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롬북은 진화 중··· 레노버, 300도 회전·터치스크린 지원 N20p 출시

IDG News Service
레노버가 발표한 신제품, N20p는 시중의 일반 컴팩트 크롬북들과 크게 다르지 않아 보일 수 있다. 그러나 자세히 살펴보면 N20p는 ‘터치스크린’과 ‘300도 회전’이라는 두 가지 특징으로 차별화돼 있다.

N20p 크롬북은 11.6인치 10포인트 터치스크린을 탑재하고 있다. 이는 동급 제품 중에서는 에이서 C270P 만이 지원하는 디스플레이 옵션이다. 이와 더불어 레노버는 N20p에 기존 요가 시리즈의 유연성을 적용했다. 즉 N20p는 300도 회전이 가능 기기를 원하는 각도로 접거나 펼칠 수 있는 최초의 크롬북이다.

N20p는 요가2 프로처럼 완전히 접히지는 않지만, 프리젠테이션이나 영화감상을 위한 용도로는 부족함이 없다. 이 때문에 N20p는 지난해 구글이 선보였던 고급형 크롬북, ‘픽셀’ 다음으로 흥미로운 모델로 손꼽히고 있다.

N20p와 나란히 출시된 N20은 비터치 디스플레이, 일반 회전각 사양의 저가형 모델로, N20p와 더불어 일반 사용자들을 겨냥한 레노버의 1세대 크롬북이다. N20은 7월부터 279달러 선에서, N20p는 8월부터 329달러에 발매될 예정이다.

두 모델은 동일한 내부 스펙을 공유한다. 인텔의 셀러론 프로세서와 통합 그래픽 카드, 최대 4GB DDR3L의 메모리와 16GB 온보드 스토리지를 탑재했다. 레노버 측은 최대 8시간의 배터리 수명을 보장한다고 밝혔다.

이 밖에 블루투스 4.0.2와 802.11ac 와이파이를 지원하며, 각각 두 개의 USB 포트 (하나는 USB 3.0)와 HDMI-출력 포트를 탑재하고 있다. 또 SD 카드 슬롯과 100만 화소 웹캠을 장착하고 있다.

아울러 대부분의 크롬북에 내장된 키보드가 그리 긍정적이지 못한 평가를 받고 있는 가운데, N20과 N20p는 오목하게 디자인된 자판의 레노버의 아큐타입(AccuType) 키보드를 장착하고 있다.

지난 2013년은 크롬북에게 있어 호황기라 할 수 있었다. HP 크롬북 11과 같은 뛰어난 디자인을 갖춘 기기나 상당한 크기의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도시바의 CB35-A3120(13인치)와 크롬북 14와 같은 기종들이 등장한 바 있다.

또한, 최근 에이서는 인텔 코어 i3 프로세서를 탑재한 크롬북을, 삼성은 HD 디스플레이와 가죽 느낌을 재현한 커버를 갖춘 최신 모델을 소개했다. 레노버는 N20, 특히 N20p을 통해 본격적으로 크롬북 시장에 뛰어들어 경쟁할 예정이다. 보다 진화한 성능을 갖춘 다양한 제품들이 선보여짐에 따라 최근 다소 정체됐던 크롬북 시장이 활기를 띨 것으로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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