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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IT

리뷰 | "손걸레질에서 해방"··· 바닥 관리의 시작, 브라바 젯 240

2019.04.25 Michael Ansaldo  |  TechHive
아이로봇(iRobot)은 룸바(Roomba) 로봇 진공청소기로 유명하다. 그러나 아이로봇 제품이 먼지 청소만 하는 것은 아니다. 바닥을 닦아주는 제품도 있다. 그중 가장 작고 가격이 저렴한 제품이 바로 브라바 젯 240(Braava Jet 240)이다. 넓지 않은 공간에 안성맞춤인 멀티 모드 로봇 물걸레 청소기다.

아이로봇 브라바 젯 240의 디자인
로봇 진공청소기를 써봤다면, 작은 브라바 젯의 디자인에 놀랄 수도 있다. 가로 17cm, , 세로 18cm, 높이 8.5cm의 앙증맞은 크기다. 무게도 1.4kg에 불과하다. 그러나 아파트나 공동 주택의 거실과 주방, 현관 등 단단한 바닥 면이 있는 공간을 청소하기에 안성맞춤이다.

이 제품에서 겉으로 드러난 버튼은 상단에 있는 '클린(Clean)' 버튼이 전부다. 물걸레질을 시작하거나 끝낼 때 혹은 가상 벽을 설정할 때 사용한다. 접이식 손잡이를 이용해 쉽게 방 사이에 옮겨 놓을 수 있다. 손잡이를 위로 들면 그 아래에 물탱크 뚜껑과 사용한 걸레 패드를 교체할 수 있는 버튼이 있다. 전면과 후면에는 각각 스프레이 노즐과 배터리 슬롯이 있다. 제품 바닥에는 걸레 패드를 끼우는 슬롯과 전후면 추락 방지 센서, 패드 리더, 바퀴 등이 달려 있다.
 
브라바 젯 240은 크기가 작아 거실 청소에 최적화돼 있다.

브라바 젯 240의 청소 방식
이 제품은 다음과 같이 3가지 청소 모드를 지원한다.

젖은 걸레(Wet mopping): 아이로봇에 따르면, 이 모드는 손으로 하는 바닥 걸레질에 가장 가깝다. 짧은 거리를 앞뒤로, 좌우로 움직이면서 바닥을 3번 닦는다. 물과 배터리를 가장 많이 사용하는 모드이며 최대 200장 물을 많이 사용하는 모드로 최대 18.5제곱미터(약 5.6평)까지 청소할 수 있다.

촉촉한 걸레(Damp sweeping): 앞뒤로만 움직이며 바닥을 2번 닦는다. '젖은 걸레' 모드보다 물을 덜 쓴다. 최대 23.2제곱미터(약 7평)까지 청소할 수 있다.

마른 걸레(Dry sweeping): 물을 뿌리지 않고 직진하면서 바닥을 1번만 닦는다. 최대 23.2제곱미터(약 7평)까지 청소할 수 있다.
 
브라바 젯 240은 3가지 청소 모드에 따라 서로 다른 패드를 사용한다.

이 제품은 각 모드에 따라 1회용 걸레 패드를 이용한다. 젖은 걸레용은 푸른색, 촉촉한 걸레용 오렌지색, 마른 걸레용은 흰색이다. 패드 리더를 통해 청소 형태를 감지한다. 처음 이 제품을 사면 각 모드에 따라 2개씩 패드가 들어있다. 이후에는 10개 기준 8달러에 구매해야 한다. 재사용할 수 있는 패드도 판매 중이다. 재사용 패드는 젖은 걸레용이 2개 기준 20달러, 여러 패드가 섞인 3개짜리가 30달러다.

이 제품은 지능적으로 작동한다. 벽이 나올 때까지 한 방향으로 계속 가는데 장애물을 만나면 이를 피해 원래 방향으로 계속 진행한다. 또한 장애물이 없다고 인식된 바닥에만 물을 뿌린다. 벽이나 가구에는 물을 뿌리지 않는다. 가상 벽을 만들어 청소 구역에서 제외하도록 설정할 수도 있다.

