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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안 / 소비자IT

리뷰 | 클린마이맥 X, 악성코드 감지 기능이 유일한 약점

2018.12.03 Chris Barylick  |  Macworld
클린마이맥 X(CleanMyMac X)은 맥퓨의 맥용 다기능 소프트웨어 관리/제거 앱이다. 이번 버전에서는 악성코드 스캐너, 확장기능 관리자, 모든 애플리케이션을 위한 유니버설 업데이터 같은 기능을 추가했다. 기존의 핵심 기능도 강화됐다. 스마트 클린업, 시스템 정크, 메일 첨부파일, 아이튠스 정크, 휴지통, 대용량/오래된 파일 스캐너, 프라이버시 스캐너, 애플리케이션 언인스톨러 같은 툴이다.

 
클린마이맥 X의 새 메뉴 바
클린마이맥 X는 메뉴 바를 개선해 클릭 한 번으로 남은 하드 드라이브 공간, 램, 네트워크 연결 속도, CPU 사용률 등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지원한다. 드롭박스 계정을 빠르게 열 수 있는 기능도 있다. 향상된 알림 시스템을 이용하면 어떤 프로그램이 느리거나 멈춰있는지 알 수 있다. 이전 버전의 성가신 측면도 많이 개선됐다.

모듈의 기능 자체는 이전 버전처럼 잘 작동한다. 사용자는 시스템 전반을 스캔하거나 혹은 원하는 항목만 선택해 스캔을 수행할 수 있다. 클린마이맥 X은 기가바이트 크기의 필요 없는 파일, 중복 파일, 쓰지 않는 언어 파일 등을 을 찾아 하드 드라이브 공간을 확보하고 속도를 높여주는 기능이 이전보다 더 강화됐다.

편리한 부가기능
익스텐션과 업데이터 같은 새 모듈은 편리하다. 익스텐션 모듈(맥 OS 9의 익스텐션 매니저와 비슷하게 생겼다)을 이용하면 맥OS 설정을 여러 번 클릭하지 않고도 확장기능을 빠르게 관리할 수 있다. 애플리케이션 업데이터는 설치된 모든 애플리케이션을 찾아 즉시 업데이트하는 빠른 툴이다. 사용하기 편리하고 유용해 많은 사용자가 반복해서 사용할만한 기능이다.

클린마이맥 3처럼 '라아지 앤 올드 파일(Large & Old Files)' 모듈은 하드 드라이브를 가장 많이 차지하고 있는 파일을 빠르게 찾아 지울 수 있도록 도와준다. 언인스톨러 모듈과 함께 사용하면 더 강력해지는데, 언인스톨러 모듈은 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램은 물론 이를 지원하는 관련 파일까지 모조리 찾아 맥에서 완전하게 삭제해 준다.
 
'라아지 앤 올드 파일' 모듈

메인터넌스(Maintenance) 모듈에는 상당히 많은 기능이 통합돼 있다. 시스템 수준의 정리 스크립트를 제공한다. 프리 업 램, 런 메인터넌스 스크립트, 플러시 DNS 캐시, 스피드 업 메일, 리빌드 런치 서비스, 리인덱스 스폿라이트, 리페어 디스크 퍼미션 등으로 모두 가용 리소스를 늘리는 데 도움이 된다. 이런 기능이 유용한 것은 물론이다. 그러나 티타늄 소프트웨어(Titanium Software)의 오닉스(Onyx) 같은 무료 유틸리티는 더 많은 기능을 더 충실하게 지원해 왔다.

악성코드 모듈
안타깝게도 악성코드 모듈에 대한 평가는 이전에 언급했던 것과 차이가 있다. 며칠간 테스트하면서 필자는 널리 알려진 맥용 악성코드와 애드웨어 등을 설치해봤다. 설치 환경은 맥OS 10.14.1 모하비가 깔린 맥북 프로였다. 악성코드 샘플에는 맥키퍼(MacKeeper)도 포함됐다. 잡다하고 의심스러운 무료 비디오 플레이어이자 전반적으로 문제가 있는 유틸리티로 유명하다. 시스템을 점검해 감염됐다고 주장하며 유료 결제를 유도하곤 하는 앱이다. 

클린마이맥 X의 제작사는 새 멜웨어 모듈이 확실하게 악성코드를 찾아 삭제한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이번 실험에서는 번번이 악성코드를 찾는 데 실패했다. 설치된 악성코드나 애드웨어를 인식하지 못하고 필자의 맥이 깨끗한 상태라고 진단했다. 필자는 멜웨어바이트(Malwarebytes)의 무료 버전을 사용해 봤다. 이 앱은 악성코드를 찾아 격리하고 삭제한 후 맥북 프로를 재부팅했다. 클린마이맥 X과 달리 확실하게 악성코드를 제거했다.
 
필자가 알려진 악성코드를 설치했 봤는데, 멜웨어 모듈은 이를 찾아내지 못했다.

이는 상당한 문제다. 맥퓨가 이 악성코드 모듈을 개선하지 않는 한, 클린마이맥 X만으로 맥을 보호하는 것은 악성코드와 애드웨어에 맥의 문을 열어주는 것과 다를 바 없다. 이런 필자의 지적에 대해 맥퓨는 현재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업데이트 개발작업을 진행중이라고 설명했다.

클린마이맥 X은 1년 사용료가 1인당 39.95달러다. 연간 구독 방식이 아닌 일회성 구매 라이선스는 89.95달러다. 맥퓨 스토어를 보면 필요한 라이선스 수에 따라 다양한 구매 방식을 제공한다. 트라이얼 버전도 사용할 수 있다. 스캔하는 것은 제한이 없지만 시스템 정크는 최대 500MB까지 정리할 수 있으며, 관련 툴을 실행 횟수에 제한이 있다.

결론
클린마이맥 X은 가격만큼의 기능을 지원한다. 속도와 새 모듈, UI 개선, 앞으로의 향상 등을 고려하면 특히 그렇다. 그러나 멜웨어 모듈은 맥퓨가 스스로 발등을 찍는 격이고 다음 업데이트에서 가능한 빨리 개선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단, 이것은 클린마이맥 X의 가치를 결정적으로 훼손하는 것은 아니다. 멜웨어바이트 같은 악성코드 전문 앱과 함께 사용한다는 가정하에, 기가바이트 규모로 시스템 정크를 삭제할 수 있는 클린마이맥 X의 핵심 기능은 여전히 가치가 있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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