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여정, 기업 대다수는 '첫걸음' 단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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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가 디지털 변혁(transformation)의 중요성을 이해하고 있는가? 디지털 변혁이 여정이라면, 이를 시작한 기업은 얼마나 될까? 산업별로는 어떤 차이를 보일까? 디지털 변혁을 시도한 이들은 어떤 성과들을 거뒀을까? 최근 발간된 몇몇 보고서를 살펴봤다.

최근 388 명의 CEO에 대한 가트너의 조사에 따르면 디지털 비즈니스가 성장과 고객 관계에 얼마나 중요한지를 CEO들이 파악하기 시작했다. 가트너 보고서는 "기업 이사로부터 디지털 비즈니스로의 진전과 관련한 압력을 받고 있다고 응답한 CEO가 47%에 달했다. 이 밖에 디지털 진전으로 이미 이익이 개선되었다고 응답한 비율 또한 57%에 이르렀다.

또 응답자 중 2017년 상위 3대 우선 순위로 디지털 비즈니스를 꼽은 응답자는 42%였으며. 또한 20%는 비즈니스에 "디지털 우선"접근 방식을 취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이 데이터는 디지털 변혁 여정을 시작한 기업이 3분의 1에서 2분의 1 정도에 불과하다는 것을 보여준다. 아직 시작하지 않은 CEO의 절반이 아직 남아 있는 것이다다. 아울러 여정을 시작한 사람의 약 절반이 비즈니스 성과를 달성했으며 약 4분의 1은 비즈니스 및 문화적 변화를 디지털 방식으로 추진해야한다는 것을 인식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최근 1.600명 이상의 비즈니스 리더를 대상으로 진행한 후지쯔 설문 조사는 좀더 낙관적이다. 이미 디지털 변혁 프로젝트를 시작한 응답자가 89%였으며, 그 중 34%가 ​​이미 비즈니스 성과를 일부 도출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주목할 만한 부분 중 하나는 디지털 변혁 노력의 성과가 고객 관계 향상, 제품 강화 및 비즈니스 성장 등 기업 핵심 영역에 맞춰져 있었다는 점이다.

한편 CIO의 디지털 실행은 지연되고 있다는 조사가 있다. 딜로이트가 전세계 CIO 1,200 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 조사에 따르면 대부분의 CIO는 이 새로운 디지털 우선 순위에 반응하고 있지만 비즈니스 조정 및 IT 실행은 지연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응답자들이 성능, 비용 및 규제보다 고객과 성장이 더 높은 우선순위로 설정하고 있다고 대답하면서도 IT 및 CIO 업무에 부여되는 기대 사항으로 비즈니스 프로세스 개선, 비용 절감 및 IT 시스템 유지 관리를 나열했다. 특히 디지털 변혁 관련 기능이 여전히 개발되는 단계이거나 존재하지 않는다고 응답한 비율이 20%를 기록했다.

이들 연구조사에서 도출할 수 있는 결론은, 디지털 변혁 여정이 대다수 기업들에게 여전히 초기 단계라는 점이다. CEO들은 디지털로 인한 파괴 잠재력을 인정하고 좀더 적극적으로 기업의 디지털화를 추진할 필요가 있다. 실질적인 실현 측면에서 어려움을 겪는 CIO들은 보다 구체적으로 디지털 변혁 프로그램을 설정하는 방안을 검토할 만 하다. 디지털화 프로그램을 갓 시작한 CIO들이라면 디지털 변혁을 시작한 첫 100일 동안 해야할 업무를 확인하면 도움이 될 것이다.

* Isaac Sacolick는 다수의 조직에서 CIO를 역임하며 디지털 변혁, 혁신, 애자일, 데이터 과학 프로그램을 주도한 바 있다. ciokr@id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