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9.17

'소문과 달랐다' 애플 신제품 발표 행사에서 빠진 제품과 기술

Jason Cross | Macworld
9월 10일에 “오직 혁신으로(By innovation only)”라는 주제로 열린 애플 행사는 확실히 속사포 같은 발표 내용으로 가득했다. 새로운 10.2인치 아이패드, 애플 워치 시리즈 5, 아이폰 11, 아이폰 11 프로 (2가지 크기)를 선보였고 애플 아케이드와 애플 TV+의 요금과 출시에 관한 자세한 내용도 소개되었다.



참으로 바쁘게 지나간 오전 시간이었다. 예상했거나 기대한 내용이 전부 나오지는 않았다. 행사 직전까지 흘러나온 많은 소문으로 그렸던 그림은 늘 그렇듯 현실을 비켜 나갔다. 소문을 듣고 기대했으나 발표에서 빠진 제품과 서비스를 모아서 정리했다.
 

애플 태그

물건을 추적해 주는 타일 앱의 유사 제품 “애플 태그”가 빠진 것이 가장 눈에 띄었다. 행사 전까지만 해도 애플 태그 준비가 완료됐다는 소문이 파다했기 때문이다. 그것도 믿을 만한 소식통으로부터 나온 소문이었고 그 중에는 내부 iOS 13 소프트웨어 빌드에 애플 태그에 대한 참조가 있다는 주장도 있었다. 애플 태그는 AR 모드를 비롯한 ‘나의 장치 찾기(Find My)’ 앱에서 블루투스나 초광대역(UWB) 기술로 기기를 찾아 주는 제품으로 알려져 있었다.

이번 행사에서는 아직 모습을 드러낼 준비가 되지 않았지만 어쩌면 올해 중이라도 애플 태그가 나오기는 할 것이라는 관측은 아직도 지배적이다. 만일 10월에 애플 행사가 열린다면 그 행사에서 만나볼 가능성이 있다. 아니면 (주로 3월에 열리는) 내년 상반기 행사에서 만나볼 수 있을지 모른다.
 

사진 재프레이밍

예상대로 아이폰 11 모델에는 전부 새로운 초광각 후면 카메라가 장착된다. 행사 전에는 초광각 후면 카메라에 “스마트 프레임”이라는 기능이 사용될 것이라는 소문이 있었다. 이 기능의 목적은 일반 각도로 찍히는 사진 주위의 이미지를 추가로 캡처하고 이를 이용해 사진을 다시 프레이밍 하는 것이다. 그러나 이런 기능에 대한 내용은 행사 중에 한 마디도 언급되지 않았고 애플의 아이폰 11 홍보 사이트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다.
 

양방향 무선 충전

치(Qi) 무선 충전 표준에는 선택적 양방향 무선 충전 기능에 대한 지원이 포함되어 있다. 따라서 폰 자체를 무선 충전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다른’ 기기의 무선 충전기 역할도 할 수 있다. 즉, (무선 충전 케이스 안에 넣어둔 상태의) 에어팟이나 다른 아이폰을 새로운 아이폰 11 뒷면에 올려 두면 무선으로 충전된다. 정확히 어느 위치에 놓아야 충전이 되는지 더욱 확실히 보여주기 위해 애플 로고 위치를 아이폰 11 뒷면의 가운데로 내리기까지 했다는 말이 있었다. 

그러나 양방향 무선 충전 기능은 마지막 순간에 빠진 것으로 보인다. 행사 중에 전혀 언급되지 않았고 애플 사이트에도 없으며 향후 소프트웨어 업데이트에 포함된다는 소문조차 없다. 단, 로고의 위치가 아이폰 11 뒷면의 가운데로 내려간 것은 맞다. 
 

애플 펜슬 지원

새로 나올 아이폰 11 프로는 애플 펜슬을 지원할 것이라든지 아이폰 11 프로 전용으로 작은 애플 펜슬이 제작될 것이라는 소문은 신빙성이 없다는 생각을 늘 했다. 아니나 다를까, 새로운 아이폰은 애플 펜슬을 지원하지 않는다.
 

애플 워치의 수면 추적

애플 워치에 수면 추적 기능이 탑재될 것이라는 믿을 만한 소문도 들었었다. 초기의 내부 코드 참조가 이러한 소문을 뒷받침했다. 향후 소프트웨어 업데이트에 나올지는 모르지만 애플 워치 시리즈 5는 물론 iOS 13이나 워치OS 6의 핵심 기능으로 홍보되고 있지는 않다.
 

아이폰 11 프로의 기본 용량 128GB

아이폰 11 프로의 기본 모델 용량이 아이폰 XS의 기본 모델 용량 64GB보다 많은 128GB가 될 것이라는 정보원들의 말을 믿었지만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아이폰 11, 11 프로, 11 프로 맥스 모두 기본 용량이 64GB이고 업그레이드는 가능하다.
   

