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 서버 3분의 1은 '좀비'

Computerworld
유휴 상태의 가상 서버가 유휴 상태의 물리적인 서버보다 비용이 더 많이 들 수 있다.

물리적인 서버 25%와 가상 서버의 30%가 ‘좀비’ 상태로 조사됐다. 이들은 지난 6개월 동안 활동이 없는 시스템이다.

좀비 상태에 있는 물리적인 서버의 문제점은 잘 알려져 있다. 과거 연구에서도 좀비 상태에 있는 물리적인 서버 수를 보통 20~30%로 파악됐다. 그러나 최근 연구에서는 좀비 상태에 있는 가상 서버를 발견했으며, 이는 IT부서에 상당한 비용을 초래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비용 부담은 사용자가 가상 서버와 지원 소프트웨어에 관해 라이선스 비용을 지불하고 있기 때문이다.

스탠포드대학의 연구원 조나단 쿠메이와 컨설팅회사 앤쎄시스그룹(Anthesis Group)의 파트너 존 테일러가 공동으로 작성한 보고서에 따르면, 가상 서버와 물리적 서버가 패치되지도 않고 제대로 관리되지도 않기 때문에 ‘과소평가된 보안 위험’처럼 보일 수 있다.

쿠메이와 테일러는 에너지 효율 소프트웨어 공급 업체인 TSO 로직(TSO Logic)에서 수집한 데이터를 사용하여 약 10개 데이터센터에 있는 1만 6,000대의 서버를 조사했다. 이 연구는 모든 물리적 서버의 30%가 좀비 상태에 있다는 것을 발견한 초기 연구를 업데이트한 데서 출발했다. 이 결과에서 25%로 줄어들면 조사 표본 서버 수를 늘려야 할 수 있다.

테일러는 인터뷰에서 "좀비 상태 시스템을 운영하는 데 드는 비용은 감가상각 여부나 물리적 서버의 투자 가치 실현 여부에 따라 다르다. 우선 에너지 낭비라는 점도 쉽게 생각할 수 있는 부분이다"고 말했다.

가상 서버에 관해서도 그는 "똑같이 큰 충격을 주었다”며 가상 서버 라이선싱 비용과 서버에서 계속 실행중인 소프트웨어 라이선스에 대해 언급했다. "좀비 서버가 많은 운영 비용을 소모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동기 부여도 한가지 문제일 수 있다. IT관리자가 비용을 잘 관리하지 못하는 것으로 평가받는 것은 아니다.

노스텍사스대학(University of North Texas) 경영대학의 정보시스템 교수인 레온 카펠만은 " 일반적으로 IT부서의 가장 중요한 성과 측정 기준은 가용성이다”고 이야기했다.

이 연구에 관여하지 않은 카펠만은 서버가 유휴 상태에 있는 이유를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계절성 수요를 충족해야 할 때 백업에 활용할 서버를 수개월 동안 사용하는 경우도 있다”고 밝혔다.

카펠만은 "이러한 사용자가 실제 문제를 해결하고 있다"며 "IT에는 낭비가 있고, 이는 항상 존재했었다"고 전했다. ciokr@id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