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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인치 버전 나올까?··· 아이패드 프로 2018 루머 정리

2018.04.03 David Price  |  Macworld U.K.
올해 아이패드 프로가 업데이트될 것이라는 추정이 회자되고 있다. 애플은 2017년 9.7인치, 10.5인치, 12.9인치 크기의 아이패드 3종을 발표했다. 그리고 올해 9.7인치 아이패드를 새롭게 출시할 것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이러한 가운데 차세대 아이패드 프로가 올 여름 WWDC에서 공개될 것이라는 소식이 지속적으로 관심을 끌고 있다.

가장 최근에 출시된 아이패드 프로 모델은 2017년 6월 5일 WWDC 2017에서 공개된 모델이다. 올해 6월 4일로 예정된 WWDC 2018에서 신제품이 발표될 것이라고 추정해볼만한 이유다. 실제로 로젠블라트 시큐리티의 준 장은 올해 6월에 페이스 ID 기능을 탑재한 풀 스크린 아이패드를 발표할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

블룸버그 역시 소식통을 인용해 페이스 ID를 지원하는 신형 아이패드 프로가 지난 업그레이드 이후 약 1년이 조금 지난 시기에 공개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디자인과 관련해서는 2017년 말에 공개된 아이폰 X의 경향이 유지될 가능성이 높은 상태다. 즉 유명한 노치 디자인과 홈 버튼이 없을 것으로 기대할 수 있다. 이 밖에 다음과 같은 예상이 흘러나오고 있다.

- 아이폰 노치 스타일의 올-스크린 디스플레이
2017년 11월 블룸버그가 인용한 소식통은 홈 버튼이 사라지고 터치 ID를 페이스 ID로 대체한 엣지-투-엣지 스크린의 아이패드 신제품이 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 소식통은 그러나 스크린에 OLED가 적용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생산 문제 등으로 인해 애플이 해당 기술에 올인하려는 모습을 보이지 않고 있다는 이유에서였다.

작년 10월에는 KGI의 증권 애널리스트 밍치 쿠오가 애니모지 및 페이스 ID용 트루뎁스 카메라를 내장한 신형 아이패드 프로가 준비되고 있다고 전했다.

- 더 큰 화면
베젤의 홈 버전이 제거되고 베젤이 더 얇아진다면 10.5인치 크기에 11인치급의 화면을 밀어넣을 수 있게 된다. 실제로 한 중국 미디어는 12.9인치 버전과 함께 11인치 아이패드 프로가 준비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보도가 사실이라면 12.9인치 모델이 기존 아이패드 프로보다 조금 더 작은 크기에 등장할 것이라는 추정이 가능하다.

- 세컨드 디스플레이
2018년 2월 애플은 '향상된 가시성 및 반사 억제 기능을 갖춘 이중 디스플레이 장비'라는 특허를 받았다고 페이턴틀리 애플이 전했다. 세부 내용을 읽어보면 이 기술은 아이패드나 맥용 세컨드 디스플레이일 가능성이 유력하다. 소프트웨어 키보드로 활용될 수 있는 디스플레이다.

구체적인 형태는 아직 알 수 없다. 본체에 영구적으로 연결되는 세컨드 디스플레이일 수 있지만, 필요에 따라 제거하거나 연결되는 형태일 수도 있다. 향후 맥북과 함께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는 추정도 존재한다.

그러나 특허가 제품에 곧바로 적용되는 경우는 그리 많지 않으며 때로는 전혀 결과가 나타나지 않는 사례도 종종 있다. 애플의 행보가 흥미롭기는 하지만 2018년 중 아이패드 프로에 세컨드 디스플레이 기술이 적용될 가능성은 일단 낮아보인다.

콘셉트 일러스트
사진 유출을 기대하기에는 아직 이른 시점이다. 그러나 2018년형 아이패드 프로의 비공식 콘셉트 일러스트레이션이 회자되고 있다. 유명 일러스트레이터인 마틴 하제크가 시각화한 아이패드 프로의 이미지는 이곳에서 좀더 자세히 볼 수 있다. 그는 이를 '아이패드 프로 X'라고 부르고 있다.



아이패드 프로 모델은 앞서 발표된 아이폰의 프로세서를 일부 수정해 탑재되고 있다. 가령 아이폰 7의 A10 퓨전 프로세서는 아이패드에서 A10 X 퓨전으로 변화했었다.

아이폰 8과 아이폰 X의 경우 A11 바이오닉 프로세서를 내장하고 있다. 애플의 전략이 지속된다면 2018년 아이패드 프로에는 A11X 바이오닉 프로세서가 적용될 것이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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