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력서 커버스토리 작성 ‘13가지 조언’

CIO
오늘날의 IT 세계에서 채용 담당자들은 구직 문의에 일일이 응답하기  주체 못할 지경이다. 자리 하나에 지원하는 이력서 수백 통을 받는 경우도 있을 정도다. 채용 담당관과 인사 전문가들은 그 서류더미를 줄이기 위해 조치를 취한다. 구직자 입장에서는 자신의 이야기가 읽히게 하기 위해서 역시 조치를 취해야 한다는 의미다. 짧은 자기소개서, 즉 커버스토리는 그를 위한 소중한 도구가 될 수 있다.

“고도로 개인화되고 세부적인 커버스토리를 작성하면, 쓰레기통으로 직행하는 다른 지원자의 커버스토리들 사이에서 돋보일 수 있을 것이다”라고 당신이 원하는 직장에 들어가라, 심지어 채용하지 않는다 하더라도(Get The Job You Want, Even When No One’s Hiring)의 저자 포드 마이어스는 말했다.

1 커버스토리가 항상 필요한가?
“모든 커버스토리를 꼼꼼하게 읽는 고용주들이 있다”라고 윈터와이먼(WinterWyman)의 소프트웨어 기술 조사 부서의 수석 컨설턴트 덕 셰이드는 말한다. 꼭 보내야 할 필요까진 없지만, 보낼 기회가 있다면 보내야 한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셰이드는 “미리 고용주의 경향을 알 수는 없고 자신을 강조할 기회를 놓칠 수 있기 때문에, 짧은 커버스토리를 첨부하라고 나는 항상 충고한다. 자신의 이야기를 말하기 위한 모든 기회를 활용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2 커버스토리 작성하기
“지원하는 위치에 맞춰 커버스토리를 다르게 각색하라”고 세계적 IT 인재파견회사 로버트 하프 테크놀로지(Robert Half Technology)의 선임 전무 이사 존 리드는 말했다. 그에 따르면 커버스토리가 다 같아선 안된다. 각각의 커버스토리마다 지원하는 특정 회사와 직위에 따라 달라져야 한다.

3 고용주에 대해 알라
채용 담당자의 이름을 비롯하여 장래 고용주에 대한 찾을 수 있는 최대한의 정보를 찾아라. 링크드인(LinkedIn)과 페이스북(Facebook)같은 소셜 미디어 사이트들을 활용해도 된다. 회사 웹사이트를 샅샅이 검색해볼 수도 있다.

또한 당신의 장래 고용주에 대해 조사하는데 도움을 주고, 통찰을 제공하며, 전직 직원들의 후기와 연봉 정보까지 올라와있는 사이트들이 있다.

4 이력서에 나온 내용을 반복하지 말라
단순히 이력서의 세부사항을 반복하는 대신, 임무에 대한 설명과 직위에 대해 알아낼 수 있는 모든 것에 초점을 맞추고, 커버스토리를 활용하여 자신이 가져올 수 있는 가치가 무엇인지, 해결을 도울 수 있는 문제가 무엇인지를 보여주어야 한다.

“제공할 수 있는 특정 기술과 이를 통해 어떻게 고용주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지를 보여주어야 한다. 이를 통해 당신이 왜 그 회사에서 일하고 싶은지와 당신이 어떤 가치를 더해줄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맞춤식 광고를 만들 기회를 잡을 수 있다”라고 리드는 말했다.

5 문법과 맞춤법을 깔끔하게 손보라
이런 간단한 문제로 얼마나 많은 이들이 기회를 잃는지 상상도 못할 것이다. “문법과 맞춤법은 세부사항에 대한 주의에 관한 것으로, 지원자가 보유한 서면 소통 효율성을 보여준다. 딱 적합한 프로필과 완벽한 이력서를 가지고 있지만, 거기에 문법과 철자 오류가 드러나거나 비속어를 사용하면 즉각적으로 떨어지지는 않더라도 큰 불이익을 받게 된다”라고 리드는 강조했다.


좋지 못한 문법과 구두법 실력은 떨어지는 지름길이기 때문에, 철자를 확인하고 친구나 동료들에게 돌려가며 읽어보도록 해야 한다.

