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의 소프트웨어가 바뀐다" 3대 동력

IDG News Service
오늘날 IT부서들은 분석, 클라우드 컴퓨팅, 데브옵스(DevOps)로 고심하고 있다.



아주 오래 전 기업의 IT부서 업무는 최소한 개념적으로는 단순해 보였다.

IT부서는 직원들에게 컴퓨터와 노트북을 내주고, 주로 회사 내부적으로 운영되던 업무지원 기업 소프트웨어, 데이터베이스, 서버를 관리했다.

요즘은 종량제 클라우드 컴퓨팅, 애플리케이션 구축, 심층 데이터 분석 수행 등 IT종사자들이 해야 할 영역이 늘어나고 있다. 아마도 좀더 근본적으로 IT운영은 단순한 사업 지원에서 사업 자체를 주도하는 것으로 변화하고 있고, 여기에는 민첩성과 더 많은 자원 활용이 필요하다.

2015년과 그 이후까지도 기업의 소프트웨어를 변화시킬 3가지 동인을 소개한다.

플랫폼
클라우드 컴퓨팅이라는 개념이 나온 지는 몇 년 됐기 때문에 클라우드 컴퓨팅이 새롭다고 생각하긴 어렵다. 그렇지만 기업들은 개발 프로젝트와 부수적인 애플리케이션 실행에 클라우드를 몇 년간 테스트해 본 이후, 현재 더 많은 핵심 운영 작업을 클라우드로 이전하고 있다.

IDC는 2017년까지 기업들이 예산의 53.7%를 클라우드 컴퓨팅에 쓰게 될 것이고, 클라우드 컴퓨팅 소프트웨어 시장은 750억 달러를 넘어설 것이라고 예측했다.

보안과 총 비용에 대한 걱정은 기업들이 서버로 가득 찬 데이터센터를 교체하는데 필요한 업그레이드 비용이나, 복잡한 사내 기업 소프트웨어 시스템 이행의 큰 초기비용에 직면하게 되면서 점점 줄어들고 있다.

여행정보 제공업체인 론리 플래닛(Lonely Planet)은 클라우드 서비스로 이전한 웹-전향 기업들 중 하나로, 기존의 자체 데이터센터 리스 계약이 만료됐을 때 모든 운영 업무를 아마존 호스팅 서비스로 이전했다.

“아마존을 통해 우리는 인프라를 코드로 다룰 수 있게 되었다”고 론리 플래닛의 클라우드 운영 책임자 다라 케네디는 말했다. 얼마나 많은 서버를 리스해야 되는지 걱정하는 대신 아마존이 신속하고 손쉽게 필요한 만큼 매끄럽게 서버 수요를 충족시켜주기 때문에, 론리 플래닛은 서비스 완성도에만 집중할 수 있게 되었다.

“우리의 제품 소유자들은 10분 이내에 새로운 환경을 세울 수 있는데 이 점은 우리가 새 제품을 구축하는 속도를 진정으로 향상시켰다”고 케네디는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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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트너에 따르면, 아마존 웹 서비스가 클라우드 서비스 영역에서 선두주자지만 마이크로소프트가 애저 서비스를 통해 빠르게 따라잡고 있다.

다른 기업용 IT솔루션 업체들도 빠르게 자신들의 클라우드 컴퓨팅 운영을 늘렸다. IBM과 HP는 각각 자체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 구축에 10억 달러를 책정했다.

여기에 향상된 이동성과 더 빠른 성능을 약속하는 가상화 형태의 새로운 경량 도커(Docker)의 갑작스러운 등장은 이런 상황과 예측을 더욱 복잡하게 만들었다.

2013년에 출범한 도커는 지금까지 7,000만 건 이상 다운로드 되었다. 구글, IBM, 마이크로소프트를 포함한 주요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자들 모두 자체 클라우드를 내놓았으며 가끔은 도커 기반 상용 서비스를 내놓았다.

아마도 운영의 일부를 가상화시킴으로써 클라우드 컴퓨팅을 이미 시작해온 그런 회사의 CIO들은 어쩌면 도커로 재편될 가능성에 좌절감을 느낄지도 모른다. 도커는 그들이 필요로 하는 신속성이라는 핵심 요소를 제공하기 때문이다. 도커는 데브옵스 시대에 준비된 첫 가상화 기술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렇다면, 데브옵스란 무엇인가? 이에 대해서도 모두 알아야 할 것이다.

자체 개발 소프트웨어
10년 전에는 상용 패키지 솔루션인 COTS(commercial-off-the-shelf) 소프트웨어가 대세였다. 오라클, 마이크로소프트, SAP가 모든 (최소한 거의 대부분의) 기능성을 제공해줄 수 있는 상황에서 왜 백지부터 소프트웨어를 구축하는 수고를 사서 하겠는가?

만약 직원들이 그런 소프트웨어에 대해 사용하기 어렵다고 투덜거린다고 해도, 어쨌든 그런 일을 맡아서 하라고 월급 주는 거 아니겠나?

하지만 기업들은 기업용 소프트웨어가 더 이상 지원 역할이 아닌 사운을 가를 핵심 요소라는 점을 깨닫고 있다. 여러 사례에서 이는 기업이 자체 소프트웨어를 구축해야 하고 최소한 회사에 핵심적인 경쟁 우위를 제공하는 운영 부문에 있어서 만큼은 자체 소프트웨어를 구축해야만 함을 의미한다.

