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계를 구하라' 앵그리 버드 게임 16종

16. 앵그리 버드 파이트(Angry Birds Fight) 로비오는 앵그리 버드 시리즈를 상당히 다른 방향으로 확장했지만, 개발자의 미숙함이나 실수에서는 앵그리 버드 파이트(무료)가 최고이다. 기본적으로는 퍼즐 퀘스트 공식을 가져 왔지만, 속도를 높였다. 대결은 45초 정도로, 플레이어는 자신의 캐릭터를 강화하기 위해 아이콘 같은 것을 끊임없이 연결해야 한다. 전략은 별로 중요하지 않다. 사실 게임이 계속 맞출 퍼즐을 제안하기 때문에 자신의 것을 생각하기가 어려울 정도이다. 하지만 가장 큰 문제는 퍼즐을 맞춘 후의 결과 전투가 완전히 자동화되어 있고 불명확하다는 것이다. 그리고 종종 엄청나게 높은 레벨의 플레이어와 연결해 준다.

15. 앵그리 버드 고(Angry Birds Go) 화려한 색상의 만화 같은 콘솔 게임 시리즈는 종종 카트 게임을 만드는 것으로 끝을 맺곤 한다. 로비오도 거의 똑같은 일을 모바일 게임으로 해냈다. 앵그리 버드 고는 좋아할 만한 요소가 꽤 있다. 아주 귀여운 게임이고, 주행 메커니즘도 견고하며, 이벤트의 다양성도 좋다. 문제는 이 게임이 불쾌한 프리미엄(Freemium) 요소에 완전히 푹 젖어 있다는 것. 카트 업그레이드와 고레벨 경주를 위해서는 상당한 게임 진행도가 필요하지만, 단조로운 경주를 반복하지 않고 게임 내 현금 꾸러미를 사버리면 된다. 고레벨 카트에 최고 30달러까지 지불할 수 있다는 발상도 대단하고, 광고나 스폰서 파워업 복장도 금방 드물어진다.

14. 앵그리 버드 에픽(Angry Birds Epic)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서는 적지 않은 영웅 RPG 게임을 볼 수 있다. 배너 가사부터 파이널 판타지나 드래곤 퀘스트 같은 고전까지 다양하다. 하지만 앵그리 버드 에픽은 제목과는 잘 맞지 않는다. 사실대로 말하면, 이 게임은 판타지 롤플레잉 게임의 모습을 하고 있기는 하다. 새들을 전사와 마법사로 변신시켜 갑옷을 입은 돼지들과 턴제 전투를 치른다. 하지만 그게 전부다. 전투와 전투의 끝없는 반복이다. 앵그리 버드 에픽은 탐험이나 스토리 같은 것이 전혀 없다. 여기에 프리미엄(Freemium) 요소도 게임을 계속하는 데 심각한 방해가 된다.

13. 앵그리 버드 액션(Angry Birds Action) 앵그리 버드 액션은 앵그리 버드 시리즈의 기본 공식인 ‘당겨서 던지기’를 새로운 종류의 경험으로 만들기 위한 시도인데, 그리 만족스럽지는 않다. 제목에서 알 수 있는 것처럼, 이 게임은 전략적인 퍼즐 풀이보다는 강력한 공격에 더 관심이 많다. 핀볼 테이블 같은 영역으로 새를 쏘고는 여기저기 부딪히며 깨부수며 날아가는 모습을 즐기는 것이다. 여러 가지 다양한 재미도 있다. 도둑 맞은 알을 모으거나 어린 새를 둥지로 돌려보내는 스테이지도 있다. 하지만 대부분은 TNT 상자로 돌진하거나 커다란 축구공을 날리는 것이 주된 목표이다. 게다가 무작위성이 커서 꼭 다시 하고 싶은 생각은 좀처럼 들지 않는다. 그래도 프리미엄 요소는 그리 심하지 않은 편이다.

12. 앵그리 버드 스타워즈 II 뒤에서 살펴 보겠지만, 원조 앵그리 버드 스타워즈는 앵그리 버드 시리즈 전체에서도 최고의 수작 중 하나이다. 하지만 앵그리 버드 스타워즈 II는 아니다. 이 게임이 욕을 많이 먹은 전작을 내세웠기 때문은 아니다. 앵그리 버드 공식을 잘 활용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30가지 이상의 캐릭터를 해제하거나 구매할 수 있으며, 각 스테이지는 이들 캐릭터 중 어느 것으로도 깰 수 있다. 다시 말해 정확성이 필요한 경우가 많지 않고 뻔한 해법이 보인다는 것. 그냥 만족스럽지 못한 게임이다.

