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드라이브? 앱스?" 헷갈리는 구글 생산성 서비스, 한 번에 정리하기

PCWorld
구글의 최근 드라이브 업그레이드는 마이크로소프트와의 생산성 서비스 경쟁에 본격적으로 뛰어들겠다는 의도가 분명히 드러난다. 안타깝게도 업계 표준인 마이크로소프트의 제품을 모방하려는 노력의 일환으로 구글은 자체 클라우드 기반 앱을 최대한 오피스 365스럽게 만들었다.

구글의 다양한 겹치는 서비스와 각각의 명칭은 직관적으로 이해하기 힘들다. 이 문제는 이름을 변경하고 서비스를 하나의 이름아래 통합시키거나 간단히 중단해버리는 구글의 지금까지 결정들로 더 심해졌다.

이름은 헷갈리긴 하지만, 구글은 현재 세가지 주요 생산성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추가 제품들 십여 가지를 구글의 제품 총 목록에서 확인할 수 있지만, 우리는 구글 애드워즈(Google AdWords), 구글 웹로그 분석, 구글 페이먼트(Payments) 등등의 비-생산성 비즈니스 서비스는 여기서 다루지 않는다.) 어떤 서비스가 자신에게 적합한가 이번 분석을 통해 확인해보기 바란다.

구글 드라이브
구글 드라이브는 개인 단위의 툴로 아마도 이들 서비스 중에 가장 잘 알려져 있을 것이다. 드라이브의 핵심은 모두를 위한 온라인 스토리지다. 개인 사용자는 무료로 15GB를 사용하고, 월 2달러면 100GB, 월 10달러면 1 TB를 사용할 수 있다. (최대 30TB 요금제까지 나와 있다.)



구글 드라이브상에 그 무엇이든 저장할 수 있지만 (플러그인을 통해 윈도우나 기타 운영체제에서 직접 구글 드라이브에 올릴 수 있다), 생산성의 측면에서 진짜 가치는 드라이브와 직접적으로 통합되어 있는 구글의 다양한 비즈니스 앱에 있다. 우선 여기에는 워드 프로세서(구글 문서도구), 스프레드시트(구글 스프레드시트), 프리젠테이션 등 표준 비즈니스 툴 3가지가 포함된다. 구글 드라이브상에서 문서를 직접 생성할 수 있다. 또한 기기에서 문서를 업로드 할 수도 있고, 이들을 연관 구글 포맷으로 변환하고 온라인에서 계속 편집해나갈 수 있다.

기본적으로 직관적인 이 서비스가 혼란스럽게 느껴지는 부분은 구글 드라이브를 일컫는 용어에서 생긴 것이다. 구글 문서도구는 드라이브보다 먼저 나온 서비스로, 많은 사용자들은 구글 드라이브를 기존의 구글 문서도구라고 계속 부르고 있다. 어떤 이들은 이 시스템을 구글 앱스라고 부르곤 하는데, 이는 공식적인 제품명이 아니다. 하지만 이들은 오늘날 구글이 개발하는 폭넓은 서비스와 모바일 앱을 설명하는 일원화된 용어에 가깝다.

구글 드라이브는 이전까지 마이크로소프트 스카이드라이브(SkyDrive)라고 불리던 마이크로소프트 원드라이브(OneDrive)와 직접적으로 경쟁한다. 원드라이브에는 무료로 모든 종류의 파일을 저장할 수 있고 직접적으로 서비스를 통해 파일을 편집 생성할 수 있다. 원드라이브는 현재 가입하면 7GB의 용량을 무료로 준다.

구글 앱스 포 비즈니스 
구글 앱스 포 비즈니스(Google Apps for Business)라는 이름은 비-비즈니스용 구글 앱스가 따로 있는듯한 인상을 주지만, 교육용과 정부용 상품을 제외한다면 이는 사실과 다르다. 이런 혼란의 일부는 구글 앱스 포 비즈니스의 간소화된 무료 버전인 구글 앱스 스탠다드(Standard)때문에 발생한다. 스탠다드 제품은 2012년에 사용자들을 이 서비스가 감당하지 못한다는 구글측의 해명과 함께 빠르게 단종되었다.



