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기술기기 '톱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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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을 몇 개월 앞둔 현재 연말 시즌 히트작들이 줄지어 출시되고 있다. 여기 올해 업계에 유의미한 충격을 던져준, 그리고 연말연시 시즌 선물용으로 검토해볼 만한 제품 10개를 골랐다. ciokr@idg.co.kr

라즈베리 파이(Raspberry Pi 출시일 : 2월 29일 25달러에 구입할 수 있을 정도로 저렴하고, 신용카드 정도 크기의 작은 컴퓨터다. 당초 교육용 목적으로 개발됐다. 초기 1만 대가 순식간에 팔려나갔으며 지금도 구입하기 쉽지 않은 상태다. 마니아들을 라즈베리 파이를 해킹해 다양한 용도로 이용하고 있다. 개중에는 이를 결합해 수퍼컴퓨터를 만들려는 시도도 있다. 라즈베리 파이의 성공을 목도한 업체들이 유사한 소형 컴퓨터를 잇달아 출시함에 따라 '초소형 PC' 시장이 새롭게 열리고 있다.

2세대 울트라북 출시일 : 4월 인텔이 주창한 울트라북은 강력한 모바일 프로세서, 윈도우 운영체제, SSD 탑재, 장시간 배터리 동작, 얇은 두께 등과 같은 특징을 지니고 있다. 울트라북은 2011년 4분기 처음 출시됐지만 초기 가격이 900달러에 이를 정도로 부담스러웠다. 인텔은 이후 하드디스크를 이용할 수 있는 2세대 모델 표준안을 제안했다. 32GB와 하드디스크를 모두 탑재한 레노버 아이디어패드 U310과 같은 제품은 700달러 선에 구입할 수 있는 상태다.

갤럭시 S III 출시일 : 5월 29일 애플이 미국 시장에의 출시를 막고자 했지만 실패한 모델이다. 4.8인치 스크린과 쿼드코어 프로세서, 안드로이드 4.0 운영체제 등의 사양을 지원한 이 제품은 빠르게 시장을 잠식했다.(삼성은 현재까지 2,000만대 이상을 출하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발빠른 출시와 전세계 300곳 이상의 통신사를 통한 공급이 주효했다.

레티나 맥북 프로 출시일 : 6월 11일 애플 최초로 레티나 디스플레이가 적용된 3세대 맥북 프로가 지난 6월 출시됐다. 15.4인치 크기의 이 디스플레이는 인치당 220 픽셀의 선명도로 아이폰보다는 낮지만 애플 측은 노트북의 경우 더 멀리서 보기 때문에 레티나 기준에 부합한다고 설명하고 있다. 해상도로는 2,880 X 1,800에 이른다.

넥서스 7 출시일 : 7월 13일 넥서스 7 이전에는 안드로이드 태블릿 분야가 다소 혼란스러웠던 것이 사실이다. 품질과 가격 등에서 매우 다양했다. 구글이 지난 7월 출시한 넥서스 7은 일종의 업계 표준을 구축했다고 볼 수 있다. 1,280 X 720 해상도의 7인치 화면, 쿼드코어 프로세서, 199달러의 가격과 함께 최신 안드로이드 4.1 젤리빈 운영체제를 지원하고 있다.

아이폰 5 출시일 : 9월 21일 기존 아이폰 4S에 비해 얇아지고 길어졌다. 상하로 길어진 화면 덕분에 아이콘을 한 줄 더 표시할 수 있게 됐다. 그러나 아이폰 사용자 커뮤니티에서는 새로운 데이터 인터페이스에 대한 불만이 나타났는데, 기존 액세서시리나 외장 장치와 호환되지 않기 때문이었다.

킨들 페이퍼화이트 출시일 : 10월 22일 아마존이 선보인 신형 킨들은 명백히 진보한 신기술을 지원하고 있었다. 명암비가 25% 개선됐으며 픽셀도 62% 늘어나 더 선명해졌다. 내장 백라이트도 포함하고 있었다. 실제 종이책을 읽는 것과 한층 유사한 경험을 구현한 모델이다.

마이크로소프트 서피스 출시일 : 10월 26일 마이크로소프트 브랜드의 서피스 태블릿은 여러모로 의미가 큰 제품이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제품이 회사 파트너사의 제품들과 경쟁하게 된다는 의미다. 동시에 ARM 프로세서를 이용한다는 점은 더욱 의미가 크다. 본질적으로 마이크로소프트가 새로운 OS 플랫폼을 선보였다고 평가할 수 있다.

루미아 920 출시일 : 11월 윈도우 폰 8을 구동하는 노키아의 이 최신 스마트폰은 원피스 디자인, 장갑으로도 조작할 수 있는 터치 스크린, 혁신적인 870만 화소 카메라 등을 특징으로 한다. 회사 측은 또 이미지 안정화 기술을 활용해 흔들림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고 강조하고 있다.

오우야(Ouya) 출시일 : 2013년 3월 이 안드로이드 게임 콘솔기가 2012년에 등장한 것은 아니다. 그러나 이 자리에서 언급할 가치는 있다. 킥스타터 캠페인을 통해 당초 목표였던 100만 달러를 넘어서는 투자를 이끌어냈으며 안드로이드 플랫폼이 게임기로서 활용될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다. 구글 TV와 함께 안드로이드의 거실 침공을 상징하는 제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