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노린 데이터 침해 늘었지만, 사이버범죄는 수익 모델로 취약… HPE 보고서

CSO
사이버 범죄가 늘고 있지만, 새로운 보고서에 따르면 이 비즈니스 모델이 많은 면에서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이버범죄 비즈니스 모델은 취약하다. 이미지 출처 : Nick Kenrick

이 보고서를 작성한 HPE의 보안 전략가인 쇼고 코트렐은 "한동안 사이버범죄자가 기업처럼 행동하는 것을 목격했다"고 밝혔다.

올해 버라이즌 데이터 침해 보고서에 따르면, 전체 데이터 침해의 3/4 이상이 이 같은 이윤 추구 때문으로 파악됐으며 최근 몇 년 동안 늘어나는 것으로 집계됐다.

코트렐은 사이버범죄도 전통적인 기업처럼 취약점이 많다고 말했다.

예를 들어, 범죄집단의 명예는 합법적인 세계의 브랜드 명성보다 지하경제에서 훨씬 더 중요하다.

그는 "지하경제에는 신뢰 부족과 편집증이 있다”며 “모든 사람은 사악하게 활동하기 때문에 신뢰할 수 없는 위치에 있는 누군가를 믿는다는 것은 매우 어렵다”고 이야기했다.

그 결과, 평판은 범죄자 사이에서 많은 것을 나타내지만, 확실한 신뢰를 쌓기는 어렵고 그것을 잃기는 쉽다. 그리고 합법적인 기업은 일단 한번 명성을 얻게 되면 손실을 어떻게든 해결하고 브랜드 이미지를 실추시키지 않으려 노력하지만, 범죄자들은 그냥 패배를 인정해 버린다.

코트렐은 "범죄자에게는 처음부터 다시 하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서 "그것은 시간이 오래 걸리고 비용도 많이 드는 노력이다. 새로운 페르소나를 구축하면서 범죄자는 지상에서 모든 것을 다시 구축하고 신뢰를 회복해야 한다"고 말했다.

범죄집단이 실패하거나 국가기관이 해당 범죄집단에 침투했다는 소문은 범죄조직을 파괴해 버릴 수도 있다.

그는 "큰일을 도모하기 전에도 확신이 필요하다. 하지만 그 믿음의 기둥이 매우 불안정해 쉽게 떨어지는 것이다"고 밝혔다.

신뢰는 범죄조직에만 중요한 게 아니라 해커 개개인에게도 중요하다.

예를 들어, FBI 수사에 연루된 사람과 사업하고 싶어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그리고 범죄자의 명성을 끌어내리고자 감시 당국이 다른 범죄자들과 손잡지는 않는다.

사이버범죄 집단은 서로서로 빠르게 쫓고 있으며, 이들의 불법 관행을 보호해주는 법이나 당국은 없다. 

해킹 툴도 명성에 타격을 입는데 취약하다. 예를 들어 그들은 활동을 추적하거나 의도적으로 사업에 피해를 주는 경쟁사와 당국의 코드를 포함할 수 있다.

사이버범죄자도 자신들의 이익에 영향을 미치는 모든 것에 취약한 편이다.

코트렐은 "사이버범죄자들이 알 수 있는 재무적인 영향을 제한하고 싶다"고 말했다.

예를 들어, 대기업은 시간을 끌면서 범죄자를 파악할 수 있도록 범죄자들을 속일 수 있지만 쓸데없는 정보를 범죄자들에게 남겨줄 수 있다. ciokr@id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