구글 앱스 포 비즈니스에는 구글 드라이브에 포함된 모든 서비스에다 몇몇 추가 툴을 포함해 그룹이 사용하기에 최적화된 서비스가 들어가 있다. 그 중에서도 사용자의 도메인을 이용한 자체 이메일 시스템 구축 기능, 캘린더 공유, 구글 행아웃을 통한 화상 회의와 프레젠테이션등에 주목할만하다. 구글 앱스 포 비즈니스를 채택한 많은 기업들은 이메일 기능을 집중적으로 사용하는 반면 문서 생성과 편집의 협업 능력은 거의 뒤로 밀린다.

구독자들은 구글 어드민(Admin)이라는 중앙 툴을 통해 구글 앱스 포 비즈니스를 관리할 수 있는데, 허용된 사용자와 기기의 추가, 삭제 작업과 기타 기본 유지 관리가 가능하다.

구글 앱스 포 비즈니스는 상당히 저렴하다. 사용자 한 명당 월 5달러, 년 50달러의 요금제가 나와있다. 구글 앱스 포 비즈니스 사용자들은 30GB의 전체 스토리지 공간을 부여 받는데, 이는 구글 드라이브 제한의 두 배에 달한다.

구글 드라이브 포 워크 
구글 드라이브/앱 제품군에 가장 최근 합류한 서비스는 구글 드라이브 포 워크(Google Drive for Work, 직장에서의 드라이브 사용)로 구글 앱스 포 비즈니스 고객들에게 확장된 스토리지를 제공하는 서비스다.

이 프로그램의 핵심은 무제한 스토리지다. 사용자당 월 10달러(혹은 년 100달러)를 내면 30GB의 용량 제한이 무제한으로 풀린다. 다섯 명 이상의 유료 사용자가 있는 기업의 경우 각각 사용자마다 차지할 수 있는 스토리지 공간에 제한이 없지만, 5명보다 적을 경우 사용자당 1TB의 한도는 유지된다.



구글 드라이브 포 워크는 구글 앱스 포 비즈니스의 프리미엄 옵션으로 직접적으로 편입되고 있기 때문에, 명칭이 바뀌거나 사라지더라도 놀라지 말라. 사실 출시 일주일 만에 구글 앱스 언리미티드(Google Apps Unlimited)라는 다른 이름이 이미 등장했다. 별도의 서비스 가입은 필요치 않으며 다만 구글 앱스 포 비즈니스 가입 시 요금제에서 옵션으로 선택 가능하다. (기존의 구글 앱스 포 비즈니스 사용자들 역시 언제든 새 요금제로 업그레이드 가능하다.)

구글 드라이브 포 워크에서는 확장된 스토리지 기능과 함께 향상된 보안과 함께 사용자가 구글 드라이브 윈도우 클라이언트를 개별적으로 설치하게 하는 등 관리성도 향상되었다. 또한 구글 드라이브 포 워크에는 구글 앱스 볼트(Google Apps Vault)라고도 알려진 구글 볼트(Google Vault) 요소가 포함되어 사용자가 설정해둔 시간 동안 기업의 이메일과 웹 채팅 콘텐츠를 보존할 수 있게 해준다. 이 기능 하나만으로도 데이터 유지 규정을 준수해야 하는 특정 사업체들에게는 필수가 될 수 있다.

진보
구글의 불규칙한 서비스 작명에 익숙해지면 그 오퍼링들의 차이점을 이해하는 것은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다. 하지만 여기 나온 이름들도 언젠가는 우리 모두의 생각보다 더 일찍 또 바뀔 것이라는 점은 확실하다. editor@itworl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