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 1 가상 비서 시대 오나? 코타나 활용 방법

Computerworld

코타나는 마이크로소프트가 윈도우 10 사용자에게 도움을 주고자 개발한 음성 가상 비서다. 질문에 답하고, 요청과 작업을 처리하며, 개인 데이터를 분석해 미래의 필요사항을 예상하는 기능이 있다. 2015년 1월 윈도우 10용으로 출시된 코타나는 이후 기술이 더 발전해 안드로이드와 iOS 기기, x박스, 엣지 브라우저, 윈도우 혼합 현실 헤드셋, 더 나아가 온도조절기와 스마트 스피커 같은 써드파티 기기도 지원한다. 마이크로소프트에 따르면, 현재 코타나 사용자는 1억 4,800만 명이 넘는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시니어 커뮤니케이션 매니저 키샤 클레이톤은 “코타나가 항상 사용자에 귀를 기울이고, 사용자를 대신해 정보를 기억하며, 사용자에게 필요할 것들을 추천한다. 이런 식으로 사용자가 더 적은 노력으로 더 많은 일을 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음성 비서 시장의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는 가운데, 많은 돈과 원대한 계획을 가진 경쟁사들이 마이크로소프트의 역량을 시험대 위에 올려놓고 있다. 아마존과 구글, 그리고 이 두 회사에 조금 뒤처져 있지만 애플까지 모든 경쟁사가 음성 기반 비서에 유용하고 값진 기능을 추가하고 상호 운용성을 높이며 더 복잡한 명령을 처리하고 더 많은 상황에 대응할 수 있도록 만들고 있다. 한 마디로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이용에 있어 훨씬 발전된 접근법이자 컴퓨팅 분야의 신천지인 음성 가상 비서 시장을 차지하기 위한 ‘전투’가 격렬하다. 예를 들어, 2018년 1월 CES에 전시된 연결된 기기 대부분에 알렉사나 구글 어시스턴트, 또는 두 가상 비서가 모두 탑재되어 있었다.


이제 윈도우 설치가 코타나의 유쾌한 음성 기반 경험이 됐다.

451 리서치(451 Reseach)의 라울 카스타논-마르티네즈 수석 애널리스트는 “코타나는 경쟁 기술인 알렉사와 구글 어시스턴트처럼 사람과 컴퓨터 간 차세대 인터페이스이다”고 설명했다.

코타나의 작동 원리
포레스터의 VP 겸 수석 애널리스트 J.P 군더는 “현재 코타나의 용례 대부분은 단순하다. 검색과 사용자 캘린더의 정보를 토대로 해야 할 일을 알려주고, 약속과 미팅 일정을 잡아 주는데 이러한 기능은 흔하며 가장 많이 사용되는 것들이다. 그러나 마이크로소프트가 윈도우 플랫폼을 가장 많이 사용하는 사용자들에게 기본으로 제공하는 아주 유용한 ‘혜택’들이 있다.

군더는 “코타나는 아마존 알렉사나 구글 어시스턴트와 비교했을 때, 작동 방식 측면에서 아주 경쟁력이 높은 기술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클레이톤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는 코타나를 통해 활용할 수 있는 생산성과 인텔리전스 자산이 광범위하다는 장점과 경쟁력이 있다. 오피스 365와 아웃룩닷컴(Outlook.com), 링크드인, 빙(Bing), 음성 인식 기술, 마이크로소프트 그래프(Microsoft Graph), 다양한 서비스와 기기를 연결할 수 있는 개발자 플랫폼이 코타나를 지원하고, 사용자 필요사항을 학습하면서 기술이 발전되도록 도와준다.


코타나가 알림을 제안하고 있다.

또한 기업은 값진 비즈니스 데이터를 마이크로소프트 다이내믹스 365(Microsoft Dynamics 365)와 마이크로소프트 애저(Microsoft Azure)에 통합해 코타나의 기능을 확대하고, 코타나 인텔리전스(Cortana Intelligence)로 맞춤형 분석 솔루션을 구축할 수 있다.

