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FO? CEO? IT부서가 누구에게 보고해야 할까?

CIO
최근 중견기업 CIO 및 IT임원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약 절반 가까이가 CEO에게 직접 보고한다고 말했으며 23%는 CFO에게 보고한다고 답했다.



CIO들은 시스템 및 인프라 등 전통적인 기술 관리 기능을 수행하는 경우가 줄어들고 있으며 성장 전략과 이해당사자 관계 형성에 시간을 쏟고 있다.

그렇다면 조직 내 업무 보고 구조는 CIO가 예산을 협상하고 중견기업 기업이 산업 경쟁에서 우위를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는 최신 기술을 활용할 수 있는 능력에 어떤 영향을 끼칠까?

직접 보고 라인
텍사스 애디슨(Addison)에 있는 J.W. 에너지(J.W. Energy)의 부사장 겸 CIO 조엘 울프(왼쪽 사진)에 따르면, 일반적으로 CEO에게 직접 보고할 경우 가시성 향상, 더욱 강력한 지원, 전반적인 협업 환경 향상 등의 결과로 이어지지만 몇 가지 핵심 변수가 보고 라인에 상관없이 그 프로세스에 상당한 영향을 끼칠 수 있다.

그는 “IT가 모든 기술 지출에 대한 세부적인 가시성을 얼마나 잘 제시하고 있는가? 이를 잘 수행하는 사람들은 항상 일반적이지 않은 형상에 있어서 우위를 차지한다”고 말했다.

영업, 마케팅, 금융, 운영 등 CEO의 전통적인 역할도 예산 수립 과정뿐 아니라 기업의 전반적인 문화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친다.

댈러스(Dallas)에 있는 코너 베이커리 카페(Corner Bakery Café)의 수석 IT부사장 민 리는 자신이 혁신 지향적인 CEO에게 직접 보고하기 때문에 예산 협상이 더욱 원활하다고 밝혔다.

애리조나의 템페(Tempe)에 있는 앰테크 시스템즈(Amtech Systems)의 CIO 마이클 황은 자신의 경험상 IT 예산 수립 및 전략에 대해 CFO보다는 CEO에게 보고하는 것을 선호한다고 전했다.

CFO들은 ROI, 비용 편익 분석, 상환 기간 등의 정량적인 정보 때문에 옴짝달싹하지 못하는 경향이 있으며 이 모든 것들이 비즈니스 사례 구축에는 중요하지만 애널리스트는 의사 결정을 마비시키는 경향이 있다.

CEO는 기업의 수장으로서 IT투자의 비즈니스 편익에 관해 전체론적이며 정성적인 관점을 가질 수 있다. 하지만 임원들 사이에서 관계를 구축하고 개방적인 의사소통 라인을 유지하는 것은 CIO의 몫이다.

황은 “동료의 추가적인 지원이 있다면 CEO를 설득하기가 더 쉬워진다”고 말했다.

GCCRI(Genex Cooperative and Cooperative Resources International)의 IT부사장 트로이 클레멘트(왼쪽 사진)는 지난 수십 년 동안 CFO와 CEO 사이의 보고 구조 변화를 수차례 목격했다고 이야기했다. 그가 이직하던 2014년에는 IT의 중요성이 점차 명확해지고 있었지만 성과 수준은 그에 미치지 못했다.

클레멘트는 “CFO에게 보고하는 IT조직은 IT활동의 재정적 영향에 너무 집중하며 비즈니스 활동 및 성장에 대한 IT의 영향력에 충분히 집중하지 않는다”며 “IT조직을 임원 수준으로 끌어올림으로써 비즈니스 계획, 문제, 활동을 더욱 직접 확인할 수 있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정밀한 과학보다는 프로세스에 가깝기는 하지만 클레멘트는 기술과 인프라 투자를 기업의 전략 계획과 일치하는 비즈니스 계획과 연계하는 것이 IT조직에 필요한 변화라고 덧붙였다.

비금전적인 혜택을 명확하게 정의
기업의 수장과 직접 연계할 수 있다면 기술 투자를 위한 예산 협상 여정이 더욱 매끄러울 수 있다고 단정 지을 수 있지만, 항상 예외가 있게 마련이다.

하이드래딘(Hydradyne)의 마이크 오네일(왼쪽 사진)과 페이퍼웍스 인더스트리즈(Paperworks Industries)의 월트 클로드지는 현재 자신들의 보고를 받는 CFO가 CEO보다 재무 리더십 역할에 더욱 강력한 기술적 배경지식까지 갖추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SCR(Sibcy Cline Realtors)의 비니트 콜리는 CIO는 항상 순수한 재무 수단으로 입증할 수 없는 유형의 생산성 이득으로 IT투자의 정당성을 입증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클라우드 서비스와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 365를 예로 들었다.

콜리는 “기업들은 필요를 명확하게 정의한 후 조직 전체에 영향을 끼치는 툴이 사용자들에게 가치를 더하는 방식으로 이행되도록 후속 조처를 해야 한다. 비즈니스 사례가 탄탄한 경우 예산 논의가 따라오기 마련이다”고 강조했다.

기술이 등장한 후에야 대체를 선택하는 기업들은 코닥(Kodak), 블록버스터(Blockbuster), 라디오 샤크(Radio Shack)와 같은 길을 걷게 될 것이다. 오늘날의 중견기업 IT 리더들은 적절한 기술을 이용해 기업 데이터를 보호하고 직원들에게 자율권을 제공하는 등의 기능을 수행해야 한다.

CEO에게 직접 보고하는 CIO의 수가 매년 꾸준히 증가하면서 비즈니스 전반에 걸쳐 매끄러운 운영을 확보해야 하는 IT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다.
 
* Blair Shiver는 중견기업 CIO 포럼을 주관하는 보드룸이벤트(Boardroom Events)의 마케팅과 커뮤니케이션 담당 매니저다. ciokr@id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