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프라인에서도 쓸모 ↑' 크롬북, PC 대체제 노린다

IDG News Service
크롬북을 오프라인 환경에서도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기능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크롬북이 좀 더 일반적인 PC의 기능도 수행하길 바라는 사용자들의 요구를 반영한 결과다.

크롬북의 주요 기능은 여전히 웹 브라우징이다. 그러나 구글은 최근 비디오 편집 기능과 오프라인 영화 감상 기능 등을 추가하며 크롬북의 사용 영역을 확대했다. 크롬OS에 대한 이와 같은 짧은 업데이트 주기는 구글이 사용자 요구에 예민하게 반응하고 있다는 것을 나타낸다.

구글의 크롬북 제품 매니지먼트 담당 부사장인 시저 센굽타는 “크롬북은 여태까지도 그러했듯, 앞으로도 계속 진화할 것이다“라며 “6주마다 OS가 업데이트 되고 있다. 나날이 기능이 향상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센굽타는 2년 전과 비교해 현재의 크롬북이 훨씬 많은 오프라인 작업을 수행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크롬북이 일반 PC의 기능을 그대로 수행하는 것 뿐 아니라 클라우드 서비스를 통해 통상적인 PC를 대체할 수 있는 차세대 노트북으로 진화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일례로, 소매업체 울스워스(Woolsworths)는 업무 기기를 PC에서 크롬북으로 대체한 상태다.

센굽타는 “크롬 생태계가 진화함에 따라 더 많은 개발자들이 크롬 API를 사용해 오프라인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 앱을 만들고 있다”고 덧붙였다.

구글은 서비스 종료된 마이크로소프트 윈도우XP PC의 대체제를 찾는 소비자들을 주요 타깃으로 설정했다. 현재 구글과 그 협력업체들은 XP PC를 크롬북으로 대체하려는 소비자들에게 할인 혜택을 제안하고 있다. 구글은 나아가 크롬 앱스토어에 오프라인 상태에서도 동작할 수 있는 앱을 따로 표시해 놓았으며, 시간이 지날 수록 더 많은 앱들이 이 리스트에 추가되고 있다.

소프트웨어뿐만 아니라 하드웨어적으로도 크롬북은 진화하고 있다. 더 빠른 게임 환경과 화상회의 기능 등을 지원하기 위한 대대적인 하드웨어 업데이트도 이루어질 예정이다.

델과 에이서가 일반 윈도우 노트북이 사용하는, 중간급 성능의 칩인 인텔의 코어 i3 프로세서를 내장한 크롬북을 올해 출시할 예정이다. 이번 주에는 구글과 인텔이 레노버, 아수스, 도시바에서 크롬북을 출시할 예정이라며, 2014년 중 20여 모델이 발표될 것이라 전했다.

그러나 크롬북의 핵심은 여전히 클라우드 서비스일 것이다. 본연의 기능에 충실하게 사용자들이 웹 서비스를 보다 편리하게 사용하도록 하는 방향이 주일 것이다. 이를테면 크롬북의 새로운 기능 중 ‘구글 나우(Google Now)’는 음성 활성화 기능을 통해 뉴스 업데이트, 전화 통화, 일정 관리, 지도 및 위치 서비스를 제공한다.

한편 센굽타는 구글이 미니 데스크톱 크롬박스(Chromebox)와 기업들이 차세대 광고 커뮤니케이션 툴로 주목하고 있는 디지털 사이니지 제품들에서도 크롬 OS가 사용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또한, 원격 제어 및 가상 데스크톱 시스템 또한 업무환경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추가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ciokr@id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