무어 인사이츠 앤 스트래티지(Moor Insights and Strategy)의 대표 겸 수석 애널리스트인 패트릭 무어헤드는 “마이크로소프트 코타나를 이용했을 때 누릴 수 있는 가장 큰 혜택은 직원들이 사용하고 있을 도구인 오피스와 윈도우를 통합할 수 있다는 것이다. 여기에 더해, 다이내믹과 링크드인을 통합할 수 있다는 것도 또 다른 장점이다. 직원들은 코타나를 이용, 음성으로 미팅 일정을 수립할 수 있다. 또 코타나는 이메일 내용을 토대로 해야 할 일을 알려준다”고 이야기했다.

이어서 그는 “PC와 태블릿, 스마트폰을 번갈아 이용하며 업무를 처리할 수 있도록 돕는다”고 설명했다.

이런 이유 때문에, 카스타논-마르티네즈는 마이크로소프트가 기업 시장에서 앞서 있다고 판단했다. 기업 시장에 깊이 뿌리 내린 마이크로소프트의 생산성 및 비즈니스 도구들이 코타나에 경쟁력을 제공한다. 예를 들어, 코타나는 기업의 직원들에게 다른 경쟁 기술은 제공하기 어려운 고유의 기술을 제공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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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스타논-마르티네즈는 “코타나는 윈도우 10과 마이크로소프트 생산성 애플리케이션에 깊이 통합되어 있다. 그리고 이를 통해 기업 시장에 확실한 이정표를 남겼다”고 말했다.

카스타논-마르티네즈에 따르면, 이런 통합성은 음성을 통한 기기와의 대화라는 편의성 이상을 제공한다. 그는 “검색, 머신러닝, 자연어 이해 등 직원들이 시간이 갈수록 더 복잡한 워크플로를 자동화할 수 있는 기능이 많다”고 덧붙였다.


코타나가 제안한 명령

이밖에 스카이프 포 비즈니스(Skype for Business)와 팀스(Teams) 같은 비즈니스 커뮤니케이션 및 협업 앱과도 강력하게 통합돼 있다. “이는 업무를 처리하기 위해 컴퓨팅 기기와 상호 작용하는 방식에 변화를 가져오고, 생산성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카스타논-마르티네즈고 강조했다.

 


코타나의 핵심 기능
코타나는 기기와 클라우드의 데이터에 접근하면서 일종의 스마트 허브 역할을 한다. 사용자의 필요사항을 관련 데이터와 연결하고, 일상 작업에 맥락(상황)을 추가해 지원한다. 사용자는 시간과 장소를 기준으로 미리 알림을 생성할 수 있으며 코타나는 오피스 365, 아웃룩닷컴, 지메일에 연결되어 있을 때 자동으로 미리 알림 생성을 제안하는 기능도 있다. 예를 들면, 이메일에서 사용자가 약속한 내용을 인식할 수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2017년 말 더 많은 접근성 기능을 추가했다. 이제 새 이메일의 개략적인 내용, 특정인이 발송한 중요도가 높은 이메일을 읽고 식별할 수 있으며, 수신자가 음성으로 답장을 작성해 보낼 수 있다. 또 사용자가 회사 동료와 미팅을 하기에 가장 적절한 시간을 찾을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 모두 음성으로 명령해 처리할 수 있다.


코타나와 라이브 타일

이 밖에도 리스트 생성, 링크드인에서 회의 참석자의 이력과 회사 정보 등 유용한 정보를 찾는 기능, 여행(출장)과 관련된 예약을 처리하고, 할 만한 일을 추천하는 기능 등이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코타나 디바이스 SDK(Cortana Devices SDK), 수십 명의 개발자와 스포티파이(Spotify), 핏빗(Fitbit), 익스피디아(Expedia), 다크 스카이(Dark Sky), 오픈테이블(OpenTable) 등 써드파티 업체가 참여한 코타나 스킬스 프로그램(Cortana Skills Program)을 통해 기능을 계속 확대하고 있다.

