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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선 이어폰 분야 급성장한다"··· 카운터포인트, 2020년까지 30조 시장 추정

2019.03.21 김달훈  |  CIO KR
무선 이어폰 시장의 잠재력과 시장 규모를 가늠해 볼 수 있는 설문 결과와 보고서를 카운터포인트가 최근 공개했다. 보고서는 지난해 4,600만대가 판매된 무선 이어폰이 2020년까지 1억 2,900만대가 판매될 것으로 추산하고, 2019년이 중요한 시장으로 진화하는 해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올해는 애플의 2세대 에어팟(AirPod)과 관련 기업들의 무선 이어폰이 시장 성장의 촉매제가 될 것이라고 밝히고, 우수한 기술력을 가진 기업들이 무선 이어폰 기술에 혁신을 가져올 것으로 예상했다. 아울러 소비자들의 소득과 디지털 습관의 진화가, 무선 이어폰에 대한 수요를 촉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러한 성장세에 힘입어 2021년까지 무선 이어폰 시장 규모는 270억 달러(약 30조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카운터포인트가 실시한 무선 이어폰 브랜드 선호도 설문을 보면, 애플에 대한 브랜드 선호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애플 제품을 선호하는 이유는 편안함과 착용감, 사용 편의성, 휴대성, 음질이라고 응답했다.(출처 : Counterpoint Research)

이 조사기관은 특히 애플 시리, 구글 어시스턴트, 아마존 알렉사와 같은 인공지능 음성 인식서비스가, 2019년부터 무선 이어폰 시장을 활성화하는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러한 음성 인식 기능이 스마트폰을 통해 할 수 있는 많은 작업을 수행할 수 있기 때문에, 소형화되고 사용자 경험을 극대화한 무선 이어폰과 같은 장치에 통합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카운터포인트의 수석 애널리스트인 파벨 나이야는 “이번 조사를 진행하면서, 배터리나 인공 지능 기반 음성 보조 장치의 기능을 갖춘 청각 장치에 대한 구매 욕구가 소비자에게서 커지고 있음을 확인했다. 음성 기술에 인공 지능을 사용하는 것은 4명 중 3명 정도가 제품 구매를 위한 중요한 기능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포화 상태에 달한 스마트폰 시장 때문에 성장세가 둔화하고 있는 관련 부품업체들에게도, 무선 이어폰 시장의 성장이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는 전망이다. 무선 이어폰 제조 업체에 리튬이온 배터리, 마이크, 센서, 칩셋 등의 부품을 공급하는 업체들에게도 새로운 시장의 확대는 기회가 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성장 가능성이 아무리 높다고 해도 고객들의 생각이나 필요를 알아야 제대로 된 방향을 설정할 수 있다.

이를테면 고객들이 선호하는 브랜드나 제품을 선택하는 기준을 말하는데, 보고서 작성을 위해 미국 고객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 조사 결과를 보면 어느 정도 윤곽을 가늠해 볼 수 있다. 우선 프리미엄급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사용자 중에서 무선 이어폰을 사는 경우가 증가하고 있으며, 응답자의 절반 이상이 앞으로 인공 지능 기반의 청취 가능 제품을 살 의사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폰 사용 패턴을 보면 응답자 3명 중 2명은 하루 40분 이상 음악을 듣는다고 답변했고, 4명 중 한 명 꼴로 하루 1시간 이상 동영상을 볼 때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선호하는 브랜드는 애플(19%), 소니(17%), 삼성(16%), 보스(10%) 순으로 응답했고, 그 뒤를 비츠(6%), 젠하이저(5%), LG(4%), 자브라(2%)가 따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애플과 보스(Bose)를 비교한 브랜드 선택 기준을 보면, 사용자들의 취향과 브랜드별 특성이 명확하게 드러났다. 애플을 선택한 응답자는 편안함과 착용감(68%), 사용 편의성(56%), 휴대성 44(%), 음질(41%) 때문에 선택했다고 답변했다. 반면 보스를 선호하는 이유로는 음질(72%), 잡음 제거 기능(67%), 편안함과 착용감(67%), 브랜드(39%)라고 응답했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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