11. 앵그리 버드 팝!( Angry Birds Pop!) 여러 장르를 섭렵하는 와중에 등장한 앵그리 버드 팝!은 시리즈 중 가장 뻔뻔스러운 작품이다. 인터페이스와 게임 디자인의 모든 것이 버블 위치 2 사가로부터 베낀 것인데, 이 게임도 이미 고전 게임을 복제한 것이다. 하나씩 비교하는 것은 우스꽝스러운 일이겠지만, 그래도 로비오는 시각적인 효과는 좀 더 추가했다. 게임 자체는 나쁘지 않지만, 익숙한 디자인에서 크게 개선된 것은 없다. 공을 쏘아서 같은 색을 세 개 이상 모아 없애는 기본 구조에 다양한 목표로 흥미도를 높였다.

10. 앵그리 버드 슬링샷 스텔라(Angry Birds Slingshot Stella) 분홍색 여주인공을 등장시킨 앵그리 버드 슬링샷 스텔라는 일각에서는 부속 게임이라는 평가를 받았고, 일각에서는 핵심 게임 스타일로의 복귀라는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궁극적으로 큰 그림에서 이 게임은 또 하나의 앵그리 버드라는 느낌을 피할 수 없었다. 그래서 2014년 이 게임이 출시되었을 때 일부 잘 나가는 시리즈 게임에 대한 피로감이 유발되기도 했다. 당시 이 게임을 해보지 않았다면, 지금도 충분히 즐길 가치는 있다. 이 게임의 특징은 주인공 스텔라가 이 건물에서 저 건물로 튕겨 다닐 수 있다는 것. 화려한 배경도 이야기책 같은 매력을 더한다.

9. 앵그리 버드 프렌즈(Angry Birds Friends)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이 시리즈의 소셜판 게임이다. 모든 별을 땄다고 혼자 좋아하는 것이 아니라 점수를 페이스북 친구들과 비교하고 주간으로 순위 경쟁을 벌인다. 또한 스테이지도 매주 새롭게 등장한다. 매주 약간씩의 레벨을 새로 플레이하는 것도 좋고, 새로 추가되는 레벨은 크기도 더 크고 더 익살스러운 경우가 많다. 물론 문제도 있다. 역시나 이런저런 프리미엄 요소가 문제인데, 예를 들어 건물 파괴를 위해 파워업 아이템을 구매할 수 있어서 경쟁의 재미가 줄어든다.

8. 앵그리 버드 트랜스포머(Angry Birds Transformers) 스트워드와는 달리 앵그리 버드 트랜스포머는 전통 앵그리 버드 게임과는 모습도 플레이 방식도 완전히 다르다. 새를 날리는 것이 아니라 로봇 새를 조종해 2D 경로를 따라가며 돼지와 탑을 쳐부순다. 약간 이상한 조합이지만, 게임은 상당히 재미있다. 웅덩이에 빠지지 않기 위해 탈 것으로 변신하는 것은 물론, 적을 눌러 조준하는 리듬감도 재미있다. 한 가지 단점은 젬을 구매하지 않으면 업그레이드하는 데 너무 오래 기다려야 한다는 것. 하지만 프리미엄 게임의 비용이라고 봐야 할 것이다.

7. 앵그리 버드 2 어중간한 부속 게임들이 지나가고 2015년 앵그리 버드 2가 출시된 것은 하나의 구원이었다. 후속편이 나오는 데 6년이나 걸릴 것이라고 누가 생각했겠는가? 어쨌든 이 무료 게임은 원조 게임의 핵심 공식으로 복귀했다. 하지만 익숙한 디자인에는 일대 변화가 있었다. 이제 플레이어가 원하는 순서대로 새를 고를 수 있으며, 레벨마다 서너 개의 서로 다른 영역을 깨야 한다. 게임의 크기가 확대되었다는 것. 물론 마지막 영역에서 실패하면 그만큼 더 안타까워진다. 여기에 무작위로 구성되는 레벨 때문에 스테이지를 읽고 이전 실수의 교훈을 이용하는 재미가 없어졌다.

6. 앵그리 버드 리오(Angry Birds Rio) 열대 조류가 등장하는 형형색색의 애니메이션 영화 리오를 기억하시는가? 어린이들이나 기억할지는 모르겠다. 하지만 아마도 많은 어른들이 앵그리 버드 리오를 기억할 것이다. 2011년 당시에는 상당히 큰 거래였지만, 그리고 영화 라이선스 때문에 덜 중요해 보이기도 하지만, 이 게임은 영화 리오를 모르는 사람도 즐길만한 가치가 있다. 기본적으로 앵그리 버드 리오는 배경을 열대 정글로 바꿔 놓았으며, 돼지가 아니라 마모셋이 지키는 동물 우리로 가득 찬 창고를 부숴야 한다. 또 보스전과 새로운 새들을 추가해 시리즈에 신선함을 가져왔다. 2014년 출시된 리오 2는 한층 더 풍성한 콘텐츠로 무장했다.

