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 데이터 접근성 1위 '영국',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는?

Computerworld UK
전 세계 정부들이 점차 공공 데이터(Open Data)에 집중하고 있으며 영국도 예외는 아니다. 영국은 월드와이드웹 재단(World Wide Web Foundation)이 2016년 마지막으로 공개한 목록에서 공공 데이터에 대한 대중의 접근과 관련하여 글로벌 순위에서 1위를 차지했지만 해당 전략을 비판하는 사람도 없지 않았다.



영국의 공공 데이터 인프라 재단들은 지난 노동당 정권이 수립한 것들이다. 2010년 고든 브라운 총리 행정부는 정부가 공개하는 저작물과 공공 부문 데이터세트의 data.gov.uk 저장소에 대한 무료 영구 저작권인 OGL(Open Government License)를 공개한 바 있다.

월드와이드웹의 창시자 타임 버너스-리 경이 공공 서비스를 개선하고 국민들이 데이터에 기초하여 의사를 결정하며 경제를 강화하고 기업들을 도우며 정부가 책임을 지도록 하기 위해 해당 프로젝트를 감독했다.

해당 프로젝트가 공개된 2010년 버너스-리는 "아직 사용하지 않은 자원"이라고 BBC뉴스에서 밝혔다.

그는 "이미 정부 데이터에 비용을 지출하고 있으며... 누군가의 사무실에서 디스크에 저장된 채 보존된다면 낭비하고 있는 것이다"고 말했다.

data.gov.uk팀은 사람들이 도로 위험을 보고할 수 있도록 영국 통계청(Office for National Statistics)이 제공하는 위치 데이터를 사용하는 FTH(FillThatHole)와 지역 당국 웹사이트에서 계획 애플리케이션을 찾은 후 세부사항을 서비스에 가입한 사람들에게 자동으로 이메일 전송하는 PA(PlanningAlerts) 등 해당 데이터에 기초한 10개의 초기 서비스와 함께 해당 프로젝트를 출범했다.

해당 사이트는 출범 당시에 약 2,500개의 데이터세트를 보유하고 있었으며 현재 4만 5,000개가 넘지만 기존 행정부의 계획에 대한 우려가 증가하고 있다.

---------------------------------------------------------------
공공 데이터 인기기사
->미 정부기관이 고심하는 빅 데이터 문제들
-> 선도적인 CIO 5인이 전하는 '공공 데이터 사용법'
->영국정부, '정보 경제' 추진을 위한 공공 데이터 추가 개방
-> '공공 서비스에도 블록체인이…' 외국 정부의 활용례
->뉴욕시가 빅 데이터를 활용하는 방법
->'빅데이터로 교통체증 완화'... 中 지린시의 실험
-> 데이터 개방과 공유, 마케터에게 왜 중요한가
---------------------------------------------------------------


장점과 단점
2012년 6월, 영국 정부 전체는 공공 데이터 전략을 마련했지만 모두가 같은 양의 데이터를 깔끔하고 접근 가능한 형식으로 제공하지는 않았다.

데이터가 공개되거나 기록되지 않는 한계가 있었다. 공개 당시 때로는 편집되거나 효과적인 범주화가 없었고 정부 부처의 거래 레벨 지출 등의 주요 데이터세트가 오래된 경우가 많았다.

공공 데이터 캠페인 담당자 오웬 보스와바는 2015년 <컴퓨터월드UK>에 "대부분 부처는 보통이지만 잘하는 부처도 있고 못 하는 부처도 있다"고 밝혔다. 보스와바는 "기본적으로 부처들은 공공 데이터를 활용하여 다른 정책이나 계획을 지원할 수 있을 때 가치가 있다고 생각하지만 체계적인 접근방식이 없다"고 전했다.

교통과 의료부문의 명성이 가장 자자할 것이다. 해당 부처들은 조기에 공공 데이터를 도입하고 효과적인 공공 데이터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데 도움이 되는 자체 정책을 개발했다.

교통부(Department for Transport)가 공공 데이터를 도입하면서 공공 서비스가 개선되었고 민간부문은 대중교통 앱인 시티맵퍼(CityMapper) 같은 새로운 제품을 개발할 수 있었다.

