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꼭 필요한 인재 되기’ IT 전문가가 가져야 할 12가지 습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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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시장이 지지부진하고, 기업들이 예산을 쥐어짜고 있는 시대이다. 이런 때 일자리를 지키려면, 더 나아가 더 좋은 자리를 차지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다음 12가지를 지켜보기 바란다.

일부는 이전에 들어본 적이 있는 (무시했을 수도 있는) 조언들이다. 기술을 가지고 수익을 개선하는 방법을 터득하는 것이 어느 때보다 중요해지고 있지만 동시에 IT 기술 역량을 늘리는 것도 중요하다. 또 여러 부서의 사람들과 사귀면서 소통을 해야 한다. 누구도 하지 않는 '지저분한 일'을 떠맡아야 할 수도 있다. 이러다 보면 대기업이라는 '안정된' 직장을 떠나 창업을 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명심해야 할 내용이 있다. '없어서는 안되는 존재'는 '양날의 검'이 될 수도 있다는 것이다. 지나치게 '없어서는 안 되는 존재'가 되면, 자신의 역량을 확대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기도 한다. ciokr@idg.co.kr

현업 분야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 자신이 기업에서 가장 뛰어난 개발자, 시스템 관리자일 수 있다. 그러나 기업이 판매하는 제품이나, 제공하는 서비스를 모른다면, 해고 통지가 날아오기를 기다리는 신세가 될 수밖에 없다. 와이어드 인터그레이션스(Wired Integrations)의 공동 창업자이자 대표인 마크 길모어는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가능한 비즈니스를 많이 터득해야 한다"라고 충고하고 있다. 그는 "기업의 활동을 이해하고 나면 IT 지식을 이용해 이를 개선할 수 있다. 스스로를 더 값진 존재로 각인시킬 수 있다는 의미이다. IT의 관점만 고수하면 안 된다. 자신의 일이 비즈니스와 어떤 연관성을 갖는지 시각을 넓혀야 한다. 자격증 20개, 석사 학위 같은 학위보다 더 중요한 부분이다"라고 설명했다.

수익에 신경 써야 한다 업무가 '데이터센터 관리'에만 국한되어 있으면 곤란하다. 기업이 기술을 이용해 비즈니스를 개선하도록 도와야 한다. 예를 들어, 아직 서버를 가상화하지 않았다면 지금이야말로 서버를 가상화할 때이다. 소프트웨어를 라이선스 방식으로 사용해 예산 부족에 시달리고 있는가? 그러면 점차 선택의 폭이 넓어지고 있는 클라우드 기반 앱을 도입할 때다. 클라우드 컴퓨팅 컨셉트(Cloud Computing Concepts)의 릭 만치넬리 매니징 파트너는 "IT 담당자들은 가상화, 클라우드 컴퓨팅, 융합형 네트워킹 등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분야, 또는 소셜 미디어, 모바일 마케팅, SEO 등 매출을 창출할 수 있는 분야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 기업의 수익에 기여를 하는 IT 담당자들이 가장 소중한 인재로 대접받는다"라고 강조했다.

클라우드에 안테나를 세워라 많은 IT 기능들이 클라우드로 옮겨가고 있다. 이미 기업에서 보유하고 있던 많은 장비가 사라졌을지 모르겠다. 그러나 여전히 어떤 서비스가 있는지, 어떤 서비스가 값어치를 하는지, 어떤 서비스는 사용해서는 안 되는지 판단해줄 사람이 필요하다. 딜로이트 컨설팅 기술 부문의 마크 화이 CTO는 "만약 기본적인 인프라와 관련해 퍼블릭 클라우드 제공업체에 크게 의존하는 기업이라면 기존에 시스템 유지관리, 패치, 업그레이드를 담당했던 사람을 줄이고 싶어할 것이다. 반면 클라우드 서비스 관리, 가입자 처리, 클라우드 제공자와의 계약협상, 문제 발생 시 중재를 위해, 이 분야에 전문성을 갖고 있는 사람들이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다른 분야의 기술 역량을 축적 자신이 담당하고 있는 분야에만 통달하는 것으로는 부족하다. 다른 분야의 기술도 익혀야 한다. 예를 들어, 문제가 발생했는데 이를 책임질 사람이 없다면 도움을 줄 수 있어야 한다. 투로 칼리지(Touro College)의 아이삭 헤르소코비츠 이공대학원장은 "기업은 다른 일을 손쉽게 떠맡아 처리할 수 있는 사람들을 아주 소중한 팀 플레이어로 간주한다"라고 말했다. 새 기술을 익혀 상사에게 인상을 남기는 가장 쉬운 방법은 다른 IT 분야의 업무를 자원하고, 최신 트렌드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것이다. 최신 기술을 더 많이 알고 있을수록, 이 기술을 도입할 때 더 큰 기여를 할 수 있다.

