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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S 진화형 'RCS'··· 구글, 연말까지 미국 전역으로 서비스 확대

2019.11.18 김달훈  |  CIO KR
구글이 미국 전역에서 RCS(Rich Communication Services)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구글은 올해 초부터 영국, 프랑스, 멕시코에서 RCS 메시지 서비스를 제공해 왔으며, 이번에 미국까지 서비스를 확대하며 점차 서비스 지역을 확장해, 안드로이드폰의 기본 메시징으로 RCS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일부 미국 지역에서는 이미 RCS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으며, 올해 말까지 미국 전역으로 확대하게 된다.

RCS는 휴대전화에서 제공하는 단문문자메시지(SMS;Short Message Service)의 진화된 형태로, 맥OS나 iOS 등 애플 제품에서 사용할 수 있는 아이메시지(iMessage)와 유사한 개념의 메시징 서비스다. RCS 미국 서비스를 위해 버라이즌, AT&T, T모바일, 스프린트가 구글과 함께 서비스를 지원한다. 또한 RCS를 사용하려면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 탑재된 기본 메시징 앱이 RCS를 지원해야 한다.


구글이 2019년 말까지 미국 전역에서 RSC 메시징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RCS를 사용하면 메시지 읽음 확인, 타이핑 상태 확인, 그룹 채팅, 무선랜을 이용한 메시지 송수신 등의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다만, 종단 간 메시지 암호화 기능과 프로필 공유 기능은 지원하지 않는다.(화면 : 구글 블로그)

서비스가 가능한 지역에서 이미 RCS 기능을 지원하는 앱이 설치되어 있다면, 채팅 기능을 활성화하라는 메시지가 표시된다. 서비스가 가능한 지역인데도 메시지가 표시되지 않는다면,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서 앱을 다운로드받으면 된다. 미국 내 RCS는 현지 시각 기준으로 11월 14일부터 일부 지역에서 시작됐다. RCS 기능이 활성화되면 그때부터 기존의 단문메시지 서비스와 함께,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는 메시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애플의 메시징 서비스인 아이메시지(iMessage)와 RCS는 유사한 점이 많다. 우선 이동통신망만을 이용하는 SMS와는 다르게 무선랜 환경에서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요금제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지만, SMS는 기본적으로 유료 서비스 모델이다. 하지만 아이메시지나 RCS는 무선랜을 이용할 경우 메시지 전송에 돈이 들이 않는다. 고해상도 자신과 동영상 송수신이 가능한 것도 장점이다.

상대방이 메시지를 읽었는지 알려주는 메시지 확인 기능, 메시지창에서 상대방이 메시지를 입력하고 있는지를 알 수 있는 타이핑 상태 확인, 그룹 채팅과 그룹 멤버 추가 및 삭제, 그룹 구성원의 메시지 읽음 상태 확인 등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하지만 구글이 제공하는 RCS는 애플의 아이메시지에서 제공하는 종단 간 메시지 암호화 기능을 제공하지 않는다. 보안과 사생활 보호 측면에서 치명적인 단점을 가진 셈이다. 이름과 사진으로 만든 프로필 공유 기능도 RCS에서는 사용할  수 없다. 

카카오톡, 라인, 왓츠앱, 텔레그램, 위쳇, 시그널 등 수 많은 사람이 사용하는 다양한 메신저 앱은 이미 상당히 많은 사용자를 확보하고 있다. 얼핏 보면 이러한 메시지 서비스와 RCS가 다를 것이 없어 보이지만 중요한 차이점 한 가지가 있다. 

RCS를 지원하는 환경이라면 앱 하나로 SMS와 일반 메시징 서비스를 모두 사용할 수 있다. 하지만 앞에서 언급한 메시지 앱을 사용할 경우에는, SMS 송수신을 위한 기본 앱과 별도로 설치한 메시지 앱을 함께 사용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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