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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 맥용 F 시큐어 세이프, 군더더기 없이 강력한 보안 솔루션

2019.12.30 Ian Paul  |  Macworld
F 시큐어 세이프(F-Secure Safe)에 있어서 가장 큰 장점은 단순함이다. 이 안티바이러스 스위트는 충실하게 보호 기능을 제공한다. 부가기능도 있다. F 시큐어는 '프리덤(Freedome)'이라는 자체 VPN을 판매한다. 그러나 암호화된 온라인 스토리지나 보안 파일 삭제, VPN 등 다른 제품이 지원하는 여러 기능은 없다.

이처럼 부가 기능이 부족하다는 것이 꼭 나쁜 것은 아니다. 몇몇 기능은 장점인 것이 분명하지만, 많은 보안 스위트가 거의 쓰지 않을 기능 때문에 무거워졌기 때문이다. 그런 점에서 F 시큐어의 높은 보호 수준이 장점인 것은 분명하다. 지금부터 이 제품을 더 자세히 살펴보자.
 
F 시큐어의 상세한 대시보드

성능
F 시큐어는 훌륭한 보안 커버리지를 제공한다. AV 테스트가 지난 6월 그 다양한 맥용 악성코드로 테스트했을 때, F 시큐어 세이프는 보호율이 99.5%에 달했다. 테스트에서 정상적인 소프트웨어 단 1종만 악성코드로 잘못 인식했다. 윈도우에 대한 보호율은 더 높다. F 시큐어는 7월과 8월 현존 악성코드와 제로데이 테스트에서 보호율 100%를 기록했다.

AV 비교 테스트 결과 역시 훌륭하다. F 시큐어 세이프는 맥에서 보호율 99.8%, 윈도우에서 탐지율 100%였다. F 시큐어 세이프에 대한 윈도우 테스트도 높은 수치를 기록해 실제로 보호 테스트에서 단 25개만 오탐지했다. F 시큐어는 SE 랩(SE Labs)의 최신 보고서에서 AAA 등급으로 윈도우 기반 최고 성능을 기록했다.

이번 리뷰 과정에서 테스트할 때도 F 시큐어의 성능은 뛰어났다. 위카(Wicar) 테스트 사이트를 이용했는데, 파이어폭스(이번에 테스트에 사용한 브라우저임)과 F 시큐어 모두 경고창을 확인한 후에야 사이트에 접속할 수 있었다. 오브젝티브 시(Objective See) 악성코드 아카이브를 체크하자 F 시큐어가 테스트 컴퓨터에서 손쉽게 악성코드의 모든 부분을 탐지했다. 악성코드 조각을 다운로드해 설치하려 하자 F 시큐어가 의심스러운 소프트웨어를 즉시 감지해 설치를 중단하고 삭제했다.
 
F 시큐어의 패밀리 룰 섹션

인터페이스와 기능
F 시큐어 세이프의 인터페이스는 매우 단순하다. 주 대시보드에서 필요한 모든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가장 상단에는 큰 녹색 메시지가 컴퓨터가 보호되고 있다는 메시지를 보여준다. 그렇지 않으면 빨간색 경고 메시지가 나타난다. 그 아래로는 활성화된 상태의 다양한 컴포넌트 리스트가 있다. 여기에는 바이러스와 브라우징 보호, 최신 보안 기능(security features) 등이 포함된다. 또한, 대시보드에서 스캔을 시작하거나 설정 창을 열 수도 있다.

왼쪽 항목 중 패밀리 룰(Family Rules) 타일을 선택하면 맥에서 사용하는 아이들 계정에 별도의 제한을 설정할 수 있다. 기기 사용 제한, 사용 금지 시간 설정, 콘텐츠 필터링 등이다. 그 아래로 툴(Tools) 섹션이 있다. 여기서 지원하는 기능이 다양하지는 않지만, 맥의 특정 섹션을 스캔하거나 방화벽 비활성화, 설정 열기, 의심스러운 파일에 대한 분석 요청 같은 작업을 처리할 수 있다.

마지막은 내 F 시큐어(My F-Secure) 섹션이다. 웹 인터페이스로 연결하는 단순한 단축 메뉴다. 이 웹 인터페이스에서 F 시큐어 설치 과정을 시작하거나, 현재 라이선스로 마나 많은 기기에서 사용할 수 있는지를 확인할 수 있다.

F 시큐어의 웹 보호는 다른 보안 제품과 마찬가지로 브라우저 확장 기능 형태다. 이를 설치하면 F 시큐어가 구글 결과에서 웹사이트 바로 옆에 녹색의 작은 체크마크 혹은 붉은색의 'X'를 통해 어떤 사이트가 안전한지, 혹은 안전하지 않은지 보여준다. 또한 은행 사이트에 접속할 때 신뢰할 수 있는지도 알려준다. 이런 기능은 BankOfAmerica.com 같은 정상적인 사이트 대신 BankOffAmerica.com 같은 가짜 사이트로 로그인하지 않도록 방지해주는 효과가 있다.
 
F 시큐어의 대시보드의 경고 메시지

가격
F 시큐어의 가격 체계는 솔직하다. 첫해에는 터무니없이 저렴했다가 이듬해부터 비싸지는 방식 대신 단일한 가격 체계를 갖고 있다. 보호해야 하는 기기 대수에 따라 적절한 것을 고르면 된다. F 시큐어 세이프의 기본 패키지는 70달러다. 1년간 3대까지 보호할 수 있다. 5대 혹은 7대를 보호하는 패키지는 각각 90달러, 110달러다. 비슷한 기능의 다른 제품이 1년에 10대까지 보호하는데 100달러 정도인 것을 고려하면 다소 비싸게 느껴질 수도 있다.

결론
F 시큐어는 매우 훌륭한 보안 서비스를 제공한다. 추가 기능을 덕지덕지 붙이지 않아 사용하기도 간편하다. 그러나 이런 단순함이 일부 사용자에겐 오히려 약점일 수도 있다. 부가 기능이 중요하다면 다른 제품을 검토하는 것이 더 좋을 수도 있다. 특히 집에서 윈도우 기기를 사용하고 있다면 더 그렇다. 하지만 다양한 부가기능 대신 기기 3대에 높은 품질의 보안 커버리지를 제공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면 F 시큐어 세이프가 훌륭한 선택이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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