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IT영역에서 이제 막 떠오르는 5가지… 전직 CIO 전망

CIO Australia

이달 초 포르테스큐 메탈스(Fortescue Metals)의 전임 CIO인 비토 포르테가 ‘기업 IT분야에서 곧 사라질 5가지’에 대해 밝힌 바 있다.



포르테는 지난 달 호주 퍼스(Perth)에서 열린 CIO 서밋(CIO Summit)에서 기술 책임자들이 고려해야 할 부분으로 바로 지금 부상하고 있는 5가지 IT영역에 대해서도 발표했다. 포르테가 지목한 5가지는 다음과 같다.

1. 서비스 브로커의 부상
포르테는 먼저, 지식과 경험을 활용해 정확히 원하는 사람에게 정확히 필요로 하는 것을 제공해 주는 서비스 브로커에 대해 밝혔다.

"IT의 역할은 더 이상 시스템을 구축하는 운영하는 게 아니라 여러 가지 역량과 기술들을 연결해주는 브로커로 바뀌고 있다"고 포르테는 전했다.

"IT는 전달하기만 하면 된다. 즉, IT는 외부 업체들에 업무를 맡기고 이 외부 업체들이 IT부서와 회사가 필요로 하는 가치를 만들거나 더하도록 한다는 것이다"고 그는 말했다.

포르테는 “CIO가 기업의 핵심을 파악해 자신의 지식과 경험으로 능력을 발현해 기업에 가치를 제안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CIO의 가치제안이 완벽해질까? 아니면 완벽해야 할까? 그렇지 않다. 왜냐하면 가치제안은 또다시 바뀌기 때문이다. 그래서 적응성과 유연성이 필요하다. 바로 여기에 가치가 있다. 그리고 변화를 주도하는 게 CIO가 이 업계에 종사하는 이유가 아닐까?"하고 그는 물었다.

2. SaaS의 부상
“IaaS는 목적을 이루는 수단일 뿐이며 최종 목적지가 아니다. 궁극적인 목적은 사람들이 모든 것이 서비스로 제공되는(XaaS) 것을 이해하는 데 있다"고 포르테는 주장했다.

2020년 전세계 규모 1,420억 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SaaS 시장이 바로 궁극적인 목적지라고 그는 말했다. 포레스터는 IaaS 시장이 50억 달러에 이르고 PaaS 시장이 4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는데, SaaS 시장은 이 두 시장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규모가 클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CIO는 여기서 어떤 이익을 얻을 수 있을까? 왜 노후 시스템을 유지할까?"라고 그는 질문을 던졌다.

포르테는 기업들이 여전히 98%에 집중하고 있으며 가치가 부가되는 2%를 잊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SaaS 인프라로 이행함으로써 IT팀은 고부가 가치 작업에 집중할 수 있다고 그는 강조했다.

"모든 기업들은 제각각이다. 가치를 어디에 두느냐가 다르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기업들은 다를 수밖에 없다고 생각한다"고 그는 전했다.

3. IDaaS(IDentity-as-a-Service)의 부상
포르테는 기밀 정보를 취급하는 산업에 속한 기업들이 모든 데이터를 엔드포인트 기기로 바로 암호화할 수 있는 새로운 서비스에 대해 언급했다.

"이런 서비스는 현재 다양한 종류의 산업에서 나타나고 있다. 따라서 우리가 통합해야 하는 것보다는 애플리케이션과 기능에 보안이 내장되고 있는 상황에서 이 영역에서 일어나는 변화의 속도는 기하급수적으로 빨라질 것이다"고 포르테는 말했다.

"일반적으로 그렇지 않은 경우에 우리는 폐쇄형 네트워크 서비스를 구축하고 그 가운데 모든 것을 던져 넣으며 활과 화살을 가진 모든 병력을 그 외부에 배치한 채 악당들이 밖에만 머무르기를 기도한다"고 그는 비유해서 설명했다.

ID관리는 더 이상 한 부서만의 영역이 아니다. 다수의 고객, 직원, 파트너와 상대하고 있는 조직들은 주변 경계가 부족하다.

"여기에서 핵심은 개인정보다. 우리는 모든 사람들을 디렉토리에 포함시키고 있나?"고 그는 물었다. "개인정보를 어떻게 확인하는가? 사람들에게 이메일 계정을 제공하기 전에 100가지를 확인해 보도록 요청하는가? 왜 그렇게 해야 할까?"라고 이어서 질문을 던졌다.