더 많은 이들에게 이를 돌려서 읽어보도록 하는 게 중요하다. 리드는 “돌려본 이들은 당신의 커버스토리를 깔끔하게 다듬는데 도움을 준다. 잠재적인 문법이나 철자 오류를 잡아낼 수도 있고, ‘이건 읽어도 무슨 뜻인지 모르겠다,’ 혹은 ‘이걸 읽을 때 별로 좋게 들리지 않는다. 그 문장을 수정하면 좋겠다’등의 통찰도 제공해줄 수 있다”라고 조언했다.

6 정확한 어투 설정
커버스토리가 공적 상업 서신이라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 당연히 친구에게 편지를 쓰듯 작성하는 것은 곤란하다. 반드시 긍정적인 테마를 가지도록 신경 써야 한다. 몇 번씩 크게 읽어보고서도 여전히 잘 모르겠다면, 친구에게 읽어달라고 부탁하라.

7 간략하게 작성하라
완벽한 커버스토리가 짧고 간결한, 3문단 정도의 분량으로 구성되어야 한다는 점에 전문가들은 동의한다.

IT 인재 파견회사 키스톤 어소시에이츠(Keystone Associates)의 부회장 데이브 드나로는 “커버스토리의 길이는 한 페이지를 넘어가면 안된다”라며, 다음 팁을 소개했다.

3문단으로 줄여라:

- 1문단: 왜 여기 지원하는지를 이야기하라. 특히 내부 추천에 의한 것이라면 이는 더욱 중요하다.

- 2문단: 포스팅에 그들이 제공받고 싶다는 사항과 당신이 지금까지 해온 유사한 성과들이 어떻게 부합하는지 설명하라.

- 3문단: 가능하다면 앞으로 2주 안에 그들이 편한 시간에 방문하여 그 자리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싶다는 이야기를 두 문장 정도로 덧붙여라.

그렇긴 하지만, 마이어는 그가 ‘꿈의 조합’이라 부르는 한가지 예외를 들었다. 이는 당신이 열의를 가지고 있는 구직 분야면서도 보유한 기술도 여기에 완벽히 부합하는 상황이다. 이런 경우, 도입 문단을 쓰고 그 아래에 두 개의 문단을 좌우로 배치해야 한다고 그는 말했다.

왼쪽 문단에는 구직공고에 나온 고용주가 찾고있는 기술 분야를 쓰고, 오른쪽 문단에는 그 각각의 기술 요구조건을 충족시키거나 뛰어넘는 당신의 경험이나 기술을 간략히 정리하면 된다.

8 맞춤형 커버스토리를 작성하라
전문가들은 채용 담당관이 누군지를 알아내려고 노력하여 그 사람에 맞춰 커버스토리를 작성하는 것이 현명하다는데 동의한다. 링크드인이나 페이스북을 참고해도 좋지만, 전화해서 물어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

리드는 “채용 담당관이 어떤 사람인지를 찾아내서 그 사람에 맞춰 커버스토리를 작성하라. 이런 사전 작업 때문에 읽는 사람 입장에서도 편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만약 당신이 누가 채용 담당관인지 알아내려고 애썼지만 알아내지 못해서, ‘이 글을 읽는 분께’라는 상투적인 첫 문장을 피하지 못했다면 어떻게 할까. 전문가들은 그럴 경우 아예 그 부분을 빼버리고 바로 본론부터 시작하라고 조언한다.

9 성과들을 간략서 서술하라
커버스토리는 잠재적 고용주에게 지원자의 성과들이 어떻게 그들의 사업적 목표 달성에 도움을 줄 수 있을지를 보여주는 기회다. 직위에 대한 설명과 그에 대해 모을 수 있는 모든 정보를 활용하여 그와 가장 비슷한 성과나 달성 사례들을 서술하라.


구직 공고의 직위 설명을 잘 파악하고, “당신은 그 고용주에게 ‘내가 당신의 직위 설명을 잘 읽었고 당신이 어떤 사람을 찾고 있는지 이해하고 있다. 나는 그 일을 아주 잘 해낼 수 있고, 그 이유는 이러하다”라는 식의 독특한 커버스토리를 작성해야 한다.

