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멋진 데이터센터' 2013 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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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학적 혁신, 친환경 설계, 기존 빌딩의 혁신적 재활용, 혹은 단순히 규모에 근거하여 세계에서 가장 멋진 데이터센터 10곳을 선정한지 2년이 지났다. 이번에 다시 한번 전 세계에 위치한 눈길을 끄는 10곳의 데이터센터를 더 소개한다. 서버 과열 방지를 위해 큰 방에 찬 공기만 주입시키는 데이터센터를 뛰어넘는 새로운 세계를 만날 수 있을 것이다.  editor@itworld.co.kr

반호프 모듈러 데이터센터, 스웨덴 키스타 반호프(Bahnhof)는 전통적인 데이터센터 공간을 다양한 위치에서 대여하지만, 스웨덴 키스타 지역 이외에서는 데이터센터 하드웨어를 탑재한 세 곳의 이동식 철제 공간에 연결된 중앙집중식 공기 주입형 허브 모듈을 구축하고 있다. 반호프가 이런 데이터센터를 열면, 공기 주입형 허브가 사무실은 물론 하드웨어 공간에 들어갈 장비를 풀어놓는 공간으로 사용된다. 반호프는 이 시설의 모듈식 특성 때문에 초기 투자가 크게 필요하지 않고 수요 증가에 따라 확장 가능하다고 말한다.

구글 데이터 센터, 핀란드 하미나 이 과거의 제지공장은 넓찍한 평면 공간뿐 아니라 핀란드만에 직접적으로 닿아있어서 시설 서버 냉각을 위한 찬물을 끝없이 공급할 수 있기에 선정되었다. 이 공장에는 찬 해수를 펌프로 끌어올려 서버를 실제로 냉각시키는 민물이 재순환되기 전에 식혀주는 열교환기로 이어지는 450미터짜리 터널이 설치되어 있다. 따뜻해진 해수는 배출되기 전 다시 핀란드만의 찬 해수와 합쳐져서 따뜻한 배수가 가져올 환경적 충격을 줄여준다. 이 시설에는 냉각을 위한 압축기나 냉각기가 없다. 아, 하지만 직원들을 위한 사우나 시설은 현장에 갖춰져 있다.

프린스턴 고성능 컴퓨팅 리서치 센터, 미국 뉴저지주 프린스턴 프린스턴 대학에 위치한 4366평방미터(약 1300평) 규모의 고성능 컴퓨팅 리서치 센터(High-Performance Computing Research Center)는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하기 위해 자동적으로 조율되어 있어서, 미국 그린 빌딩 협의회(United States Green Building Council)로부터 LEED(Leadership in Energy Environmental Design) 골드 인증을 받았다. 데이터센터 내부의 난방, 환기, 냉각공기는 오토메이티드 로직(Automated Logic)의 장비에 의해 통제된다. 데이터센터 내 하드웨어는 중력파의 전파에서부터 지구 기후 모듈에 나무를 추가하는 연구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학술적 연구를 지원한다.

OVH 데이터센터, 캐나다 퀘백 보아르누아 OVH는 리오 틴토 알칸(Rio Tinto Alcan) 알루미늄 공장을 효율적인 열 교환 설비를 갖춘 데이터센터 운영에 걸맞도록 리모델링했다. 시설 내부의 모든 뜨거운 공기를 중앙 통기관을 통해 지붕으로 보내는 것이 계획의 골자다. OVH는 자체 설계한 상용 기술에 의존함으로써 공기 냉각이 필요하지 않다고 이야기한다. 전기는 근처 수력 발전소에서 제공된다. OVH는 이 새로운 데이터센터가 서버를 36만 대까지 수용할 수 있다고 말한다.

델타리스 래딕스클라우드 데이터센터, 스위스 아팅하우젠 스위스 공군이 이전까지 지휘 통제소로 사용했던 공간에 자리잡은 이 데이터센터는 알프스 산맥 깊숙한 안전한 장소에 위치해 있다. 산속에 위치해 있어서, 이 데이터센터는 찬 공기와 빙하가 녹아 흐르는 찬 물을 사용하여 저비용으로 시설을 냉각할 수 있는 이점이 있다. 센터 내부의 데이터 장비는 네델란드 기업 민켈스(Minkels)가 제조한 모듈 유닛들이다.

