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팀즈'에서 앱 생성하고 관리··· MS의 ‘데이터플렉스’ 살펴보기

InfoWorld
마이크로소프트 ‘파워 플랫폼(Power Platform)’ 제품군의 최신 툴이 비즈니스 데이터를 ‘팀즈(Teams)’ 협업으로 가져온다. 

마이크로소프트의 로우 코드(low-code) 및 노 코드(no-code) 애플리케이션 툴 제품군, 즉 ‘파워 플랫폼’은 가장 빠르게 성장 중인 개발자 플랫폼이다. 다이내믹스(Dynamics) 기업용 애플리케이션과 오피스(Office)를 기반으로 한 파워 플랫폼은 ‘비주얼 베이직 포 애플리케이션(Visual Basic for Applications)’과 같은 친숙한 툴들의 후속작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즉 한정된 개발자 리소스에 예산을 전용하기 어려운 문제를 해결하고 작은 애플리케이션들을 빠르게 구축할 방법인 것이다. 

최근까지 파워 플랫폼 툴의 상당수는 워크플로우 구축 및 관리에 초점을 맞췄다. 이를테면 파워 오토메이트(Power Automate)로 비즈니스 프로세스를 자동화하고, 파워 앱(Power Apps)으로는 프론트엔드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고 배포했다. 폼과 쿼리 구축에 주안점을 둔 것이다. 

비주얼 베이직(Visual Basic)이 클라이언트-서버 컴퓨팅을 위해 그랬던 것처럼 파워 플랫폼 툴들은 일반 사용자를 위해 클라우드 중심 분산 컴퓨팅의 API 및 메시지 기반을 '번역'해주는 역할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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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 플랫폼과 비즈니스 데이터 연결
파워 플랫폼 아키텍처를 자세히 살펴보면 ‘CDM(Common Data Model)’을 찾을 수 있다. CDM은 마이크로소프트의 확장 가능한 비즈니스 오브젝트 스토리지 계층으로, 일련의 표준 비즈니스 엔티티로 사전 구성돼 있다. 

즉 CDM은 전 세계 사용자들이 구축한 앱에 표준 기반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중요한 IP를 공개하지 않고도 앱을 자유롭게 공유할 수 있도록 해준다. 또한 마이크로소프트는 핵심 CDN 엔티티 모델을 정기적으로 확장한다. 새로운 데이터 유형을 추가하여 다양한 비즈니스 프로세스를 지원하는 것이다. 

이 같은 툴과 애플리케이션 개발 파트너들이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이들이 다이내믹스에서 대규모 ERP 및 CRM 애플리케이션을 구현하는 핵심 요소이기 때문이다. 

또한 마이크로소프트는 최근 파트너 컨퍼런스인 인스파이어(Inspire)에서 CDM엔티티와 연동되면서 이를 지원하고 관리하는 CDS(Common Data Service) 툴들의 이름을 ‘데이터플렉스 프로(Dataflex Pro)’로 변경한다고 밝혔다. 또한 파워 앱, 파워 버추얼 에이전트, 팀즈 협업 툴에서 데이터플렉스 프로로 작업할 수 있는 일련의 새로운 툴들도 공개했다. 

‘데이터플렉스’로 명명된 이 툴들은 기업용 시스템에 저장된 비즈니스 오브젝트로 누구나 작업할 수 있도록 고안됐다. 엑셀 매크로를 작성할 줄 안다면 누구나 데이터플렉스 프로 레코드를 조회, 표시, 업데이트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을 만들고 공유할 수 있다는 얘기다. 

‘팀즈’에서 데이터플렉스 사용하기
데이터플렉스 앱은 팀즈 내에 구축돼 있으며, 그리드를 사용해 사용자의 데이터플렉스 프로 환경에서 항목을 선택하고 애플리케이션을 생성할 수 있다. 생성된 애플리케이션은 즉시(Instant), 예약(Scheculed) 등의 옵션에 따라 신속하게 워크플로우와 연결할 수 있다. 이를 통해 팀즈에서 해당 워크플로우를 작동시킨다. 예를 들면 파워 BI(Power BI)에서 실행 중인 머신러닝 기반 예측 대시보드를 자동 업데이트하는 명령 필드를 만드는 것이다.

팀즈, 데이터플렉스, 파워 오토메이트의 결합은 팀즈의 미래를 보여준다는 점에서 매우 흥미롭다. 팀즈와 같은 협업 툴은 원격근무의 핵심 요소다. 재택근무가 단기간에 종료될 기미를 보이지 않는 가운데 협업 툴을 중심으로 자동화를 구현한다면 업무 방식 전환에 따른 변화를 최소화하는 것은 물론 직원들의 인지 과부하를 줄일 수 있을 것이다. 