동료들에게 IT 기술을 전파 IT와 비즈니스의 경계를 무너뜨리고, 이 과정에 호감을 얻고 싶은가? 식스쓰리 테크놀러지 마케팅(Sixthree Technology Marketing)의 설립자인 벤 던레이는 기술을 잘 모르는 동료들에게 최신 기술을 적극적으로 알려주라고 권장한다. 그는 "굳이 거창한 강의를 할 필요는 없다. 잠깐 짬을 내, 휴게실에서 동료들에게 기술을 알려주는 것만으로도 커리어에 큰 도움이 된다. 비즈니스 담당자들에게 기술 용어와 지식을 알려주면 상사에게 금방 인정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게으름뱅이와는 어울리지 말고, 멘토를 찾는다 오랜 점심시간을 보내고, 5시면 ‘칼퇴근’을 하는 동료들과 어울리고 있는가? <모든 것을 바꾼다: 성공의 원리 (Change Anything: The New Science of Personal Success)>의 저자인 데이빗 맥스필드는 "그렇다면 커리어 관리를 잘못하고 있는 것이다. 다른 사람들로 인해 자신의 커리어에 방해가 되는 습관이 생길 수 있다. 커리어 목표를 공유할 수 있는 근면 성실한 동료들과 어울려야 긍정적인 압력이 생긴다. 자신의 책임을 제대로 이행하지 않는 게으름뱅이들과는 거리를 둬야 한다"라 말했다. 맥스필드는 이런 사람들 대신 경험이 많고 커리어 발전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사람들에게 조언을 구하라고 강조했다. 그는 "믿을 수 있는 멘토를 찾아야 한다. 이런 사람들이야말로 기업에서 커리어를 발전시킬 기회를 찾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라 설명했다.

데이터를 중시한다 당신이 몸담고 있는 기업은 지금 당장은 아니라도 언제인가는 데이터의 홍수를 겪게 될 것이다. 따라서 넘치는 데이터를 '길들일 수' 있으면 소중한 인재로 대우를 받을 수 있다. PA 컨설팅 그룹(PA Consulting Group)의 스캇 레버 매니징 컨설턴트는 "기업은 비즈니스 데이터를 이해하고, 안전하게 저장하고, 특히 분석할 수 있는 IT 전문가를 중시한다"라 말했다. 알테릭스(Alteryx)의 대표겸 COO인 조지 매튜 또한 미래에 가장 '핫'한 직업 가운데 하나는 데이터 분석과 경영에 모두 능통한 '데이터 장인'이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그는 "데이터 전문가은 구조화 및 비구조화 데이터를 이용해, 다음에 어느 장소에 소매점을 개장해야 하는지, 신시장을 개척해야 하는지, 어떤 제품을 집중적으로 마케팅 해야 하는지 등 중요한 결정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사람들이다"라고 설명했다.

다른 사람이 원하지 않는 일을 한다 안전하기에 '뻔한' 일을 하면 곤란에 빠지지 않는다. 하지만 인정도 받지 못한다. 놀리지 캐피탈 컨설팅(Knowledge Capital Consulting)의 존 폴 엥겔 대표는 어려운 일을 해야만 스스로의 가치를 입증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시티뱅크 캘리포니아(Citibank California)의 대표에게 아주 값진 커리어 관련 조언을 들은 적이 있다. 가장 큰 문제를 찾아 해결하라는 것이다. 가장 큰 기회가 있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아무런 문제없이 잘 진척되고 있는 프로젝트에 참여해봐야 앞으로 계속 잘되기를 기대할 수밖에 없다. 그러나 '재앙'에 가까운 프로젝트를 맡는다면, 이 프로젝트가 조금만 나아져도 인정을 받을 수 있다.