“커버스토리를 구성할 때, 직위 설명이나 구직 공고를 보고 채용 담당관이 무엇을 찾고 있으며 구직자에게 무엇을 바라는지를 파악해야 한다. 그리고 커버스토리에 당신이 그 사안의 문제나 어려움을 이전에 성공적으로 해결했음을 당신이 도출해낸 결과물들을 한 줄로 강조표시와 함께 덧붙여야 한다”라고 드나로는 말했다.

커버스토리에 포함시킬 성과를 선택하면 그들이 현재 직면한 문제와 같은 유형의 문제들을 당신이 지금까지 해결해왔다는 점과 당신이 그들을 어떻게 도울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마이어스는 “이는 사전 조사를 통해 그 회사를 잘 알고 있고, 당신이 그 산업 분야, 혹은 그 특정 조직의 어려움과 기회에 친숙하다는 점을 보여준다”라고 말했다.

10 일관된 패키지를 만들라
커버스토리와 이력서에서는 일관된 모습을 보여주도록 노력해야 한다. 이를테면 두 가지 서류가 다른 사람이 작성했거나, 다른 시간대에 작성된 것처럼 보여서는 곤란하다.

서체, 색깔, 외형이 모두 동일해야 한다. 리드는 “커버스토리는 이력서와 일관적이고 통일되고 통합적인 패키지로 보여져야 좋다. 이력서와 스타일과 서체가 동일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11 열정과 흥분을 전달하라
너무 뻔하지 않으면서도 흥분을 보여주는 일은 말처럼 쉽지 않은 일이다. 하지만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나름의 조언을 제공하고 있다.

리드는 “다음 단계를 제시하라. 예를 들어, ‘직접 만나 이야기를 나누도록 다음주에 연락 드리겠습니다’같은 이야기는 당신이 그 직위는 물론 회사 사람을 만나는데도 신이 났다는 상태를 전달해준다”라고 리드는 말했다.

드나로는 “이전에 맡았던 임무와 책임들을 나열하고 당신이 얼마나 이를 잘 해냈고 이를 통해 얼마나 큰 만족을 얻었는가를 집중적으로 쓰면 된다. 당신이 달성한 것들, 당신이 회사에 가져다 준 결과물을 이야기하고, 그와 같은 성취를 제공한 점에 크게 만족스러웠다는 점을 이야기하면 좋다”라고 말했다.

12 관련성 높은 키워드를 사용하라
“인간과 이력서 관리 시스템 모두 키워드에 매료되기 마련이다”라고 드나로는 강조했다.

지원하는 직위와 관련도가 높은 키워드를 커버스토리에 사용하라. 리드는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소프트웨어를 이용해 직위 설명과 부합하는 키워드가 지원 문서에 들어있는지 스캔해보는 회사들이 있다. 고용주가 SQL 서버를 잘 아는 데이터베이스 운영자를 찾거나 저장 프로시져(stored procedure) 경력이 있는 사람 등 특정 분야에 대한 경력을 키워드로 찾을 수 있다. 커버스토리에 ‘데이터베이스 운영자를 찾고 있음을 알았고, 나는 데이터베이스 운영자이며, SQL 서버 경력이 있고, 저장 프로시져도 다뤄보았다’같이 이야기함으로써 그런 기술을 돋보이게 하는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

여기에서는 성실성이 중요하다. 사용하는 키워드가 공고된 직위와 잘 부합하는지를 확인하라. 무관하거나 잘못된 용어를 사용하여 제외되고 싶지는 않을 것이다. 커버스토리에는 고용주가 사용하는 단어가 반영되어 쓰이도록 해야 한다는 점이 핵심이다.

그러나 과하면 곤란하다. 인간과 소프트웨어 모두 키워드 채워넣기 수법을 알아차리기 때문에 좋지 않다. 리드는 “키워드를 요소요소 활용하는 게 중요하다”라며 키워드로만 도배하면 읽기에도 불편하다고 전했다.

13 일관된 형식을 사용하라
커버스토리와 이력서에 의도치 않은 변경을 방지하기 위해 PDF 포맷으로 잠궈 놓으면 좋다. 커버스토리와 이력서는 모두 지원자의 데이터다. 혹시 모를 악용이나 훼손, 전달 중의 오류를 막을 수 있다. ciokr@id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