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aaS 시장 1위는 아마존, 2위는? 'MS 아니다'… IDC 추정

Network World
IDC가 IaaS 클라우드 매출 전망을 잠정 집계한 결과, 2위로 마이크로소프트가 아닌 IBM으로 나타났다.

연 2회 IDC가 IaaS 퍼블릭 클라우드 업체들의 실적을 조사하는데, 최근 조사에서 이 시장의 1위가 아마존 웹 서비스(AWS)로 파악됐다. 또 2와 3위는 근소한 차이를 보이며 일반적인 예상과 다른 결과를 나타냈다.

IDC는 IBM의 IaaS 클라우드 매출이 마이크로소프트보다 더 많다고 추정했다.

IDC 애널리스트 멜라니 포시는 클라우드 시장에 AWS만 있는 게 아니라고 말했다. 그동안 클라우드 시장은 마이크로소프트가 AWS를 바짝 뒤쫓으며 쌍두마차가 이끄는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포시는 IBM을 빼서는 안된다고 밝혔다. 포시는 "퍼블릭 클라우드로 운영하는 모든 IT가 특정 시점에 도달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며 “IBM의 접근은 자사의 고객 기반에 의해 통보받았다. 이들은 서로 다른 모델이 필요한 모든 형태의 워크로드가 있다”고 말했다. AWS가 퍼블릭 IaaS 클라우드에 주력하는 반면 마이크로소프트와 IBM은 클라우드와 클라우드가 아닌 서비스 등 훨씬 더 광범위한 서비스를 가지고 있다고 그녀는 덧붙였다.

클라우드 매출 현황 
IDC는 2015년에 AWS의 매출 가운데 순수 IaaS 매출을 55억 1,600만 달러로 추산했다. 또 IBM은 2위로 7억 6,170만 달러, 마이크로소프트는 7억 2,960만 달러를 달성한 것으로 집계했다.



이밖에 IDC의 상위 5대 IaaS 클라우드 업체 목록에는 랙스페이스, 알리바바의 IaaS인 알리클라우드, 구글이 이름을 올렸다.

하지만 이들 업체의 매출을 볼 때 생각해 봐야 할 것이 있다. 클라우드 업체는 실적 보고에 관해서는 투명하지 않기로 유명하다. 아마존은 2015년 AWS에서 78억 달러를 벌었다고 보고했지만, IDC는 모든 AWS 상품을 IaaS로만 간주하지 않는다. 예를 들어 이 회사의 관계형 데이터베이스 서비스(RDS)와 지원 서비스는 IDC의 IaaS에 포함되지 않는다. 따라서 아마존이 발표한 IaaS 매출과 IDC가 추정한 아마존의 IaaS 매출에는 차이가 있을 수밖에 없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애저의 실적에 관해 정확하게 밝히지 않았다. 이 회사는 지난해 51억 달러에 달하는 온프레미스 서버 라이선스 매출로 IaaS 애저 매출로 잡았다. IDC는 이를 애저 IaaS의 20% 이하로 추정했다. 애저에는 많은 PaaS 상품도 있는데, IDC는 거기까지는 포함하지 않을 것이다. 또 마이크로소프트는 자사의 오피스와 오피스 365 매출이 65억 달러가 넘는다고 밝혔다. 클라우드에 IaaS, SaaS, PaaS를 포함해 좀더 크게 본다면, 마이크로소프트의 클라우드 운영에서 AWS보다 더 많은 돈을 번다고 볼 수 있다.

클라우드 매출을 102억 달러로 본다는 점에서 IBM은 마이크로소프트로서 유사한 점이 있다. 여기에는 서비스 매출 45억 달러가 포함돼 있고 IaaS, PaaS, SaaS가 각각 나뉘지 않았다.

IDC의 전세계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 시장 보고서는 공식적으로 제출한 문서, 업체 인터뷰, 조사 결과, 최종 사용자 조사, 애널리스트 추정 등 여러 가지 자료를 기초로 작성됐다. 이 보고서에는 IaaS 시장만을 조사한 것이기 때문에 애플리케이션 개발 플랫폼, SaaS 애플리케이션, 다른 가상화되지 않은 단일 호스팅 서비스 등은 포함되지 않는다.

IDC는 클라우드 시장이 좀더 힘을 받을 때까지 해당 업체들이 자진해서 재무 상태를 공개하지 않을 것으로 전망하며 현재 발표한 숫자가 추정치라고 밝혔다. ciokr@id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