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이사회, 세대교체 예고 "젊은 피 수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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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의 이사회 구성원 중 두 명이 교체되면서 세대교체가 이뤄질 전망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16일 보도자료를 통해 올 12월에 있을 주주 총회에서 데이브 마쿼트(65), 다이애나 더블론(61)이 재선임 되지 않고, 이사회에서 물러날 것이라고 밝혔다.

이로서 사티아 나델라가 신임 CEO로 선임됐을 당시 이사회에 있던 사람 중 총 4명이 올 연말까지 마이크로소프트를 떠나게 됐다.

오랫동안 벤처캐피털리스트로 활동한 데이브 마쿼트는 마이크로소프트가 설립된 1981년 이사에 선임됐으며, 1986년 주식 공개를 함께 추진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IPO 당시, 데이브 마쿼트의 회사는 유일한 벤처 투자 회사였으며, 마이크로소프트의 6.2% 지분을 가졌다.

다이애나 더블린은 2005년에 이사로 선임됐다.

오는 10월에는 이들을 대신해, 미국 종합 식품 업체인 크래프트 푸즈(Kraft Foods Group)의 CFO 테리 리스트스톨(51)과 비자 CEO 찰스 샤프(49)가 이사회에 합류한다.

마이크로소프트 이사회 의장 존 톰슨은 “새로 선임된 이사들은 마이크로소프트의 끊임없는 쇄신을 위해 사티아와 주요 임원들과 협력하고, 주주의 이익을 대변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3월 이사회를 떠난 씨게이트 CEO 스티븐 루조 이후 마이크로소프트 이사회에서 물러난 사람은 총 4명이다. 여기에는 지난 달 사임한 스티브 발머도 포함된다.

올 해 총 10명으로 구성되는 마이크로소프트 이사진의 절반은 올 한 해 새롭게 합류한 인원으로 구성될 것으로 보인다. 이 5명은 바로 나델라, 메이슨 모핏, 존 스탠턴, 테리 리스트스톨, 찰스 샤프다.

벨류엑트 캐피털(ValueAct Capital) 대표 메이슨 모핏, 미국 통신 산업 전문가인 존 스탠턴은 지난 7월에 합류했다.

마이크로소프트 이사회에 일어난 다른 변화로는 공동 창업자 빌게이츠의 영향력이 낮아졌다는 것이다. 나델라가 마이크로소프트 새 CEO로 임명되던 날, 빌 게이츠는 이사회 의장직에서 물러났다.

한 전문가는 이러한 이사회 개편을 예견하기도 했다. 지난 2월, 나델라가 새로운 CEO로 임명되자마자, 리더쉽 변화 및 기업 전략 수립 컨설팅 기업인 코터 인터내셔널(Kotter International)의 부사장 랜디 오팅어는 나델라의 취임 후 첫 100일 간의 할일을 구체화했다.

오팅어는 “시장에서 무엇이 가장 큰 기회일까? 마이크로소프트가 노려야 할 시장은 어디인가? 어떤 것을 취사선택할 것인가?”라던가, “누구를 선봉에 둘 것인가?”, “이사회에서는 누가 새로운 가치를 발견해낼 것인가? 그들은 마이크로소프트의 비전에 동의하는가?” 등의 질문을 던졌다. 또한, “이사회에 새로운 변화가 예견된다”며 자신의 의견을 피력하기도 했다.

지난 2월 2일, 나델라가 마이크로소프트의 새로운 CEO로 취임했을 당시, 10명 중 5명은 10년 이상 이사회에 있었으며, 나델라를 제외한 9명의 평균 연령은 61살이었다. 리스트스톨과 샤프가 합류되는 대로, 마이크로소프트 이사진의 평균 연령은 이보다 낮은 57살이 된다.

올해 말이면 마이크로소프트 이사진 중 빌게이츠, 찰스 노스키, 헬무트 판케 등 3명만이 10년 이상 이사회에 남아 있는 것이 된다. editor@itworld.co.kr


올해 마이크로소프트 이사회는 1986년 IPO 이후 가장 많이 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