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모르게 내 IT 커리어를 망치는 18가지 방법

CIO

변화하는 기술 환경에서 IT 커리어를 계획하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경력을 탄탄히 하기 위한 가장 확실한 방법은 새로운 기술을 습득하고 인맥을 쌓는 것이다. 그러나 경력을 망가뜨릴 수 있는 함정도 곳곳에 숨어 있다. 몇몇은 애매한 모습을 나타나 서서히 경력을 잠식하기도 한다. 여기 수많은 IT 전문가, 채용 담당자 및 개발자들이 경력을 쌓고 보호하는 방법에 대해 전한 이야기를 정리했다.



메뚜기 경력(Jumping ship)
커리어 패스라고 할 만한게 없는 상황이라면 문제가 될 수 있다. 그러나 직장을 바꿈으로써 경력을 개선시켜왔는지도 검토해보아야 한다. 어쩌면 그저 '탈출' 버튼을 누른 것은 아니었을까?

박스의 폴 챔프만 CIO는 "불공정함, 또는 부당함이라는 느낌에 어떻게 대처하는지가 중요하다. 이것이 긍정적인 의미의 '인내심' 형성을 좌우한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유리잔이 반이나 비어 있다고 판단내리기는 쉽다. 이 업계에는 나는 무엇가를 향해 달려가는게 아니라 무언가를 피해 도망가는 이들을 종종 본다. 당신의 직업 상황이 악화될 때 잠시 물어나 상황을 평가하라. 그리고 다음에 해야 할 일을 해내야 한다. 긍정적인 상황보다 부정적인 상황에서 더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는 법이다"라고 말했다.

압박에 흔들리기(Folding under pressure)
선가드 AS의 신제품 관리 담당 수석 이사인 아티 베카티시는 강력한 멘탈리티를 보여줄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공황 상태로 쉽게 진입하는 모습은 IT 경력에 오점이 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그는 "정서적 불안정성을 쉽게 보인다면, 사람들은 당신이 믿을 만한 사람인지, 그리고 중요한 순간에 함께 할 만한 사람인지 의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인간 관계에 선긋기(Burning bridges)
지속할 수 있는 인간 관계 형성은 늘 중요하다. 벤가티시는 동료에게 단기적 관계로 한정하는 발언을 결코 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그는 "상대방과의 관계에 원자 폭탄을 떨어뜨리는 수준의 실수다. 관계를 손상시키고 미래의 직업 기회를 파탄낼 수 있다"라고 말했다.

기회 상실(Missing opportunities)
엑셀라 컨설팅의 공동 창업자 스티브 쿠퍼는 "너무 많은 방향타, 그리고 부족한 돛"을 자주 본다고 표현했다. 좋은 기회가 나타날 때 변화를 시도하지 못하는 이들이 흔하다는 지적이다.

쿠퍼는 3명의 신입 직원을 관리할 기회에 대해 불평했던 한 개발자 사례를 이야기했다. 그는 이로 인해 자신이 신기술을 연마할 시간을 확보하지 못할 것을 우려했다.

쿠퍼는 "3명의 새로운 기술자를 감독하고 경력을 쌓을 수있는 기회는 흔하지 않은 기회다. 기술 방향타에 집착한 나머지 자신의 경력을 완전히 새롭고 더 가치있는 방향으로 이끌 기회를 인식하지 못한 것이다"라고 말했다.

사교 이벤트 간과하기(Skipping social events)
일과 시간 이후의 행사나 회사 내 비업무 이벤트는 자신이 그리 빛나는 곳이 아닐 수 있다. 그러나 커리어가 성숙해감에 따라 중요성이 커질 수 있다.

벤카티시는 "모든 사람이 사교 행사를 좋아하는 것은 아니다. 그리 문제될 것도 없다"라며, "그러나 경력이 높은 곳을 향할수록 당신이 참여해 존재감을 드러내야 할 경우가 많아진다. 이러한 이벤트를 간과하는 태도는 동료와의 관계 구축에 관심이 없다는 신호로 보일 수 있다"라고 말했다.

