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여겨 봐야 할 빅데이터·애널리틱스 업체 15선

Network World

최근 창업한 수 많은 기업이 스스로를 클라우드 회사, 사물인터넷(IoT) 회사라고 지칭한다. 빅데이터와 애널리틱스 회사라고도 주장한다. 그들이 회사 소개글에 이런 '핫'한 용어를 쓰는 것이 그들 마음이겠지만, 그렇다고 해서 진짜 그런 기업이 되는 것이 아니다. 대신 우리가 직접 진정한 빅데이터, 애널리틱스 회사를 찾아봤다. 대용량 데이터를 분석해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 비즈니스를 주로 펼치고 있으며, 기업에 따라서는  고객 서비스, IT, 보안 등과 관련한 특화 서비스를 제공하기도 한다. 신생 기업도 있지만 기존 회사도 일부 포함시켰다. 알파벳 순으로 나열했다. ciokr@idg.co.kr

얼터릭스(Alteryx) 투자액/투자자: 2015년 10월에 아이코닉 캐피털(IConiq Capital)과 인사이트 벤처 파트너스(Insight Venture Partners)를 중심으로 8,500만 달러의 라운드 투자와 1억 6,300만 달러의 벤처 투자를 유치했다. 특징: 비즈니스 애널리스트가 데이터를 조합, 분석, 공유해 행동으로 옮길 수 있게 지원하는 셀프 서비스 소프트웨어와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 회사는 레스토랑 소닉(Sonic)을 포함해 전세계 곳곳에 1,000여 고객을 확보했다. 얼터릭스는 미국 인구 통계국(Census Bureau)과 밀접한 관계였던 SRC가 뿌리이다. 1977년 SRC를 만든 창업자 3명이 얼터릭스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

빅팬더(BigPanda) 투자액/투자자: 2014년에 700만 달러의 시리즈 A 펀딩을 받았다. 그리고 지난 10월 배터리 벤처스(Battery Ventures)를 중심으로 한 투자자로부터 1,600만 달러의 투자를 유치했다. 특징: 사실 비즈니스 애널리스트를 위한 빅 데이터 및 애널리틱스 툴은 여러 종류가 있다. 그렇다면 IT와 데브옵스(DevOps)는 어떨까? 이들 또한 데이터 분석에 상당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여기에 빅팬더가 뛰어 들었다. 기업이 IT 서비스를 효과적으로 운영하고, 과거 트렌드를 조사할 수 있게 도움을 주는 데이터 과학 알고리즘 기반의 플랫폼을 제공한다. 시저스 엔터테인먼트(Caesars Entertainment)와 갭(The Gap) 등이 고객이다.

코지토(Cogito) 투자액/투자자: 2015년 11월 세일즈포스 벤처스와 로물루스 캐피털(Romulus Capital)로부터 받은 550만 달러의 시리즈 A 투자를 포함해 총 900만 달러를 투자 받았다. 특징: 코지토 다이얼로그(Cogito Dialog)는 목소리 등 행동 분석 기술을 이용해 전화 서비스 직원의 고객 커뮤니케이션 품질을 높이고, 담당자의 업무 성과를 더 우수하게 관리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클라우드 또는 온프레미스 기반 앱이다. 주요 고객은 애트나(Aetna), 미국 고등국방연구소(DARPA), 파트너스 헬스케어(Partners Healthcare) 등이다. MIT 미디어 랩(Media Lab)에서 떨어져 나온 회사로, MIT 경영대학원(MBA) 출신인 존 피스트 CEO가 또 다른 창업자인 샌디 펜트랜드와 함께 펜트랜드의 '정직한 신호'(honest signals) 과학 이론을 행동 분석 기술로 상용화했다.

데이터 바이저(Data Visor) 투자액/투자자: 2015년 10월, GSR과 뉴 엔터프라이즈 어소시에이츠(New Enterprise Associates)가 주도한 투자 라운드에서 1,450만 달러의 시리즈 A 투자를 유치했다. 특징: 빅데이터 분석을 이용해 엘프(Yelp) 같은 소비자 웹사이트와 모바일 앱의 위협을 예측 관리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 보안 분석 엔진은 스파크(Spark) 빅데이터 플랫폼과 호환되며, 수십 억 사용자와 수 조 개 계정을 처리할 수 있다고 업체 측은 설명했다. 조 단위의 데이터를 다루는 회사가 하루 아침에 만들어질 리 없다. 데이터바이저의 잉랸 시(Yinglian Xie) CEO와 팡 유(Fang Yu) CTO는 마이크로소프트 웹의 보안을 맡았던 마이크로소프트 리서치 실리콘 밸리(Microsoft Research Silicon Valley)에서 7년간 함께 일한 사이이다.