마이크로소프트 데이터센터, 아일랜드 더블린 약 2만 8000평방미터(약 8500평) 규모로, 마이크로소프트가 유럽에 세운 첫 번째 대규모 데이터센터다. 센터는 주변 대기를 사용하여 내부 하드웨어를 냉각시키는데, 1971년부터 2000년 사이에 한 번도 섭씨 29도(화씨 85도)를 넘지 않았던 아일랜드 기후 덕분에 가능한 일이다. 게다가 마이크로소프트는 시설을 섭씨 23도(화씨 75도)로 유지하며 운영하고 29도까지 올라가는 일은 자주 일어나지 않는다. 그 때문에, 운영시간의 95%정도는 기계적 혹은 냉기 냉각 시스템이 필요없는데, 전통적인 데이터센터에서 기계적 냉각 시스템이 전체 전력 소비량의 38%를 차지하는 것과 비교하면 엄청난 혜택이다. 이 데이터센터는 수냉 시스템은 사용하지 않는다.

베르네 글로벌 데이터센터, 아이슬란드 레이캬비크 데이터센터가 이보다 더 친환경적일 수는 없다. 베르네 글로벌 데이터센터(Verne Global data center)는 아이슬란드 수도 레이캬빅의 외곽에 위치한 이전 나토(NATO) 공군 기지에 위치해 있으며, 지열과 수력이라는 완전히 재생 가능한 에너지원으로부터 전력을 공급받는다. 그 결과 이 데이터센터는 화석 연료에 전혀 의존하지 않는다. 심지어 열 방출은 전력을 전혀 사용하지 않고도 일어나는데, 무려 45에이커에 달하는 이 시설은 주변의 찬 공기로도 냉각되기 때문이다.

그린 데이터센터, 미국 뉴욕 시라큐스 대학 IBM과 뉴욕 주정부가 합작으로 구축한 시라큐스 대학(Syracuse University)의 그린 데이터센터는 12개의 천연 가스 발전 터빈을 사용하여 전력을 생산하여 외부로부터 전력 공급을 전혀 받지 않는다. 터빈에서 나오는 뜨거운 배기는 근접 사무실 빌딩에 온수를 공급하고, 열기로 냉각 시스템을 가동시키는 흡수식 냉각기에도 공급된다. 그리고 그 시스템은 데이터센터의 서버로부터 열을 빼앗아 오는데 사용되는 물을 식힌다. 배터리 백업은 센터 전체를 17분 동안 구동시킬 전력을 저장할 수 있어서, 필요한 경우 서버 순차 정지를 감당하기에도 충분하다.

바르셀로나 슈퍼컴퓨팅 센터, 스페인 카탈로니아 기술 대학(Technical University of Catalonia) 캠퍼스에 위치한 토레 기로나 성당(Torre Girona Chapel)로 쓰였던 건물인 이곳에는, 이 대학의 슈퍼컴퓨터 마레노스트럼(MareNostrum)이 있다. 유리방에 배치된 이 슈퍼컴퓨터는 1920년대에 지어진 성당 내부에 설치되어 있다. 카탈로니아 기술 대학은 슈퍼컴퓨터를 신속히 배치할만한 건물이 필요했는데, 캠퍼스 내 성당의 위치 때문에 이곳이 선정되었다. 이 데이터센터는 친환경 데이터센터 운동 이전에 설립되었지만, 종교적 건물의 분위기와 억제된 조명이 인상적인 시각적 경험을 하게 해준다.

슈퍼NAP,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가스 이 데이터센터는 규모로 세계 10대 코로케이션 제공업체인 스위치(Switch)에 의해 운영되고, 면적이 10에이커에 달한다. 라스베가스 외곽의 사막에 위치한 이 시설은, 빌딩 외부에 정렬된 대대적인 냉각 시스템으로 데이터센터가 지원하는 평방피트당 1,500와트씩 소비하는 서버들이 만들어내는 열을 처리한다. 1억 와트의 전력을 생산해낼 수 있는 50대의 발전기들이 전력 공급 중단시를 대비하여 준비되어 있다. 이 빌딩은 백색 소음기, 철판 벽체, 무선 주파수 차폐 기능을 갖춘 3m 높이의 방풍벽으로 고객의 서버 정보를 보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