동료들과 어울리는 자세는 숨겨진 혜택이 따를 수 있다고 IT 데이터 관리 기업 리덕시오의 CMO이자 CSO 마이크 그랜디네티는 말했다. 그는 "비즈니스는 팀 스포츠다. 신뢰할 수 있는 소중한 네트워크의 일원으로 참여한다면 새로운 직업 기회를 어렵지 않게 얻을 수 있다. 어쩌면 가장 좋은 기회라도 표현해도 무방하다"라고 말했다.

낮은 조준(Aiming low)
동료와만 만나려 하는 것도 문제가 된다. IT 경력은 동료 뿐 아니라 멘토와의 관계에서도 성장한다.

벤카티시는 "적절한 전문가 집단과 네트워킹하지 않는 것도 실수다. 고위직의 전문가들과 네트워크를 형성하는 것이 중요하다. 경력 조언이나 코칭을 받을 수 있다"라고 말햇다.

스스로의 가치를 저평가(Not knowing your worth)
5 년 이상 IT 업무에 종사했는가? 그렇다면 받을 만한 보상을 제대로 받지 못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애디슨 그룹의 IT 브랜치 매니저인 데이빗 콜린스가 전했다.

그는 "IT 전문가들은 수요가 많다. 회사 입장에서는 새로운 직원을 고용하고 훈련시키는 것이 아니라 현재 직원을 고용하는 것이 훨씬 쉽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시장에서 인정 받는 가치를 파악해야 한다"라고 말햇다.

비즈니스에 대한 몰이해(Failing to understand the business)
IT 분야의 많은 이들이 소속 기업의 비즈니스 기본 원칙을 이해하지 못해 자신의 커리어를 해칠 수 있다고 여러 전문가들이 지적한다.

프린스턴 퍼블릭 스피킹에서 커뮤니케이션을 가르치는 매트 이븐토프는 "일상적으로 하는 작업이 회사 전체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기업 목표를 어떻게 앞당기는가? 실제 비즈니스 기능은 무엇인가? 당신이나 당신 팀이 하는 일은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가? 이러한 질문에 답할 수 있어야 한다"라고 말했다.

고객이 누구인지를 잊는 것(Forgetting who’s writing the checks)
기술 부문의 이들이 비즈니스와 관련해 자주 보이는 또다른 함정이다. 고객에 대한 집중력을 잃어버리는 것이다.

쿠퍼는 "모든 IT 업무에는 배후의 비즈니스 관계자가 있다. 그러나 종종 IT 전문가는 다른 건물, 다른 부서 또는 다른 지역에서 일하는 후원자와의 관계를 키워 나가는 것을 소홀히 한다. 현업 부문에서 당신의 가치를 인정하게 만든다면, 당신의 커리어가 빠르게 성장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비기술 직원들과의 트러블(Trouble with non-tech staff)
이븐토프는 IT 전문가들이 기술 트렌드를 쉽게 표현하고, 자원과 사람을 배분하는 일에 늘 신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IT 영역 외의 인물들과 대화한다면 그에게 중요한 것은 무엇인지 숙지하는 한편 자신의 업무가 그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아는 것도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이븐토프는 명확히, 그리고 정확히 설명할 수 있는지 스스로 확인하라고 주문했다. 그는 "압박 테스트로 확인해볼 수 있다. 비IT 영역의 누군가를 찾아가 당신이 하는 중요한 업무를 설명해보라. 그들이 납득한다면 제대로 하고 있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컴포트 존에 머무르기(Staying in your comfort zone)
기술 영역 외부를 도외시하는 IT 전문가들이 분명히 있다. 박스의 챔프만은 "스스로를 재발견할 수 있어야 한다. 그러한 변화를 접하지 않는다면 IT 커리어 상한선에 부딪히기 십상이다"라고 말했다.

이븐토프 역시 "반드시 기업 외부에서 찾아야 하는 것은 아니다. 소속 조직 내에도 다른 분야에서 일하는 이들이 있을 것이다. 그들을 도울 기회가 오면 적극적으로 도와라 외부 영역의 동료가 당신을 보증한다면 당신의 경력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소프트 스킬 부족(Lack of interpersonal skills)
채용 소프트웨어 업체 iCIMS는 최근 400 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소프트 스킬에 대한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 기업은 IT 전문가에게 소프트 스킬이 하드 스킬보다 18% 더 가치 있다고 평가했다.