트러블 메이커가 되지 않아야 한다 아무리 뛰어난 개발자라도 다른 사람이 좋아하지 않는다면 위기에 처하게 된다. 파워와이즈 USA(PowerWise USA)의 네이던 레투르노 디렉터는 "성격과 인격은 커리어에서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한다. 그는 "기업은 긍정적인 태도를 가진 근면 성실한 사람을 좋아한다. 능력은 뛰어나지만 그렇지 못한 사람과 비교해서다. 골칫거리가 돼서는 곤란하다. 할 말을 하지 말라는 이야기는 아니다. 다른 사람을 존중하고 있다는 점을 분명히 하라는 의미다"라고 말했다. 매니저들은 트러블메이커와 불만이 많은 사람들을 가장 먼저 제거한다. 엥겔은 "직장 분위기를 좋게 만드는 사람이 가장 먼저 승진하고, 그렇지 못한 사람이 가장 먼저 해고된다"고 말했다.

외부로 나가 네트워크를 구축한다 다른 부서나 조직을 중심으로 알고 있는 사람이 많을 수록 해고하기가 힘들어진다. 고객과 접촉을 하는 일을 하고 있다면 해고 당할 확률이 아주 낮아진다. 기업은 통상 주요 고객과 관계를 맺고 있는 직원들을 해고하기 꺼리기 때문이다. 물론 위 9번에서 언급한 규칙을 지켜야 한다. 고객과 정기적으로 접촉을 할 수 없는 직책을 맡고 있을 수도 있다. 그렇다면, 특히 대기업의 경우 다른 부서와 교류를 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엥겔은 "여러 부서가 동시에 관여하는 프로젝트나 기회를 찾아야 한다. 기업 내부에서 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위해서다. 그래야만 기업에 없어서는 안될 소중한 존재가 된다"라고 강조했다.

무턱대고 '없어서는 안 되는 존재'가 되어서는 곤란하다 함정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노베이터(Innovator LLC)의 스티븐 로우 CEO는 "재능이 너무 뛰어나면 이직이나 승진을 하기 어려울 수도 있다고 말했다. 로우는 "회사에서 정말 중요하게 쓰고 있는 몇몇 소프트웨어를 개발한 개발자 친구가 한 명 있다. 누구도 그를 대신할 수 없었다. 그러다 보니 회사에서도 그를 승진을 시킬 수 없었다. 연봉 또한 제자리에 머물렀다. 그 친구는 좌절을 했다. 사실 불쌍한 처지다. 그러나 '없어서는 안 되는 존재'인 것은 분명하다"라고 설명했다. 정보나 전문성을 숨겨놓을 필요가 있다. 다른 사람에게 책임을 위임해야 한다. 지금 당장 후임자를 교육시켜야 한다. 아니면 자신이 맡고 있는 책임을 아웃소싱해서 더 도전적인 일을 맡을 준비를 해야 한다.

회사를 그만둘 때를 알아야 한다 경우에 따라서 '없어서는 안 되는 존재'가 되는 최선의 방법 가운데 하나는 커리어 여정을 중단하는 것이다. 창업을 의미할 수도 있다. 이노베이터의 로우는 "회사를 창업하면서 커리어를 크게 발전시켰다. 소득이 2배로 늘었다. 내가 원하는 시간에, 동기부여가 잘된 사람들과 관심을 갖고 있는 업무를 추진할 수 있다"고 말했다. 창업을 할 경우, '없어서는 안 되는 존재'란 문제를 해결하고, 다른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는 존재가 되는 것이다. 그는 "현재 컨설팅 커리어의 핵심이 여기에 있다. 나는 혁신과 발전을 주도한다. '윈-윈'을 하는 것이다. 고객은 문제가 생겼을 때 가장 먼저 나에게 연락을 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