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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w To / 소비자IT

리뷰 | 저스트스트림, 애플 기기 없이 자유로운 스트리밍 경험을

2019.12.16 J.R. Bookwalter  |  Macworld
에어플레이 2(AirPlay 2)를 이용하면 애플 기기 사용자가 음악이나 영화, TV 쇼, 홈 비디오를 집안 어디로든 스트리밍할 수 있다. 그러나 홈팟이나 애플TV, 다른 호환 기기가 없으면 이러한 경험은 매우 제한된다.

이럴 때 유용한 것이 맥OS 메뉴바 앱인 저스트스트림(JustStream)이다. 맥에서 호환 에어플레이 혹은 컴캐스트 기기로 무선 스트리밍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호환 기기에는 LG, 로쿠(Roku), 삼성, 소니 TV도 포함된다. 스트리밍 방식은 2가지다. 데스크톱을 실시간 스트리밍하는 '미러링'과 한 개 이상의 미디어 파일을 재생해 보내는 '스트리밍'이다.
 
저스트스트림은 맥 데스크톱을 크롬캐스트 호환 TV를 포함해 거의 모든 화면으로 미러링할 수 있다.

저스트스트림은 메뉴바에서 작동하면서 자동으로 로컬 네트워크에서 에어플레이 또는 크롬캐스트로 보낼 수 있는 호환 기기를 감지한다. 윈도우 아래쪽에 있는 풀다운 메뉴에서 스트리밍할 기기를 선택한 후 (다크 모드를 사용할 경우 이 버튼이 잘 안 보일 수 있다) 스타트 스트리밍(Start Streaming)을 클릭하면 된다. 이제 약간의 버퍼링 시간 후에 데스크톱이 선택한 화면에 나타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기본적으로 소리는 미러링되지 않지만 오디오 드라이버를 설치한 후 맥을 재부팅하면 소리까지도 미러링할 수 있다. 성능은 에어플레이를 직접 이용하는 것보다 다소 느리다. 필자의 2015년형 아이맥 레티나 5K 기준으로 5초 정도 렉이 발생한다. 그러나 단순히 타깃 화면의 해상도를 그대로 둔 채 미러링만 하는 것이 아니라, 현재 화면 해상도 그대로 데스크톱을 미러링한다는 점에서 장점이 있다. 또한, 저스트스트림은 에어플레이와 달리 몇 가지 추가 옵션을 제공한다. 커서와 마우스 클릭을 제한하거나 출력 해상도를 수동으로 1080p 또는 720p HD로 정할 수 있다.
 
저스트스트림의 진정한 유용함은 여러 비디오 파일을 TV로 스트리밍하는 것이다. 네이티브 맥 포맷이 아니어도 가능하다.

저스트스트림의 가장 큰 장점은 무선으로 다른 화면으로 영상 파일을 스트리밍하는 것이다. 필자처럼 집에서 일하고 거실에 대형 75인치 TV를 설치한 사용자가 무선으로 연결할 때 매우 유용하다. 실제로 저스트스트림을 이용하면 비디오와 오디오를 집에 있는 어떤 화면으로든 간단하게 보낼 수 있다. 심지어 AVI, MKV 등 비네이티브  포맷의 파일도 가능하다. 이는 이 앱이 필요할 때 실시간으로 변환하는 무거운 모든 작업을 처리하기 때문이다. 사용자가 선택한 글꼴과 색깔, 크기 등 자막 역시 지원한다.

물론 실시간 변환은 매우 프로세스에 부담이 되는 작업이다. 따라서 MP4 같은 퀵타임 호환 비디오는 CPU에 더 부담을 적게 주면서 즉시 재생하지만 비네이티브 포맷은 버퍼링이 필요하다. 버퍼링 시간은 파일 크기와 해상도, 사용자의 맥에 따라 결정된다. 예를 들어 90분짜리 표준 해상도의 AVI 영화는 20초 이하였고, 비슷한 크기의 4K MKV 영화는 재생이 시작하기 전 몇 분이 걸렸다. 여기에는 자막을 추가하는 시간도 포함되는데 자막이 없으면 그만큼 더 단축된다.
 
이 앱은 비네이티브 영상을 스트리밍하거나 혹은 다양한 해상도, 비트레이트의 영상을 스트리밍하기 위해 별도로 변환 작업을 하기도 한다. 

저스트스트림의 최대 출력 해상도는 1080p HD이다. 따라서 이보다 높은 해상도 영상도 이 해상도로 스트리밍된다. 또한, 이 앱은 무료로 다운로드할 수 있지만 라이선스 코드를 구매하지 않으면 40분마다 중단된다. 정리하면 저스트스트림의 미러링 자체는 애플 에어플레이 대비  장점이 거의 없다. 그러나 가정 내 모든 화면으로 비디오 파일을 스트리밍할 수 있다는 점에서 차별화된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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