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 기능으로는 부족해" 윈도우 활용도를 높여주는 무료 툴 9선

PCWorld

윈도우에는 수많은 기능이 넘쳐나는데, 이들 중 많은 수는 훌륭하지만, 나머지는 그냥 그저 그런 수준이다. 다행히도 그보다 더 강력하고 더 효율적이고 설치에 단 몇 분밖에 걸리지 않는 대안적 무료 프로그램들이 있다. 수준 미달인 윈도우 내장 기능 9가지를 꼽아보고, 이를 대체할 무료 소프트웨어들을 살펴보자. editor@itworld.co.kr

검색 윈도우 8의 검색 기능은 빠르고 새로운 시작 화면과도 잘 통합되어 있다. 하지만 시작 화면 검색이 완벽하진 않다. 실행 가능한 파일이나 문서 파일들은 여전히 찾아주지 못한다. 만약 당신이 시스템 전체 파일을 통틀어 검색하고 싶다면, 느려터진 파일 탐색기 검색을 사용해야 한다. 아니면 에브리씽(Everything)을 사용할 수도 있다. “에브리씽” 은 사실상 즉각적으로 시스템상의 모든 파일들을 검색할 수 있는 인덱스형 검색 유틸리티다. 파일명을 입력하기만 하면 바로 찾는 내역이 나오게 된다. 정말 빠르다. 툴바에 에브리씽을 올려놓는다면 검색이 더 빨리질 것이다.

파일 전송 윈도우에서 하는 가장 단순한 일 중 하나인 파일 전송이 가장 고통이 될 수 있다는 것은 아이러니한 일이다. 파일 전송은 최근 윈도우 버전에서 향상되었지만 여전히 오래 걸리고 잘못된 전송으로 한참 시간을 낭비하게 만들기도 한다 (특히 수많은 파일 정리 작업을 할 때 그렇다). 윈도우 7이나 이전 버전에서는 파일 이동 속도를 크게 높이고 전송 실패로부터 보호해주는 테라카피(TeraCopy)를 사용해 시스템을 즉각적으로 업데이트하면 된다. 테라카피는 에러를 유발시켜 전체 파일 전송을 멈추게 하는 파일은 건너뛴다. 또한 전송 중 어느 때라도 중단과 재개가 가능하고, 윈도우 탐색기와도 직접적으로 통합되어, 설치를 한번 해두기만 하면 평소처럼 파일을 드래그-드롭하기만 해도 테라카피의 이점을 누릴 수 있게 된다.

스크린샷 윈도우 8에서는 Win-PrtScn 버튼을 눌러 스크린샷을 찍을 수 있지만, 모든 과정을 단숨에 처리하려면 전용 스크린샷 앱을 설치해야 한다. 생각보다 스크린샷 프로그램이 많지만, 그 중에서도 그린샷(Greenshot)을 추천한다. 모든 종류의 스크린샷 명령에 쓰이는 핫키들을 만들고 (전체 화면 캡처, 창만 캡처, 한부분만 캡처 등) 그 스크린샷을 어떻게 처리할지도 지정할 수 있다. 자동적으로 새 이름으로 저장하기 대화상자를 열 수도 있고, 스크린샷을 가벼운 이미지 편집기에 띄울 수도 있다. 이를 정해둔 이름 공식대로 하드 드라이브에 직접 저장할 수도 있다.

프로세스 관리 컨트롤-Esc-쉬프트를 누르거나 윈도우 작업 관리자의 “프로세스” 탭을 열면 나오는 윈도우의 프로세스 매니저는 어떤 프로그램과 프로세스가 실행 중이며, 이들이 시스템 자원을 얼마나 소비하는지 보여준다. 윈도우의 내장 프로세스 관리자가 대부분 잘 실행되고, 윈도우 8에서 상당히 많이 개선되었지만, 가끔 그 이상이 필요할 때가 있다. 그럴 때 마이크로소프트 자체적으로 활성 프로세스를 더 탐색하는데 사용하도록 제공하는 툴인 프로세스 익스플로러(Process Explorer)를 쓸 수 있다. 프로세스 익스플로러는 프로세스를 편리한 나뭇가지 구조로 그룹 짓는데, 예를 들면, 웹 브라우저의 30가지 프로세스들을 한곳에서 보기 쉽게 해준다. 또한 프로세스 익스플로러는 프로세스들에 색상을 입혀 한눈에 봐도 어떤 프로그램이 사용중인 프로그램이고 어떤 프로그램이 배후 시스템 프로세스인지 알 수 있다. 또한 인터넷에 접속해 컴퓨터 속도를 끌어내리는 미스터리한 프로세스를 잡아내는데도 도움이 된다.

