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롬북·터치 윈도우 노트북, PC 제조사에겐 '동앗줄'

PCWorld

PC 판매량이 계속 감소하고 있다. 그러나 하드웨어 제조사들에게 희망적인 부분도 있다. 크롬북과 터치 기반 윈도우 노트북이다.

시장조사기관 NPD 그룹 조사에 따르면 1년 전 미미한 수준이었던 크롬북이 지난 백투스쿨 시즌 동안 미국 전체 PC 시장의 3.3%의 점유율, 숫자로는 17만 5,000대의 판매고를 기록했다.

크롬 OS 기반의 저가 노트북인 크롬북에 대해 NPD 그룹은 300달러 이하 노트북 시장에서 20~25%의 점유율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했던 바 있다.

이에 따라 PC 제조사들은 크롬북의 성장 가능성에 흥미를 보이고 있다. 올해 크롬북 공급사로는 HP와 레노버가 있었다. 그러나 에이서와 도시바 등이 인텔 최신 하스웰 프로세서를 탑재한 크롬북을 선보일 예정이다.

에이서는 자사의 북미 판매 불량 중 크롬북이 5~10%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했으며, 미국 외 개발도상국 시장에도 출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크롬북의 부각이 마이크로소프트에게는 좋은 소식일 수 없다. 그러나 마이크로소프트에게는 터치 기반 윈도우 PC가 위안거리다. NPD 측은 터치 기반 노트북이 지난 백투스쿨 시즌 동안 1/4에 이르는 점유율을 기록했다면서 이 중 33%는 500달러 이하의 터치스크린 노트북이었다고 전했다.

터치 기반 PC는 고성능 제품군에서도 돋보였다. 700달러 이상 윈도우 노트북 판매량이 24% 늘었다. 기존 PC를 업그레이드하는 경향은 줄어든 반면 새로운 기기 구입에는 기꺼이 지갑을 열었다고 NPD는 전했다.

윈도우 PC 중 가장 부진한 가격대는 300~700달러 사이였다. 미국에서 이 영역은 전년과 비교해 16% 감소했다.

한편 애플은 노트북 부분에서 0.2% 감소한 점유율을 기록했다. 평균 판매가도 1,442달러에서 1,286달러로 줄었다.

NPD 애널리스트 스테판 베이커는 "크롬북과 윈도우 터치 노트북이 그나마 더 수렁에 빠질 수 있었던 상황을 완화시켰다"라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연말 시즌에는 안드로이드 태블릿 제품군과 아이패드가 인기를 끌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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