포르테는 대부분의 고객들이 현재 자신의 페이스북, 구글+, 링크드인 ID를 이용해 여러 서비스에 로그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런 것들을 활용하면 어떨까?"고 그는 설명을 시작했다. "'누가 누구인지' 확인하는 내부 인프라 자체에 대한 의존도를 줄일 수 있을 것이다"고 덧붙였다.
 
그는 기업들이 '어쨌든 잘못하고 있기 때문에' 고객 지향적인 기능에서 배울 수 있는 기회가 존재한다고 전했다.


4. 아크옵스(ArcOps)의 부상
앱 개발자와 IT운영 인력 사이의 상호작용을 향상시키기 위한 개념인 데브옵스(DevOps)가 민첩성을 제공하며 애플리케이션 개발을 가속화하는데 도움이 되지만 IT팀들은 아키텍처 수준에서 더 일찍 시작해야 한다고 포르테는 말했다.

"아키텍처의 핵심은 전략 실행이 전부다. 따라서 특정 요소를 실행하지 않고 실제로 가치를 제공하는 것을 설계했는지를 두고 봐야 한다면 굳이 처음부터 그럴 필요가 있을까? 신속하게 제공하기 위해서는 단순히 개발만이 아니라 작업을 위해 설계해야 한다. 아키텍처는 완벽하지 않다"고 그는 설명했다.

그는 단 1명만이 이해하는 7,500만 줄로 구성된 차트가 어떻게 가치를 창출하는지 질문했다.

"누가 여기에 대한 권한을 갖나? 과거에 실패한 이유도 바로 거기에 있었다. 내가 작업을 진행하긴 했지만 나는 ‘내가 설계한 것을 이해하지 못했다'는 이야기를 들었던 적이 있다. 그것은 누구의 잘못일까? 우리는 같은 편이 아닐까?"고 그는 말했다.

"이런 E2E(End to End) 역량을 아키텍처가 직접 담당하도록 것이 정말로 중요하며 더 많은 가치를 이끌어 낼 수 있다. 아키텍트로서는 기가 찰 노릇이지만 어쩔 수 없다. 이것이 파괴의 핵심이다"고 그는 강조했다.

5. '공유' 경제의 부상
포르테는 우리가 현재 우버, 에어비앤비, 에어태스커 등의 혁신가들이 주도하고 있는 공유 경제의 잠재력의 겉 표면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우버 같은 기업을 통해 중개인이 사라졌다는 것은 우리가 "기본적으로 인프라를 없애고 있다"는 뜻이라고 그는 말했다.

오스트레일리아 포스트(Australia Post)는 누가 '우버와 같은' 기능을 할지를 파악하기 위해 사람들은 애쓰고 있다고 보도했다. 사람들은 그것을 두려워하면서도 아직 움직이지 않고 있다고 포르테는 지적했다.

그는 오스트레일리아 포스트가 자체 배달 트럭을 보유하고 있는 이유와 거대 슈퍼마켓과 연합하여 고객들을 상대할 수 없는 이유에 대해 질문을 던졌다.
 
그는 이 공유 경제의 혁신의 예로 아우디, DHL, 아마존의 협력관계를 예로 들었다. 

아마존은 우편 서비스로서 DHL의 인력이 고객들의 차량에 소포를 배달하는 모습을 보게 될 것이다.

"아우디는 아마존이 소포를 배달하기 위해 차량의 트렁크에 잠시 동안 접근할 수 있도록 허용할 것이다"고 포르테는 말했다. 이로 인해 아마존은 전혀 비용이 들지 않는다. 

구글은 이제 막 캘리포니아에서 무인 자동차를 운행할 참이라고 포르테는 전했다.

"차량 간 연결이 핵심이다. 차량들이 이제 서로 교신할 수 있게 됐다"고 그는 말했다. "사람들은 자신들이 위치, 속도, 운전 경험의 기타 측면에 관해 서로 대화를 나눈다는 사실을 알아차리지 못하고 있다. 하지마 이런 네트워크가 마련되고 CPU와 연산 능력을 통해 연결되면 따로 방법이 있을까? 다른 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을까? 도로에서 센서로부터 데이터를 가져와 교통부로 전송할 수 있을까? 기차의 데이터를 가져와 다른 곳으로 전송하도록 허용할 수 있을까?”라고 또다시 질문했다.

포르터는 이런 일들이 일어나기 시작하면 공유 경제가 실현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ciokr@id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