC 초기화’ 옵션 또는 ‘고급 옵션’을 선택할 수 있다. ‘이 PC 초기화’를 선택하면 운영체제가 다시 설치되고 기존 파일을 유지하거나 제거할 수 있다. 고급 옵션에서는 실질적인 복구 활동이 이루어진다.
- PC 전원 끄기: PC 전원이 꺼진다.



고급 옵션을 더 자세히 살펴보자. 여기서는 이를 숙지하거나 터득한 사람에게 막강한 기능을 제공한다. 시스템 복원에서는 윈도우를 지난 시점으로 복원할 수 있다. 시스템 이미지 복구 역시 마찬가지이며, 내장된 백업 유틸리티(앞서 ‘복구 디스크 만들기’에 사용했던 유틸리티)를 이용해 이미지를 캡처한다.

가장 중요한 항목은 자동 복구와 명령 프롬프트이다. 자동 복구 항목에는 주요 시작/부팅 복구 도구가 제공되며 명령 프롬프트를 통해 윈도우의 수많은 막강한 명령 줄 도구에 익숙한 사람이 운영체제의 다양한 기능, 즉 파일 접근 및 관리, 부팅 복구, 운영체제 이미지 복구 등을 입맛대로 수행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시작 설정에서는 msconfig.exe의 '부팅' 탭 등을 통해 접근할 수 있는 것과 같은 제어기능을 이용해 다음번 시스템 부팅과 관련된 설정을 관리할 수 있다. 부팅 설정은 마이크로소프트 지원 페이지 중 “윈도우 10에서 안전 모드 및 기타 시작 설정으로 가기”를 참고하면 된다.

이처럼 WinRE 환경은 다재다능하며 복구 디스크를 통해 그 모든 기능을 활용할 수 있다. 그러나 WinRE 환경은 심각한 한계를 안고 있다. 첫째, 부팅 복구를 비롯한 주요 복구 작업(복원, 초기화, 이미지 복구 등)을 “제대로” 하려면 마이크로소프트에서 제공하는 도구에 의존할 수밖에 없다. 둘째, 명령 프롬프트로 가서 세부적인 수정 사항을 키보드로 일일이 입력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 사용자가 많다. 그렇다면 그들을 위한 대안은 무엇일까?

해결책은 복구 디스크
까다로운 기본 복구 도구 및 명령 줄 대신 WinRE 환경을 통해 실제 복구 프로그램을 수행하고자 하는 사람에게 반가운 소식은 이들이 선택할 만한 다른 복구 툴이 많이 나와 있다는 점이다. 개인적으로 즐겨 사용하는 2가지를 소개한다.

- 간달프(Gandalf)의 Win10PE (최신 버전: 윈도우 10 빌드(Build) 14393, 2016년 11월 10일자)
- 키(Kyhi)의 윈도우 10 복구 도구 — 부팅가능한 PC 복구 디스크 (최신 버전: 윈도우 10 빌드 14393, 2017년 1월 16일자)

이 2가지 모두 탁월하며 각각의 장점이 있다. 이미 다루었던 WinRE 환경에 포함된 기본 기능보다 활용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더 다양하다. 이들 각 복구 환경의 기반이 되는 것은 앞서 이미 다루었던 윈도우 사전설치 환경(Win PE)이지만, 사용자의 편의를 위해 크게 바꾸었다.

간달프의 Win10 PE에 내장된 프로그램들(총 110개)

키의 윈도우 10 복구 도구에 내장된 프로그램들(Win PESE; 총 67개)

2가지에 포함된 모든 프로그램은 각자의 WinRE 환경에서 실행되는데 일반 윈도우 10 운영체제 내부에서 실행되는 방식과 거의 차이가 없다. 따라서, 이들 복구 도구로 부팅하면 진단 및 복구 관련 주요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필자는 키 복구 도구를 더 선호하지만, 어느 쪽이든 윈도우 운영체제 문제라면 악성코드부터 부팅 문제, 까다로운 운영체제 문제까지 어떤 것이든 해결할 수 있다.

복구 디스크 활용
또한 이 2가지 복구 환경에는 이들이 제공하는 ISO 파일을 사용해 부팅 매체를 만드는 방법이 포함돼 있다. 간단히 살펴보면, 먼저 부팅 가능한 UFD를 만든 후 ISO의 내용물 구조를 바꾸지 않고 그대로 복사한다. 이 과정에서 필자는 부팅 매체 제작 도구로 유명한 러퍼스(Rufus)를 종종 사용한다. 통일 확장 펌웨어 인터페이스(UEFI)가 사용되는 최신 PC에 맞춘 설정은 다음 화면을 참고하면 된다.



러퍼스를 사용할 경우 스크린샷에 표시된 각종 체크박스에 체크 표시를 해야 한다. 또한 사용자는 부팅 가능한 런타임 환경을 만드는 데 사용할 ISO 이미지를 찾아야 한다. 작업 완료에 몇 분 걸리기는 어렵지는 않을 것이다.

더 간단한 방법을 원한다면 윈도우 미디어 생성 도구를 이용해 부팅용 UFD를 만든 후 선호하는 복구 디스크의 내용으로 바꾸면 된다. 이를 위해서는 해당 ISO를 다운로드한 뒤 마우스 오른쪽 클릭으로 실행(mount) 하고 전체 내용을 UFD로 복사한다. 이 때 중복되는 항목에 대해 ‘복사해 바꾸기’ 옵션을 사용한다. 가장 쉬운 방법이다.

비상 시를 대비해 상비해 둘 것
복구 디스크를 갖춰 두는 것은 소화기를 마련하는 것과 비슷하다. 쓸 일이 없기를 바라지만 만일 필요할 일이 생긴다면 목숨(시스템)을 구할 수 있다. 필자는 여러 종류의 복구 디스크를 준비해 놓고 있다. 상황에 따라 이들의 다양한 특별 기능을 활용해야 할 수 있기 때문이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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