런던교통공사(TfL)는 특히 누구든 무료로 시간표, 서비스 상태, 중단 정보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하여 칭찬을 받았다. 개발자들은 이 정보를 사용하여 새로운 교통 제품과 서비스를 창출하며, 이는 TfL이 역, 정류장, 온라인에서 자체 정보 채널의 범위를 확대하는 데 도움이 된다. 해당 지역 정부기관은 런던 거주자 중 42%가 사용하는 600개 이상의 앱이 현재 통합된 API를 통해 제공되고 있는 80개 이상의 공공 데이터 피드를 통해 운영되고 있다고 밝혔다.

TfL의 의뢰로 딜로이트가 한 조사에 따르면, 이 데이터를 제공할 때 런던 경제에 연간 최대 1억 3,000만 파운드의 가치가 추가되는 것으로 예상됐다.

의료부문과 그 사용자를 지원하기 위해 NHS디지털은 OGL에 따라 제공되며 대중이 접근할 수 있는 보건 및 사회보장 데이터를 구축한다. 여기에는 NHS 디지털의 ODS(Organization Data Service)를 통해 제공되는 통계 문건, FOI 요청에 따라 생성된 데이터, 지출 및 구조 데이터, 조직 데이터가 포함된다.

해당 기업은 자체 웹사이트와 data.gov.uk를 통해 국내 표준 및 규정에 따라 데이터를 익명화하거나 통합한다. 2017년, 보건부 장관은 MyNHS 공공 데이터 대회를 열어 서비스를 개선하는 가장 창의적인 앱과 디지털 툴에 총 10만 파운드를 지급했다.

데프라(Defra)도 지시를 받았다. 2015년 해당 부처는 8,000개의 데이터세트를 공개했으며, 그중 1,000개는 농업에 관한 것으로 농업부문의 종사자들이 활용하여 가축의 건강 상태를 파악하고 최적의 재배지를 찾을 수 있다.

당시 GDS의 책임자 마이크 브래큰은 "농업 종사자들이 데이터를 하나의 공공 자산으로 취급한다는데, 그들이 옳다"고 말했다. 이어서 "다른 부처들이 자체 데이터로 무엇을 할 수 있는지 모르고 있다면 한마디만 하고 싶다. 꺼내라. 데프라가 무엇을 하고 있는지 보고 교훈을 얻으라"고 당부했다.


정보 레지스터
해당 정부는 여러 공공기관이 서비스 설계 및 구축에 사용할 수 있는 GOV.UK 레지스터(Registers)에서 정보 목록을 제공한다. 해당 플랫폼은 쉽고 빠르게 소싱할 수 있으며 데이터 정리가 필요 없는 현재까지의 정부 데이터에 대한 신뢰할 수 있는 소스를 제공하기 위해 개발되었다. 레지스터는 FSA(Food Standards Agency) 식품 안전 경보에서 참조한 알레르기 유발 물질부터 직업 안내 센터 사무실 목록까지 다양하다. 이것들을 활용하여 국무조정실의 GOV.UK Pay 시스템과 PDS(Parliamentary Digital Service)의 전자 청원서 서비스를 구축했다.

정부기관이 데이터를 준비하여 공개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GOV.UK는 중앙 정부 투명성 데이터 공개, 결제 데이터, 지출 관리 데이터에 대한 안내를 제공한다.

예산이 광범위하게 삭감된 지역 의회들은 데이터세트 공개를 주저하는 것에 대해 비판을 받았지만 자체 서비스를 구축한 곳도 많다. 그 예가 매일 의회로 유입되는 전화, 방문, 웹사이트 문의 사항, 이메일을 맵핑, 시점 파악, 범주화하여 지역민들이 도시의 일을 파악할 수 있는 접근이 쉬운 온라인 수단을 제공하는 시빅 대시보드(Civic Dashboard)를 개발한 버밍엄시의회(Birmingham City Council)다.