클레이톤은 “여러 장치와 플랫폼에서 코타나가 계속 성장하고 증가할 것이다. 또한 써드파티 파트너와 협력해 기업 시장과 소비자 시장 모두에서 새로운 스킬과 기능을 전달할 계획이다. 우리는 가까운 장래에 새로운 생산성 기능, 업무 시나리오를 추가할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코타나와 경쟁 가상 비서 비교
코타나는 윈도우 10의 일부다. 따라서 이미 시장에서 가장 입지가 큰 음성 가상 비서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런 입지를 활용해 시장 지배력을 계속 유지하려 시도하고 있다. 카스타논-마르티네즈는 “하지만 이것이 사용자가 코타나를 실제 사용하고 있다는 의미는 아니다. 자신의 장치에 코타나가 탑재되어 있다는 사실도 모르는 사용자가 많다”고 지적했다.

군더에 따르면, 코타나는 ‘태생적인’ 장점에도 불구하고 시장에서 뒤처져 있다. 그는 “HP와 레노보, 에이서 같은 PC 제조사들은 올해 수많은 윈도우 10 노트북 컴퓨터와 데스크톱에 아마존 알렉사를 통합할 계획이 있다. 윈도우 10 PC에 이미 탑재된 코타나에는 좋지 않은 신호다”고 언급했다.


하만 카돈 스피커에서 작동하는 코타나

CES에서 몇몇 PC 제조사는 알렉사 지원을 ‘판매 전략’으로 내세웠다. 이미 알렉사를 지원하는 기기들이 많다. HP의 파빌리온 웨이브(Pavilion Wave) PC, 에이서 아스파이어(Aspire), 스위치(Switch), 스위프트(Swift) 노트북 컴퓨터, 에이수스의 2018 젠북(ZenBook), 비보북(VivoBook) 노트북 컴퓨터, 레노보 씽크패드 X1 카본(Thinkpad X1 Carbon)과 요가(Yoga)를 예로 들 수 있다.

여기에 더해 아마존의 알렉사 스킬스(Alexa Skills) 생태계에도 뒤처져 있다. 아마존은 현재 음성 가상 비서 가운데 가장 규모가 큰 스킬 카탈로그를 자랑한다. 또한 구글은 CES 2018에서 입증되었듯, 구글 어시스턴트와 구글 홈 장치 홍보에 크게 투자하고 있다. 군더는 “틈새 상품으로 분류되는 소수 스피커 하드웨어 몇 종만 코타나를 지원하고 있다. 아마존 알렉사같이 사람들의 관심을 끌지 못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경쟁 음성 가상 비서와 경쟁하기 위해, 파트너 생태계를 구축하고, 하드웨어 옵션과 직장을 대상으로 하는 활용 사례를 구현하는 투자를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술적인 관점에서는 구글, 아마존과 기능이 같다. 그러나 가정용 기기를 중심으로 시리, 알렉사, 구글과의 경쟁이 치열하다. 최근 451 리서치가 발표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아마존 스마트 스피커를 구입하겠다는 응답자가 38%로 가장 많았고, 다음은 애플이 최근 출시한 홈팟(HomePod)으로 28%였다.

이 조사 결과가 중요한 이유는 가정에서 먼저 도입된 기술이 이후 기업과 직장으로 이동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카스톤-마르티네즈는 “익숙함이 기업 사용자 도입에 영향을 미칠 확률이 높다”고 말했다.

코타나가 전체 시장을 놓고 보면 도전에 직면해 있지만, 무어헤드는 그래도 기업 사용자를 위한 디지털 가상 비서라고 강조했다.

