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자동차 제조사 최초로 우버와 제휴하고 미래형 플라잉 카-드론 하이브리드 제작에 나선다. 이번 파트너십에 따라 현대는 하드웨어를 담당하는 한편, 우버는 항공 지원 서비스, 지상 운송 연결 및 고객 인터페이스를 담당하게 된다.
양사는 또 새로운 콘셉트의 차량이 이륙 및 착륙하도록 하는 인프라 측면에서도 협력할 예정이다. 양사는 이와 관련해 올해 라스베이거스 CES에서 본격적인 비행 자동차 콘셉트를 선보였다.
호부 우버 엘리베이트(Uber Elevate)의 나탈리 멀리건 대표는 "현대와의 파트너십은 우버 에어의 비즈니스 여정에 또 하나의 중대한 발전이다. 우리는 단기적 출시 뿐 아니라 장기적으로 지속할 수 있는 네트워크 기반 마련에도 중점을 두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번 파트너스십과 관련해 현대가 기자 회견에서 선보인 플라잉 카-드론 하이브리드는 현대 S-A1라는 브랜드로 표기되고 있다. 전기로 동작하는 이 차량은 수직으로 이륙한 다음 날개형 구조로 순항하고 다시 전환해 수직으로 착륙하는 형태로 설계됐다.
현대 측은 S-A1이 시간당 최대 180km의 순항 속도로, 한번에 100km 정도를 이동할 수 있다고 전했다. 또 초기에는 조종사를 필요로 하지만 추후 자율 비행으로 전환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회사 측이 밝힌 재충전 시간은 5~7분이며, 최대 탑승 인원은 4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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