설정하고 사용하기
로봇 진공청소기와 달리 이 제품은 충전 독이 없다. 대신 탈착 가능한 배터리를, 함께 제공하는 충전기에 끼워 충전해야 한다. 필자가 받은 제품은 일부 충전돼 있었는데, 완전히 충전하는 데 2시간 정도 걸렸다. 사용 방법은 간단하다. 일단 배터리를 본체 뒷면에 있는 슬롯에 끼우면 적당한 걸레 패드를 끼우고 모드를 선택한다. 젖은 걸레 모드나 촉촉한 걸레 모드를 선택했다면 본체에 따뜻한 물을 채워 넣어야 한다. 마지막으로 벽에서 조금 떨어뜨려 바닥에 내려놓고 '클린' 버튼을 누르기만 하면 된다.

 
아이로봇 앱에서 물을 얼마나 뿌릴지 설정할 수 있다.
필자는 처음에 집의 출입구 목재 마룻바닥에 '젖은 걸레' 모드로 테스트했다. 이곳은 아이들 때문에 매일 더러워지는 곳이다. 이 바닥의 일부는 거실 카펫과 맞닿아 있어 필자는 가상 벽을 만들어야 했다. 이를 위해서는 벽을 만들고자 하는 곳에 제품을 수평으로 놓고 제품 뒤로 간다. 이제 클린 버튼의 양쪽에 파란색이 나타날 때까지 계속 이 버튼을 누른다. 이제 삐 소리와 함께 벽이 설정된다.

필자는 이렇게 가상 벽을 설정하고 제품을 반대쪽으로 돌려 출입구가 보이도록 놓고 작동시켰다. 그러자 앞으로 전진하며 물을 분사하면서 문에 닿을 때까지 청소를 계속했다. 그리고 다시 방향을 돌려 계속 청소를 이어나갔다. 15분쯤 지나자 모든 청소를 끝내고 처음 자리로 돌아왔다. 처음 설정했던 가상 벽을 넘어가거나 거실 카펫에 물을 뿌리지 않았음은 물론이다. 청소가 끝난 바닥은 확연하게 깨끗해졌다. 더러워진 걸레 패드도 버튼을 누르는 것만으로 탈착돼 손대지 않고 바로 버릴 수 있었다.

이어 필자는 부엌에서 마른 걸레 모드로 실행했다. 미리 정해진 패턴대로 움직였고 25분 정도 청소를 마치자 흰색 걸레가 눈에 띄게 회색으로 바뀌어 있었다. 이 패드를 버린 후 제품을 화장실로 옮겨 다시 '젖은 걸레' 모드로 실행했다. 필자의 바닥은 리놀륨으로 돼 있다. 이번 테스트는 이 제품이 욕조나 캐비넷, 변기 같은 장애물을 어떻게 피하는지 확인하기 위한 것이었다. 그 결과 여러 장애물에도 불구하고 걸림 없이 좁은 공간을 쉽게 피해 다녔다. 크기가 작다는 것이 상당한 장점이었다. 청소가 끝나자 기대한 대로 매우 깨끗했다.

아이로봇 앱
브라바 젯 240을 아이로봇 앱과 연동하면 몇 가지 장점이 있다. 가장 큰 혜택은 다른 방에서도 걸레질 작업을 시작하도록 조작할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물을 어느 정도나 뿌릴 것인지도 설정할 수 있는데 '젖은 걸레' 모드는 물론 '촉촉한 걸레 모드에서도 가능하다. 사용법을 확인하거나 아이로봇 스토어에 바로 접속해 패드를 구매할 수도 있다.

결론
브라바 젯 240은 바닥을 더 깨끗하게 관리할 수 있는 '돈이 많이 들지 않는 효과적인' 방법이다. 특히 아파트에 살고 있다면 더 도움이 될 것이다. 물론 이 제품은 찌든 때까지 없앨 만큼 강력한 물걸레는 제공하지 않으므로, 어느 정도 걸레질은 계속 손으로 해야 한다. 그러나 정기적으로 계속 사용하다 보면 손걸레를 해야 하는 일은 점점 더 줄어들 것이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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