기업 입장에서는 오피스 365와 동일한 데이터 보안 프로토콜이 가장 큰 차별화 요소 중 하나다. 그는 “알렉사와 시리, 구글 어시스턴트 모두 기업이 아닌 일반 소비자에 최적화돼 있다. 구글 홈의 어시스턴트에게 업무용 이메일, 주소록, 캘린더를 맡기고 싶은 사람은 많지 않을 것이다”고 말했다.

코타나를 끄는 방법
코타나의 개인 정보 수집을 걱정하는 사용자는 이 디지털 가상 비서를 끌 수 있다. 그러나 특별한 방법을 적용해야 한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코타나를 운영 체제의 핵심 기능으로 간주하고 있다. 이에 윈도우 10을 업데이트 할 때마다 코타나를 끄기 더 어렵게 만들고 있다.

코타나를 완전히 끄고, 데이터 수집을 차단하기 위해서는 레지스트리를 수정해야 한다. 고급 사용자에게 적합한 방법이다. 레지스트리에는 컴퓨터 작동에 아주 중요한 설정들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이다. 어쨌든 코타나를 완전히 끌 수 있다.

(시작하기 전에 백업이나 시스템 복구 지점을 만들어야 한다. 그래야 문제가 생겨도 복구할 수 있다.).

코타나를 끄는 방법이다.
1. 컴퓨터에서 윈도우 키와 R을 동시에 눌러 실행(Run) 인터페이스를 연다. 그리고 상자에 regedit을 입력한 후 엔터를 누른다.
2. 왼쪽 탐색 창에서 HKEY_LOCAL_MACHINE > Software > Policies > Microsoft > Windows > Windows Search로 이동한다. 윈도우 검색 폴더가 없다면, 윈도우 폴더를 오른쪽 클릭한 후 New > Key를 선택하고 Windows Search라는 이름을 붙인다.
3. 왼쪽에서 윈도우 검색 폴더를 선택한 후 빈 곳을 오른쪽 클릭해 New > DWORD (32-bit) Value를 선택한다.
4. 오른쪽 창에서 이 새 파일의 이름을 AllowCortana로 바꾼다. 그리고 파일 이름을 더블 클릭한 후 Value Data를 0으로 지정한다.
5. 확인을 눌러 윈도우 레지스트리 편집기를 닫는다. 그리고 컴퓨터를 다시 시작하면 변경한 레지스트리가 적용된다.

코타나의 미래
마이크로소프트는 코타나의 기업 '활용 사례’를 확대할 조건과 역량을 갖추고 있다. 그러나 대부분이 마이크로소프트 내부와 수많은 생산성 도구, 데이터베이스, 소프트웨어,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에 기반을 두고 있다. 중요한 써드파티 업체를 설득해 스킬을 개발하고, 코타나 기술을 지원하게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이것이 코타나의 ‘입지’를 결정할 것이다.


코타나 음성 명령으로 제어할 수 있는 인기 있는 앱은 많다.

무어헤드는 “기업들은 미래에 오피스 그래프를 완전히 활용하고, 미팅 일정 수립, 고객 관련 후속 조치, 비용 보고서 제출, 회의 기록, 실천 사항 전달 등 고급 작업들을 자동으로 처리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고 말했다.

카스타논-마르티네즈에 따르면, 음성 인식 기술이 기업 애플리케이션의 표준 기능이 되고, 자연어 이해와 음성 합성 기술이 발전하면서 기업은 더 자유롭게 가장 적합한 최고의 인간-컴퓨터 인터페이스(상호작용) 기술과 도구를 선택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그는 “올 한 해 대화형 인터페이스가 있는 기업 애플리케이션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한다. 모빌리티가 직원 생산성에 직접 영향을 미치는 분야, 음성 인터페이스를 통한 데이터 입력이 가장 적합한 업무가 중심이 될 것이다”고 설명했다. ciokr@id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