‘로즈’ 센서 코프로세서

UWB 무선과 카메라 동작 추적 등 더 많은 종류의 센서에 대한 처리를 새로운 센서 코프로세서(코드명 로즈(Rose) 또는 “R1”)가 담당하게 될 것이라는 소문이 있었다.

그러나 이번 행사에서는 관련 언급이 없었고 애플의 기술 사양에도 전혀 나오지 않는다. 사양 페이지에는 UWB 지원을 가능하게 해 주는 새로운 U1 칩은 언급되고 있다. 이를 이용해 다른 UWB 기기 대비 아이폰 11을 정확하게 위치시키고 회전시킬 수 있다. 그러나 엄밀히 말해 똑같은 것은 아니다. ’로즈’가 아이폰 11의 부품인 것은 맞지만 애플이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는 것일 지도 모른다. 애플은 M 시리즈 동작 코프로세서가 새로 나왔을 때 분명히 언급은 했지만 지난 몇 년간 사양에 넣지 않았던 전례가 있다.
 

노치의 크기 변화

새 아이폰에서는 페이스 ID 하드웨어와 전면 카메라가 자리한 트루뎁스 모듈의 크기가 훨씬 줄어들 것이라는 초기 소문이 많았다. 페이스 ID의 작동 각도가 예전보다 넓어졌다는데, 트루뎁스 하드웨어가 자리한 실제 “노치”의 크기는 예전과 같아 보인다.
 

업그레이드된 애플 TV

A12 프로세서로 업그레이드된 새로운 애플 TV 하드웨어가 나올 예정이라는 소문이 행사 직전에 나돌았었다. 이번 행사의 주인공은 아닌 것으로 드러났지만 애플 아케이드와 애플 TV+의 출시일 및 요금 내역과 함께 발표되었더라면 잘 어울렸을 것이다.

업데이트된 애플 TV는 나쁠 것이 없지만 많은 사용자가 더 강력한 프로세서보다는 디자인을 바꾼 리모컨이 훨씬 더 필요하다는 데에 의견을 같이 한다. 새로운 애플 TV 기기에 대한 자세한 소식은 아마도 10월 행사 중에 접할 수 있을 것이다. 최초의 애플 TV+ 프로그램 출시일은 그 이후인 11월 1일이기 때문이다. 아니면, 내년까지 보류되었을 가능성이 있다. 그것도 아니라면, 스마트 TV에서 TV 앱을 사용할 수 있고 에어플레이 2 지원이 훨씬 광범위해진 상황이기 때문에 애플 TV 하드웨어를 업데이트할 필요성을 애플 측이 아직 느끼지 못하고 있을 수도 있다. editor@itworld.co.kr 



2019.09.17

'소문과 달랐다' 애플 신제품 발표 행사에서 빠진 제품과 기술

Jason Cross | Macworld
9월 10일에 “오직 혁신으로(By innovation only)”라는 주제로 열린 애플 행사는 확실히 속사포 같은 발표 내용으로 가득했다. 새로운 10.2인치 아이패드, 애플 워치 시리즈 5, 아이폰 11, 아이폰 11 프로 (2가지 크기)를 선보였고 애플 아케이드와 애플 TV+의 요금과 출시에 관한 자세한 내용도 소개되었다.



참으로 바쁘게 지나간 오전 시간이었다. 예상했거나 기대한 내용이 전부 나오지는 않았다. 행사 직전까지 흘러나온 많은 소문으로 그렸던 그림은 늘 그렇듯 현실을 비켜 나갔다. 소문을 듣고 기대했으나 발표에서 빠진 제품과 서비스를 모아서 정리했다.
 

애플 태그

물건을 추적해 주는 타일 앱의 유사 제품 “애플 태그”가 빠진 것이 가장 눈에 띄었다. 행사 전까지만 해도 애플 태그 준비가 완료됐다는 소문이 파다했기 때문이다. 그것도 믿을 만한 소식통으로부터 나온 소문이었고 그 중에는 내부 iOS 13 소프트웨어 빌드에 애플 태그에 대한 참조가 있다는 주장도 있었다. 애플 태그는 AR 모드를 비롯한 ‘나의 장치 찾기(Find My)’ 앱에서 블루투스나 초광대역(UWB) 기술로 기기를 찾아 주는 제품으로 알려져 있었다.

이번 행사에서는 아직 모습을 드러낼 준비가 되지 않았지만 어쩌면 올해 중이라도 애플 태그가 나오기는 할 것이라는 관측은 아직도 지배적이다. 만일 10월에 애플 행사가 열린다면 그 행사에서 만나볼 가능성이 있다. 아니면 (주로 3월에 열리는) 내년 상반기 행사에서 만나볼 수 있을지 모른다.
 

사진 재프레이밍

예상대로 아이폰 11 모델에는 전부 새로운 초광각 후면 카메라가 장착된다. 행사 전에는 초광각 후면 카메라에 “스마트 프레임”이라는 기능이 사용될 것이라는 소문이 있었다. 이 기능의 목적은 일반 각도로 찍히는 사진 주위의 이미지를 추가로 캡처하고 이를 이용해 사진을 다시 프레이밍 하는 것이다. 그러나 이런 기능에 대한 내용은 행사 중에 한 마디도 언급되지 않았고 애플의 아이폰 11 홍보 사이트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다.
 