이를테면 팀즈 탭(Teams tab)으로 전환해서 현재 작업 중인 코드 상태를 업데이트한다. 프로젝트 계획을 자동 업데이트하는 동시에 관리자에게 테스트 준비가 됐다고 알릴 수 있다. 사용자는 별도로 프로젝트 페이지에 들어가거나 이메일을 보낼 필요가 없다. IDE로 돌아가 코드 작성 작업을 계속하면 된다. 

데이터플렉스 앱 구축은 비교적 쉽다. 팀즈의 기존 그룹과 역할 기반 액세스를 사용하여 데이터 접근을 제어하고 관리할 수 있다. 애플리케이션은 팀즈 내부에서 구축되며, 스토리지는 파워 플랫폼 클라우드 서비스에서 관리되므로 신경 쓰지 않아도 된다. 먼저 테이블을 생성한 다음 표준 데이터 형식으로 채운 후에 애플리케이션으로 발행하면 된다.

데이터플렉스 서비스는 관계형 컨텐츠, 파일, 심지어 이미지 데이터와도 연동된다. 워크플로우에 필요한 문서 일체를 관리할 수 있는 콘텐츠 중심 애플케이션을 빠르게 만들기에 적합하다. 일단 팀즈에 저장된 데이터는 파워 앱을 비롯해 파워 버추얼 에이전트 챗봇으로도 접근할 수 있다.

커스텀 UI를 설계할 필요는 없다. 테이블이 UI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데이터플렉스로 어떻게 작업하는지를 알려주기가 쉽다. 한번 배우고 나면 사용자는 동료들이 개발한 앱을 빠르게 가져다가 워크플로우에 추가할 수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프론트엔드 직원들을 대상으로 사전 구축한 데이터플렉스 애플리케이션을 제공할 예정이며, 원한다면 이를 애플리케이션 구축용 템플릿으로 활용할 수도 있다.

그래프 통합
아주 흥미롭게도, 데이터플렉스는 마이크로소프트의 두 가지 그래프를 통합한다. 바로 ‘마이크로소프트 그래프(Microsoft Graph)’와 ‘데이터플렉스 프로의 CDM’이다.

마이크로소프트 그래프에서는 팀즈를 UI 및 관리 계층으로 사용해 기업 데이터에 대한 접근을 제어하는 동시에 작업에 맞는 뷰(view)를 구현할 수 있다. 사용자 중심적인 마이크로소프트 그래프를 애플리케이션 중심의 데이터플렉스 프로와 통합하면 해당 데이터로 수행할 수 있는 일이 제한되긴 하지만 도달 범위를 크게 늘릴 수 있는 기회가 생긴다.

데이터플렉스는 유용하면서 강력한 툴이다. 데이터플렉스 프로와 함께 사용하면 더욱더 강력해진다. 데이터플렉스 애플리케이션에서 사용할 수 있는 사용자 정의 엔티티를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엔티티에는 여러 필드가 있을 수 있다. 익숙한 자유형 데이터베이스와 달리 필드 내용을 미리 정해진 선택 항목으로 제한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선택 항목을 중심으로 애플리케이션을 구축하기가 훨씬 수월해진다. 

데이터플렉스 프로 엔티티의 구조는 데이터플렉스 또는 파워 앱에서 폼과 다른 뷰를 구성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폼이 생성되면 레이아웃을 사용자 정의하고, 필요에 따라 다른 엔티티를 추가할 수 있다. 새로운 데이터는 물론 쿼리와 업데이트를 위한 폼-뷰(form-view) 애플리케이션이 빠르게 구축되는 것이다. 

이 새로운 데이터가 데이터플렉스 프로에 저장되면 해당 데이터와 연동할 수 있는 다른 모든 애플리케이션에서도 여기에 접근할 수 있다. 이때 다른 애플리케이션은 팀즈의 커스텀 앱이든 다이내믹스의 애플리케이션이든 상관없다. 

데이터플렉스와 데이터플렉스 프로를 사용하는 작업에서 가장 중요한 점은 근간을 이루는 엔티티 모델 덕분에, 전문 쿼리 언어 사용에서 벗어난다는 것이다. 

쿼리는 이제 검색이다. 사전 정의된 엔티티 관계가 데이터 구조 및 사용 방법에 관한 더 많은 정보를 인코딩하고 있다. 물론 이러한 관계를 구성하려면 여전히 전문적인 기술이 필요하긴 하지만, 일단 자리를 잡는다면 코드가 있든 없든 누구나 이러한 관계를 사용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을 구축할 수 있을 것이다. ciokr@id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