다토스 IO(Datos IO) 투자액/투자자: 지난해 9월, 라이트스피드 벤처 파트너스(Lightspeed Venture Partners)와 트루 벤처스(True Ventures)가 주도한 시리즈 A 펀딩에서 1,525만 달러를 투자 받았고, 이에 앞서 275만 달러의 창업 투자를 받았다. 특징: 빅데이터에 대한 가시성과 액세스 속도를 높이는 데 초점을 맞춘 창업회사가 많다. 그러나 다토스 IO는 카산드라와 몽고DB 같은 확장형 데이터베이스에 저장하는 정보가 손실되지 않도록 하는데 중점을 둔다. 이런 분산 처리 기술을 지원하려면 굉장한 '능력자'가 필요하다. 다토스 IO에서는 IBM 리서치에서 오랜 경력을 쌓은 CEO와 CTO가 그 역할을 맡고 있다.

퍼지 로직스(Fuzzy Logix) 투자액/투자자: 2015년 11월에 뉴 사이언스 벤처스(New Science Ventures)로부터 550만 달러의 시리즈 A 투자를 유치했다. 특징: 퍼지 로직스의 주력 제품은 데이터베이스 애널리틱스 소프트웨어인 'DB 라이틱스'(DB Lytix)이다. 기업이 별도의 데이터 추출 프로세스나 중간 계층 분석 서버, 추가 스토리지 시스템 없이도 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게 설계됐고, 이와 관련된 전문 서비스도 제공한다. 새로 만들어진 업체는 아니다. BOA(Bank of America)에서 투자 은행가로 일했던 부부가 2007년 창업했다. 현재는 레이먼드 제임스(Raymond James)와 미국 5대 의료 기관 중 3곳 등 대형 고객을 확보하고 있다. 경영진 중에 최고 비전 책임자(Chief Vision Officer)와 최고 문화 책임자(Chief Culture Officer)가 있는 것도 이채롭다.

Import.io 투자액/투자자: 2016년 1월에 임페리얼 이노베이션(Imperial Innovations)이 주도한 1,300만 달러의 시리즈 A 투자를 유치했다. 앞서 시드 펀딩으로 400만 달러 이상의 투자를 받았다. 특징: 웹사이트에서 데이터를 추출해 정보를 시각화, 분석하고 애플리케이션에 이용할 수 있는 API로 전환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지난해 기준 100만 이상의 웹 API를 생성했고 55억 개 웹 페이지에서 데이터를 추출했다. 업체는 자사의 유료/무료 툴이 타블로(Tableau), 인터웍스(Interworks), 실크(Silk) 등 협력업체는 물론 고객에게도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파노플라이(Panoply) 투자액/투자자: 블룸버그 캐피털, 500 스타트업스, 펀더스길드(FundersGuild) 등을 중심으로 130만 달러를 창업 자금을 투자 받았다. 특징: 파노플라이는 엑셀과 타블로 등을 이용해 다양한 데이터를 분석하는 '로우-터치' 사용자용 차세대 데이터 웨어하우스 플랫폼을 개발했다. 공동 창업자인 야니프 레벤(Yaniv Leven) CEO는 지난 12월 블로그를 통해 한 번 클릭으로 모든 인사이트 툴에 데이터 소스를 연결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이 회사의 기술은 아마존 레드시프트(Redshift), 엘라스틱서치(Elasticsearch), 하둡(Hadoop)에 기반을 두고 있다. 마케팅 책임자 모란 할레비는 회사가 오픈소스를 중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데이터 소스와 비주얼라이제이션은 우리의 핵심 기술이 아니다. 우리는 이 두 가지를 대상으로 수 많은 연결 도구를 개발했고 3월부터는 개발자가 자체 개발한 커넥터도 허용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파노플라이에 합류한 사람들은 '재미있게 일하는 방법'을 안다. 이 회사의 공동 창업자들은 모바일 게임 회사에서 데이터 관리와 분석을 담당한 경력이 있다. 파노플라이도 웹사이트와 소셜 미디어 채널에서 이 점을 강조하고 있다(스타워즈, 레고 등). 3월 1일 베타 버전을 출시한다.

펜도(Pendo) 투자액/투자자: 2014년에 100만 달러의 창업 투자를 받고, 2015년 10월에 배터리 벤처스가 주도한 투자 그룹으로부터 시리즈 A 펀딩 1100만 달러를 유치했다. 특징: 펜도는 기업이 웹사이트와 앱의 활동을 추적해 고객 만족도와 요구사항을 분석하는 클라우드 기반 소프트웨어를 공급하고 있다. 이를 이용하면 제품 개발 업체가 고객에게 추가적인 기능과 혜택을 제공해 판매를 촉진하고, 장애 시간을 정확히 알려주는 등 고객 커뮤니케이션을 개선할 수 있다. 펜도에는 레드햇(Reda Hat)의 수석 엔지니어였던 CTO를 포함해, 제품 관리 경험이 풍부한 인재가 경영진으로 참여하고 있다.