노트패드 단순한 텍스트 편집기처럼 노트패드같은 프로그램에서 업그레이드는 생각하기 쉽지 않다. 어차피 단순함이 노트패드의 핵심인데, 만약 더 많은 기능이 필요할 때 워드나 워드패드를 쓰면 되지 않을까? 꼭 그렇진 않다. 노트패드++(Notepad++)는 무료 텍스트 편집기로 노트패드의 단순성은 유지하면서도 여러 유용한 신기능들을 추가했다. 특히 노트패드++는 잘 맞춤설정이 가능한 UI를 제공해 맞춤법 확인과 함께 여러 파일들을 한번에 편집할 수 있게 해준다. 몇 가지 기능들은 특히 프로그래머들을 위해 만들어졌는데, 이 기능들을 쓸 일이 없다 해도 이런 업그레이드가 나쁠 건 없다.

압축풀기 가끔 압축된 .zip 파일을 해제할 때 조금 더 특별한 툴을 쓰고 싶을 때가 있다. RAR은 보존 포맷에서 두 번째로 많이 쓰이는 형식으로 수많은 장점들이 있지만, 윈도우는 기본 설정일 때 .rar 파일을 열지 못한다. 그래서 세븐집(7Zip) 같은 더 나은 아카이브 프로그램이 필요하다. 세븐집은 .zip, .rar을 비롯해 거의 모든 보존 파일 포맷을 열 수 있는 무료 유틸리티다. RAR 파일을 만드는 데는 사용할 수 없지만 (그럴때는 유료 WinRAR을 써야한다), .zip과 압축 유형 중에서도 최고의 압축률을 보이는 .7z 파일은 생성할 수 있다. 만약 수많은 거대 파일을 가장 적은 공간에 압축시키고자 한다면 세븐집이 필수다.

미디어 재생기 미디어 재생은 정말 엉망진창이 될 수 있다. 갖가지 파일 유형과 코덱들 중에서 어떤 것이 특정 파일을 재생할 때 필요한지 확신하기 힘들다. 한가지 확실한 것은 윈도우 미디어 플레이어가 그 모든 파일들을 제대로 재생하진 못한다는 점이다. 미디어 재생의 이런 복잡성을 없애려면 VLC를 사용해보라. VLC는 거의 모든 미디어 파일들을 재생할 수 있는 간단한 미디어-재생기다. VLC는 DVD 드라이브에서 직접적으로 DVD 재생도 할 수 있는데, 이는 윈도우 8의 윈도우 미디어 플레이어에서는 빠진 기능이다. 더 깊이 파고들어가면 VLC에도 상당히 많은 고급 기능과 흥미로운 변화를 줄 수 있다.

그림판 마이크로소프트 그림판(Paint)은 한마디로 좀 구식이다. 1985년 윈도우 1.0에서부터 모든 버전에 그림판이 설치되었지만 그 동안 크게 변한 것은 없다. 만약 당신이 조금 더 강력한 이미지 편집능력을 필요로 한다면 그 대안을 다운로드해야 한다. 대부분의 사용자들에게는 무료인 페인트닷넷(Paint.NET)이 최선의 선택이다. 레이어, 필터, 히스토리 페인(history pane) 등 떠올릴 수 있는 현대적인 이미지 편집기의 모든 기능을 작고 훌륭한 유저 인터페이스 안에 갖추고 있다. 만약 조금 더 발달된 사진 편집기를 찾는다면 역시 무료면서 믿을 수 없을 정도로 강력한 GIMP를 사용해도 좋다. 하지만 GIMP는 페인트닷넷만큼 사용자 친화적이지도 않고 인터페이스도 복잡한데다 가끔씩 버그가 발생하곤 한다.

오디오 윈도우 내장 오디오 녹음기는 마이크로소프트 미니멀리즘의 대표적인 성공사례다. 세로가 단 25픽셀에 불과한 오디오 녹음기에는 버튼이 단 한 개뿐이다. 오디오 엔지니어가 아니어도 누구든 작동할 수 있을 정도다. 모든 오디오 녹음과 편집 작업이 필요하다면 어대시티(Audacity)를 다운로드하라. 어대시티는 동시에 여러 채널의 오디오 녹음을 지원하고, 당신이 원하는 대로 이를 편집, 연결, 믹싱 시켜준다. 팟캐스트를 녹음하는 작업이나 아이들의 피아노 연주회 녹음 편집 작업 모두 어대시티로 다 가능하다. 단지 삭막하게 옵션으로 가득한 인터페이스는 처음 보기에는 조금 답답해 보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