경쟁력을 계속 유지하는 것은 경쟁자들 역시 자체 제품과 서비스를 열심히 강화시키기 때문에 달성하기 어려운 목표다. 옐프, 페이스북 에어비엔비(AirBnB)만큼 대규모 서비스를 제공하며 도움이 되고 사용하기 쉬운 기능들로 경쟁사와 치열하게 경쟁하는 곳도 없다. 사용자나 직원들에게 불편한 소프트웨어에 적응하도록 강요하던 시대는 끝났다.

그런 압력은 데브옵스라고 하는 새로운 운영 패러다임을 불러왔는데, 데브옵스는 그 이름에서부터 알 수 있듯 소프트웨어 개발과 IT운영을 하나의 융합적인 작업 흐름으로 결합시킨 것이다. 애플리케이션 개발 주기를 애플리케이션의 차후 운영과 밀접하게 통합시킨다면 고객-지향적 혹은 내부 애플리케이션의 업데이트에 필요한 시간을 단축시킬 수 있다. CIO들 60%정도가 그들의 소프트웨어 관리에 데브옵스 사용을 계획하고 있다고 IDC는 추정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데브옵스 운영을 지원하기 위한 개발 소프트웨어 포트폴리오를 채워오고 있다. IBM은 기업이 데브옵스 스타일 작업흐름에 더욱 익숙해질 수 있도록 돕는 일만 전담하는 특별 컨설팅 프랙티스를 수립해오고 있다.

다른 기업의 시스템과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프랑스 통신회사 오렌지(Orange)의 현업 서비스 부서는 데브옵스 툴을 사용해오고 있다.

“몇 년 전까지만 해도 훌륭한 기능을 주어진 기간과 예산에 맞춰 제공하는 것이 기본이었다”고 오렌지 비즈니스 서비스의 CTO 필리페 엔사게는 말했다. “이제는 그보다 더 일찍 더 빠르고 더 좋은 것을 제공해야 한다”라고 그는 덧붙였다.

현대 비즈니스를 괴롭히는 한가지 의문은 어떻게 이 고도로 경쟁적인 글로벌 시장에서 무언가 독특한 것들을 제공할 수 있느냐인데, 여기에서 새로운 형태의 데이터 분석이 도움을 줄 수 있다.

데이터
한때 파워포인트 프레젠테이션과 경영진 대시보드를 위한 수치 제공이 주 목적이던 데이터 분석은 점점 많은 조직에서 전략과 운영에 영향을 미치게 됐다.

물론 데이터-주도적인 기업 의사결정이 새로운 것은 아니다. 다만 분석이 제공할 수 있는 통찰 유형의 새로운 깊이와 연산된 철저한 검토에 사용될 수 있는 폭이 더 넓어졌다는 게 새로운 부분이다.

여러 회사들 가운데 특히 IBM은 데이터가 기계 학습, 중립망, 기타 접근방법 등의 기술을 채용해 데이터로부터 인간 직관 통찰 방식을 더 잘 따라 할 수 있는 인지 컴퓨팅을 통해 분석될 수 있는 추가적인 방법들을 야심차게 추진하고 있다.

그리고 기업들 사이에서 점점 더 인기를 더하고 있는 오픈소스 하둡 데이터-프로세싱 플랫폼덕분에 잠재적인 지식을 위한 추가적인 데이터 유형의 마이닝도 가능해졌다.

하둡은 광대한 영역의 비정형 데이터 즉 관계형 데이터베이스에는 저장되지 않았지만 텍스트 파일이나 로그 파일로 캡처된 데이터를 휘젓는데 뛰어나다. 이들은 IT직원이 대부분 무시하다가 정기적으로 가득 차면 삭제되는 대상이었다. 하지만 이메일, 고객들의 웹-서핑 습관, 혹은 로그 파일은 장기적인 트렌드, 일상적인 운영, 이전까지는 발견되지 않았던 고객 선호사항에 대한 통찰을 제공할 수 있다.

그런 이른바 빅데이터로 경쟁 우위를 발견해낸 회사들 중에 맵알 기반 하둡 배포판을 고객들에게 제공하는 서비스 확대에 활용했던 보안 서비스 기업 솔루셔너리(Solutionary)가 있다.

솔루셔너리는 하둡을 활용해 보안과 자체 기업 고객의 이벤트 로그를 분석하고 저장해서 의심스러운 일이 시스템에서 벌어지는 경우 이를 알려준다. 하둡은 기업이 더 많은 데이터를 데이터웨어하우스(DW)에 저장했을 때 보다 훨씬 낮은 비용으로 저장할 수 있게 해준다.

이런 데이터를 추가로 활용하면 기업은 자사 네트워크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는지에 대해 고객들에게 더욱 장기적인 전망 분석을 제공할 수 있게 된다. 또한 이를 통해 데이터에 대한 예측적 모델링을 수행하고 잠재적으로 고객들에게 보안 문제에 대해 더 빠르게 경고해 줄 수 있다.

“하둡은 솔루셔너리가 무엇을 넣어야 할지에 대해 조심해야 했던 아키텍처에서 해방돼 무엇이든 저장할 수 있는 모델로 바꿀 수 있게 해주었다”고 솔루셔너리의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이사인 스콜 러스만은 밝혔다. ciokr@id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