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로드아일랜드주 의회는 컴퓨터 시스템 문제로 시끄러운 시간을 보냈다. 당초 보건복지부가 계획하고 있던 구식 컴퓨터 시스템 철수 일정이 취소됐다는 소식이 들려왔던 것이다. 관료주의적 문화 속에서는 흔히 일어나는 일이기도 했다.
이에 대해 로드아일랜드주 입법부는 “이제는 아무도 쓰지 않는 (교체 승인을 받지 못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기 위해 양로원으로 채용설명회를 가야 하는 형국”이라며 강하게 항의하기도 했다.
사실 이런 사건은 우리 주변에서도 왕왕 목격되곤 한다. 오늘은 지나치게 오래 살아 남은 컴퓨터들의 뒷이야기를 살펴본다. 이들에 비하면
윈도우 XP는 '첨단' 기술이다. ciokr@id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