쿠퍼는 "사장으로서 나는 퍼포먼스 문제의 90%가 대인 관계 문제에서 비롯된다고 본다. 많은 직원들이 팀원이나 이해 관계자에게 미치는 영향을 깨닫지 못하고 있다. IT 전문가의 진정한 가치는 심층적 인 기술 전문 지식과 명확한 표현력이 강력하게 결합될 때 나타난다. 고용주 또한 이 조합의 가치를 인정하고 보상할 필요가 있다"라고 말했다.

변화에의 적응 실패(Failing to adapt)
하이브리드 IT 서비스 회사 엔소노의 메인프레임 프로그래머 스티븐 보이드는 변화 의지가 팀을 만들어낼 수도, 또는 깨뜨릴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기술 자체의 기술도 가치가 있지만 기업이 더 주목할 만한 소프트 스킬이 있다. 바로 적응력이다. 기술자의 경력에 있어 가장 핵심적인 역량이라고 본다"라고 말했다.

초점 없는 대학원 과정 추구(Pursuing post-grad education without focus)
졸업 이후의 교육의 가치를 묻는 질문에 많은 IT 전문가들이 공통적으로 지적한 내용이 있다. 만약 왜 교육을 받는지, 투자 수익이 어떻게 될지 확실하지 않다면 돈 장비에 그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뱅크 오브 아메리카 기술 매니저였으며 현재롤 자네이로 디지털 기술 아키텍트로 근무하고 있는 조시 콜린스는 "막연히 더 나은 보수를 받을 것이라고 잠정하면 안 된다. 몇 가지 조사를 해야 한다. 많은 고용주와 산업계가 경험을 중시한다. 투자에 앞서 빈틈없는 그림을 그려야 한다"라고 말했다.

훈련 기회를 상실(Wandering away from a training opportunity)
경력을 향상시키는 데 도움이 되는 회사는 붙잡아야 한다. 명확한 커리어 목표 없이 너무 오래 머물러 있는 행도은 커리어를 망치는 행동이다.

2016 년 퓨(Pew)의 연구에 따르면 컴퓨터 프로그래밍과 IT 전문가의 약 2/3는 지속적인 훈련과 기술 개발이 필요하다고 응답햇다.

콜린스는 "성장에 투자하는 조직에 몸 담고 있어야 한다. 훈련 또는 신규 프로젝트를 통해 장기적인 기술과 가치를 높일 수 있다"라고 말했다.

다 이뤘다고 생각하기(Thinking you made it)
IT 아웃소싱 기업 텍시스템의 존 도란은 자신의 커리어에서도 몇 가지 실수가 있었다고 전하며, 승진 사다리의 특정 단계에 이르면 인맥 작업을 멈추는 경우가 그것이라고 밝혔다.

그녀는 "여러 행사와 소셜 플랫폼을 통해 네트워킹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성공했다고 생각한 순간에도 네트워크를 계속 성장시켜야 한다"라고 말했다.

새로운 업무를 요구하지 않기(Not asking for stretch assignments)
이러한 실수는 전문 역량에서도 나타난다는 설명이다. 도란은 "IT 전문가는 직무 내용을 뛰어 넘어 다른 과제에 대한 노출을 지속적으로 찾아나서야 한다. 컴포트 존을 벗어나 새로운 아이디어와 사람, 비판적 사고와 문제 해결에 나설 수 있도록 동기를 가져야 하며 이는 직원과 팀 전반에 모두 도움이 된다"라고 말했다.

너무 멀리 보기(Looking too far ahead)
계획을 세우고있을 때, 너무 멀리보고 과속하면 안된다고 아티 선가드의 벤카티시는 말했다. 로드맵이 2년 이상 넘어서면 과도한 계획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그는 "계획과 목표를 아마 조정해야 할 것이다. 나는 1년 단위의 목표 설정을 추천한다. 장기적으로 봐도 2년 정도에 달성할 수 있는 목표를 설정하는 것이 좋다"라고 말했다. ciokr@id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