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NSA, 35개국 정상 감시··· 스노든 문서

IDG News Service
미국 일간지 가디언은 NSA의 계약직이었던 에드워드 스노든이 공개한 문서를 인용해 미국이 35개국 정상들의 전화 통화를 모니터링했다고 보도했다.

2006년의 문서에는 이 정상들의 이름을 밝히지 않았다. 또한 이 통화 내용들이 민감한 사안을 담은 것이 아니기 때문에 이 정상들의 전화번호 200개에 대한 접근은 보고할 만한 정보를 거의 제공하지 않았다.

이 문서는 정치 지도자의 통화 모니터링 등 NSA 감시에 대한 우려를 더할 것 같다. 독일 정부 관계자는 미국 정보 기관이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의 휴대 전화를 도청했을 수 있다고 최근 밝혔다. 또한 미국은 멕시코 전 대통령인 펠리페 칼데론의 재임 시절 이메일 서버를 해킹했으며 브라질의 대통령 지후마 후세프를 감시했다는 보고서도 있었다.
프랑스 신문 르몽드는 NSA가 30일 동안 프랑스 시민과 관련해 7,000만 건 이상의 통화와 관계 있는 데이터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미국 국가 정보국(Director of National Intelligence)의 제임스 R. 클래퍼는 NSA가 프랑스 시민들의 통화 데이터 기록을 수집했다고 주장은 거짓이라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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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개발도상국들의 정상들까지 NSA의 감시 대상이었을 것 같다는 우려도 제기됐다. 예를 들어, 브라질 경우, 의회에서 논의하기 앞서 인터넷에서 국가내 데이터 스토리지 요구를 제안했다.

정상들의 전화 번호는 외국의 정치 및 군대 지도자의 팩스번호, 휴대전화, 직통 번호, 거주지 등을 제공하기 위한 장려정책의 일환으로 NSA에게 건네준 것으로 알려졌다.

가디언에 따르면, ‘표적이 되는’ 전화 번호를 요청하는 일은 백악관과 국방부 등의 부처가 맡은 것으로 드러났다. ciokr@id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