버밍엄시 의회의 부의장이자 DBP(Digital Birmingham Partnership)의 회장인 폴 틸슬리는 "우리가 데이터를 공개하고 접근할 수 있게 하며 스마트하게 연결된 개방형 도시의 일환으로서 이점을 제공할 수 있도록 적절한 조건을 구축하는 것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부는 앞으로 공공 및 민간부문에 더 많은 데이터를 제공하기로 약속했다. 2017년 12월에는 어떤 데이터를 공개해야 하고 쉽게 찾으며 가장 유용한 형식으로 제공하는 방법에 대한 새로운 지침을 공개했다.

테레사 메이 총리는 "이 정부가 투명성 의제의 다음 단계를 포용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서 "데이터는 개방되고 유용한 형식으로 제공되어 제3자들이 해당 데이터를 재사용하고 가치를 창출할 수 있어야 한다. 공공 데이터가 있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 품질 신뢰성과 접근성도 필요하다. 우리는 정부가 공개하는 정부의 범위를 확대하고 국민, 기업, 지원 부문, 정부에 최대한 유용하게 할 방법을 지속해서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영국에서 공공 데이터의 미래
2018년, 여러 새로운 공공 데이터 정책이 이어졌다. 기업들이 지리 정보를 더욱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OS(Ordnance Survey) 마스터맵(MasterMap)의 핵심이 공개되었다. 이 데이터는 이미 무인 자동차, 5G, 커넥티드 카를 지원하기 위해 사용되고 있다.

국무조정실장 데이비드 리딩턴은 "지리 데이터를 이용한 위치 인식 기술이 우리의 경제를 혁신하고 있다"며 "대중교통 찾기부터 공급망 추적과 효율적인 배달 경로 계획까지 이런 디지털 서비스는 일상과 비즈니스의 일부가 된 위치 데이터를 기반으로 구축된다"고 밝혔다.

내무부 장관 사지드 자비드는 HCA(Homes and Community Agency) 등의 제3자 기관들이 보유하고 있는 데이터를 공개하고 지리 식별자 등 어려운 기초 데이터에 더욱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며, 대학부 장관 샘 기마는 기술기업 및 코드 개발자들이 학생들의 대학 과정 선택을 돕는 새로운 디지털 툴을 개발하도록 12만 5,000파운드 규모의 공공 데이터 대회를 개최했다.

이런 발표에도 정부의 공공 데이터 도입이 뒤처진다는 우려가 가라앉지 않았다.

2017년 11월,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uropean Commission)의 보고서에 따르면 공공 데이터와 관련하여 영국에 대한 평판이 악화되기도 했다. 평가한 28개국 중 영국은 9위를 차지했으며 영국은 데이터세트를 최신 상태로 유지하기 위해 사전에 정의된 접근방식이 없으며 해당 국가에서의 데이터 사용이 감소하고 있다고 밝혔다.

구형 시스템, 상호운용성, 데이터 사일로, 기술 문제는 여전하지만 최근 영국 정부의 개발로 인해 이를 해결하는 방법에 대한 우려가 생겨났다. 최근 공공 데이터와 기타 모든 데이터 정책 및 관리에 대한 책임이 GDS(Government Digital Service)로부터 DCMS(Department for Digital, Culture, Media and Sport)로 이관되었다. 이를 통해 정부가 데이터 관리를 중앙에 집중하고 싶어 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지난 8월, 영국 재무부(HM Treasury)는 기존의 행정부가 범용 무료 데이터의 이상에 대해 의문을 품고 있었다는 논문을 발표했다.

공공 데이터로 보안이나 개인정보 문제 또는 수익 저하 문제가 생길 수 있다는 주장이다.

해당 논문에서 "데이터 접근은 개방형이냐 폐쇄형이냐에 기대기보다는 데이터 개방성의 수준이 다른 하나의 범위로 보아야 한다"며 "데이터 접근을 높이는 것이 적절한 경우가 있지만 상기와 같이 해당 데이터세트를 완전히 개방하는 것이 부적절한 경우도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서 "또한 정부가 공공 데이터로부터 얻은 이익의 상당 부분을 일반 대중에게 돌려주기 위해 상업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중요한 데이터세트에 대한 통제권을 유지하고 싶은 경우도 있다. 이런 경우 OGL에 따른 공공 부문 데이터의 공개가 부적절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를 통해 정부의 접근방식이 바뀌고 있으며 데이터 공개가 중단될 수 있음을 알 수 있다. ciokr@id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