페리스코프 데이터(Periscope Data) 투자액/투자자: 2015년 10월에 DFJ가 주도한 시리즈 A 펀딩에서 950만 달러를 투자 받았다. 특징: 데이터 과학자가 SQL 데이터베이스에서 더 빨리 분석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 플랫폼을 공급하고 있다. 이 회사는 아마존 웹 서비스 데이터 웨어하우징 기술을 이용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와 구글에서 경력을 쌓은 사람들이 설립했다. 페리스코프는 미국 적십자(American Red Cross), 터프 머더(Tough Mudder) 등 200여 고객을 보유하고 있다.

페미(PHEMI) 투자액/투자자: 지난 10월, CTI 라이프 사이언스 펀드와 브리티시 컬럼비아 디스커버리 펀드(디스커버리 캐피털)가 주도한 투자에서 1,220만 달러를 유치하면서 총 1,500만 달러의 투자금을 확보했다. 특징: 프라이버시와 데이터 거버넌스에 초점을 맞춘 하둡 기반 빅 데이터 웨어하우스를 공급하고 있다. 페미는 처음에 헬스케어(의료 및 건강) 업체를 집중 공략했다. 창업 멤버에 심장병 전문의 출신이 몇 명 있는 것도 이 때문이다. 최근에 받은 투자를 발판으로 앞으로 공공 부문, 금융 시장, 보험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다.

사마(Saama) 투자액/투자자: 2015년 6월, 캐릭 캐피털(Carrick Capital)로부터 3,500만 달러를 투자 받았다. 특징: 18년 역사의 컨설팅 및 서비스 회사이다. 다양한 시장에서 비즈니스 프로세스를 분석할 수 있는 플루이드 애널리틱스 엔진(Fluid Analytics Engine)을 보유하고 있다. 사마는 오는 2월에 '인튜이션'(Intution)이라는 대형 빅 데이터 행사를 개최한다. 시스코, 마이크로소프트, 웰스 파고(Wells Fargo) 등 대기업의 데이터 및 분석 책임자가 참가할 예정이다. 사마는 다른 기업과의 차별성을 부각하면서 지난해에는 페루와 인도, 오하이오, 콜롬버스로 사업을 확장하기 위해 처음으로 투자를 유치했다.

스냅로직(SnapLogic) 투자액/투자자: 지난 12월 마이크로소프트와 실버 레이크 워터맨(Silver Lake Waterman)으로부터 3,750만 달러의 시리즈 E 펀딩을 받으면서, 총 벤처 투자액이 1억 달러에 근접하고 있다. 특징: 스냅로직은 지난 2013년 기업이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앱과 빅 데이터를 더 효과적으로 연동할 수 있는 엔터프라이즈 통합 PaaS(Platform as a Service)를 출시했다. 지난해 가을부터는 스파크, 카산드라, 마이크로소프트 코타나 애널리틱스를 지원하고 있으며, 현재 어도비, 박스, 게임스톱 등 400여 고객을 보유하고 있다.

스트림세트(StreamSets) 투자액/투자자: 지난 9월 배터리 벤처스와 뉴 엔터프라이즈 어소시에이츠로부터 1,250만 달러의 시리즈 A 투자를 유치했다. 특징: 이 오픈 소스 기반 소프트웨어는 여러 출처의 구조화/비구조화 데이터를 수집해 다양한 빅데이터 플랫폼에서 분석할 수 있게 도와준다. 특히 스트림세트의 데이터 콜랙터(Data Collector)는 엔터프라이즈급으로 확장됐다. 창업자들도 인포매티카(Informatica)와 클라우데라(Cloudera)에서 경력을 쌓은 베테랑이다.

웹액션(WebAction) 투자액/투자자: 지난 9월 인텔 캐피털로부터 2,000만 달러의 시리즈 B 투자를 유치했다. 현재 확보한 투자액은 3,200만 달러이다. 특징: 기업이 데이터를 생성한 즉시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업체에 따르면 '스트림'(Striim, 발음은 같지만 통합과 지능의 i를 결합) 소프트웨어 플랫폼은 데이터베이스, 로그 파일, 애플리케이션, IoT 센서 같은 다양한 소스의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통합해 빅 데이터를 분석할 수 있다. 핵심 경영진은 오라클이 2009년 인수한 실시간 데이터 통합/복제 회사인 골든게이트 소프트웨어(GoldenGate Software) 출신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