양방향 무선 충전

치(Qi) 무선 충전 표준에는 선택적 양방향 무선 충전 기능에 대한 지원이 포함되어 있다. 따라서 폰 자체를 무선 충전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다른’ 기기의 무선 충전기 역할도 할 수 있다. 즉, (무선 충전 케이스 안에 넣어둔 상태의) 에어팟이나 다른 아이폰을 새로운 아이폰 11 뒷면에 올려 두면 무선으로 충전된다. 정확히 어느 위치에 놓아야 충전이 되는지 더욱 확실히 보여주기 위해 애플 로고 위치를 아이폰 11 뒷면의 가운데로 내리기까지 했다는 말이 있었다. 

그러나 양방향 무선 충전 기능은 마지막 순간에 빠진 것으로 보인다. 행사 중에 전혀 언급되지 않았고 애플 사이트에도 없으며 향후 소프트웨어 업데이트에 포함된다는 소문조차 없다. 단, 로고의 위치가 아이폰 11 뒷면의 가운데로 내려간 것은 맞다. 
 

애플 펜슬 지원

새로 나올 아이폰 11 프로는 애플 펜슬을 지원할 것이라든지 아이폰 11 프로 전용으로 작은 애플 펜슬이 제작될 것이라는 소문은 신빙성이 없다는 생각을 늘 했다. 아니나 다를까, 새로운 아이폰은 애플 펜슬을 지원하지 않는다.
 

애플 워치의 수면 추적

애플 워치에 수면 추적 기능이 탑재될 것이라는 믿을 만한 소문도 들었었다. 초기의 내부 코드 참조가 이러한 소문을 뒷받침했다. 향후 소프트웨어 업데이트에 나올지는 모르지만 애플 워치 시리즈 5는 물론 iOS 13이나 워치OS 6의 핵심 기능으로 홍보되고 있지는 않다.
 

아이폰 11 프로의 기본 용량 128GB

아이폰 11 프로의 기본 모델 용량이 아이폰 XS의 기본 모델 용량 64GB보다 많은 128GB가 될 것이라는 정보원들의 말을 믿었지만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아이폰 11, 11 프로, 11 프로 맥스 모두 기본 용량이 64GB이고 업그레이드는 가능하다.
   

‘로즈’ 센서 코프로세서

UWB 무선과 카메라 동작 추적 등 더 많은 종류의 센서에 대한 처리를 새로운 센서 코프로세서(코드명 로즈(Rose) 또는 “R1”)가 담당하게 될 것이라는 소문이 있었다.

그러나 이번 행사에서는 관련 언급이 없었고 애플의 기술 사양에도 전혀 나오지 않는다. 사양 페이지에는 UWB 지원을 가능하게 해 주는 새로운 U1 칩은 언급되고 있다. 이를 이용해 다른 UWB 기기 대비 아이폰 11을 정확하게 위치시키고 회전시킬 수 있다. 그러나 엄밀히 말해 똑같은 것은 아니다. ’로즈’가 아이폰 11의 부품인 것은 맞지만 애플이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는 것일 지도 모른다. 애플은 M 시리즈 동작 코프로세서가 새로 나왔을 때 분명히 언급은 했지만 지난 몇 년간 사양에 넣지 않았던 전례가 있다.
 

노치의 크기 변화

새 아이폰에서는 페이스 ID 하드웨어와 전면 카메라가 자리한 트루뎁스 모듈의 크기가 훨씬 줄어들 것이라는 초기 소문이 많았다. 페이스 ID의 작동 각도가 예전보다 넓어졌다는데, 트루뎁스 하드웨어가 자리한 실제 “노치”의 크기는 예전과 같아 보인다.
 

업그레이드된 애플 TV

A12 프로세서로 업그레이드된 새로운 애플 TV 하드웨어가 나올 예정이라는 소문이 행사 직전에 나돌았었다. 이번 행사의 주인공은 아닌 것으로 드러났지만 애플 아케이드와 애플 TV+의 출시일 및 요금 내역과 함께 발표되었더라면 잘 어울렸을 것이다.

업데이트된 애플 TV는 나쁠 것이 없지만 많은 사용자가 더 강력한 프로세서보다는 디자인을 바꾼 리모컨이 훨씬 더 필요하다는 데에 의견을 같이 한다. 새로운 애플 TV 기기에 대한 자세한 소식은 아마도 10월 행사 중에 접할 수 있을 것이다. 최초의 애플 TV+ 프로그램 출시일은 그 이후인 11월 1일이기 때문이다. 아니면, 내년까지 보류되었을 가능성이 있다. 그것도 아니라면, 스마트 TV에서 TV 앱을 사용할 수 있고 에어플레이 2 지원이 훨씬 광범위해진 상황이기 때문에 애플 TV 하드웨어를 업데이트할 필요성을 애플 측이 아직 느끼지 못하고 있을 수도 있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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