5. 배드 피기스 배드 피기스는 앵그리 버드 공식의 진정한 스핀오프 게임으로, 여전히 다른 게임을 큰 격차로 따돌리고 있다. 이 게임은 새를 조종하는 대신 아둔한 돼지를 조정하고 지능적인 장치를 만들어 목표를 달성해야 한다. 원작을 넘어 퍼즐 게임의 재미를 제공하며, 정답을 찾기까지 여러 번의 시행착오를 겪어야 한다. 상자와 프로펠러, 풍선 등의 도구를 이용해 카트나 헬리콥터 등의 다양한 탈 것을 만들어야 한다. 격자형의 구조 덕분에 탈 것을 만들기는 쉽지만, 스테이지를 깨는 것은 쉽지 않다.

4. 앵그리 버드 시즌(Angry Birds Seasons) 연말연시 버전인 앵그리 버드 시즌은 큰 인기를 얻었으며, 수백 가지 스테이지를 제공하는 24개의 레벨로 인기가 몇년 간 이어졌다. 또한 기본적으로 연말연시에 중점을 두고 있지만, 중간중간 NBA 테마 업데이트 같은 것들로 재미를 더했다. 초기에는 원작보다 높은 난이도로 주목을 받았다. 앵그리 버드 시즌은 원작만큼 상징적인 게임은 아니지만, 전체적인 경험 측면에서는 원작 못지않게 강력하다. 하지만 프리미엄 모델로 바뀌면서 몇몇 콘텐츠는 결재의 벽 뒤편으로 가려졌다는 아쉬움이 있다.

3. 앵그리 버드 스타워즈(Angry Birds Star Wars) 앵그리 버드 스타워즈(1달러)는 원작 영화의 소재를 잘 살리면서도 팬들을 즐겁게 해주는 대단할 일을 해냈다. 게임이 진행되면서 원작 영화의 장면을 다시 체험할 수 있고, 루크, 한, 레이아 같은 차림의 새들과 광선검도 흥미롭다. 특히 전통적인 지상 레벨과 중력이 꼬이는 우주 스테이지를 슬기롭게 구분해 총체적인 경험을 제공한다. 스타워즈 팬이 아니라도 상관없다. 게임 자체로 충분히 재미있다.

2. 앵그리 버드(Angry Birds) 하루 더 시간을 끌었다면, 이 게임을 1위에 올렸을지도 모른다. 원조 앵그리 버드는 그야말로 상징과 같은 게임으로, 해를 거듭하며 성장해 500개 이상의 스테이지를 갖춘 게임으로 발전했다. 앵그리 버드가 최초의 투석기 게임은 아니지만, 기본적인 구조를 가져다 모든 연령대를 끌어들이고 중독서 있는 재미를 선사했다. 여전히 앵그리 버드 시리즈를 시작하는 이상적인 게임으로 평가되며, 초반의 단순한 스테이지에서 점점 더 복잡한 스테이지로 진화하는 경험을 할 수 있다. 앵그리 버드는 계속 업데이트되고 있는데, 인앱 구매도 추가되었다는 것은 아쉬운 점이다. 하지만 여전히 매력적인, 진정한 고전 게임이다.

1. 앵그리 버드 스페이스(Angry Birds Space) 동일한 공식으로 2년 간 여러 가지 변형 버전을 출시했던 로비오는 우주로 새로운 여행을 시작한다. 바로 앵그리 버드 스페이스(1달러)이다. 앵그리 버드는 크러시 더 캐슬(Crush the Castle)의 반복 악절처럼 보일 수도 있지만, 앵그리 버드 스페이스는 완전히 창의적이고 독창적인 게임이다. 우주로 나간다는 것은 중력을 가지고 놀겠다는 의미이다. 플레이어는 지구 주변의 중력장을 이용해 새와 운석을 쏘고 물체를 부순다. 지상을 벗어난다는 것으로 더 많은 게임 플레이의 가능성이 추가되는데, 로비오는 다양한 업데이트를 통해 이런 가능성을 탐험했다. 일부 시리즈처럼 엄청나게 확장되지는 않았지만, 앵그리 버드 스페이스는 여전히 가장 앵그리 버드 시리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