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력 개발에 도움되는 5가지 소프트 스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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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전문가들에게 기술력이란 취업의 관문을 통과하기 위한 필요조건이다. 하지만, 임원이 되는 사다리에 오르려면 소프트 스킬이 필요하다.

IT전문가들에게 소프트 스킬(Soft Skill)이 필요하다는 주장은 예전에도 제기됐던 것이다. 하지만 이런 소프트 스킬의 계발을 회피해 온 IT 전문가들에게 시간이 점점 부족해지고 있다. 이제는 기술이 비즈니스 전략의 필수적인 부분이 되었기 때문에 컴퓨터밖에 만질 줄 모르는 직원에 만족하는 고용주를 찾아보기가 어려워졌다. 그리고 팀워크 및 협업과 함께 업무 위주의 개인적인 상호작용도 IT내에서 중요해졌다.

첨단 기술이나 우수한 전략보다 더 중요한 것이 소프트 스킬 계발이며 이를 기업 문화의 하나로 만들어야 한다는 주장도 잇다. 매사추세츠 주 벌링턴(Burlington, Mass.)에 위치한 IT인재파견기업 모디스(Modis)의 수석 부사장 매트 라이팔디는 "훌륭한 기업들은 전략 수립보다 문화 조성을 먼저 한다. 그리고 문화 조성에 성공하기 위해서는 소프트 스킬이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라이팔디는 인력채용 관리자들이 선택의 상황에서 IT기술력이 뛰어난 사람보다는 인간관계의 기술이 뛰어난 사람을 채용하겠다는 답변했으며 이러한 대답을 특정 관리자가 아니라 거의 모든 관리자들에게 들었다고 밝혔다. 취업의 관문을 통과하는데 필요한 것이 기술력이라면 "사다리를 올라가는데 도움이 되는 것은 소프트 스킬이라 할 수 있다"고 라이팔디는 강조했다.

어쨌든, IT 전문 개발기업 올레뜨&어쏘시에이츠(Ouellette & Associates)의 CEO 댄 로버츠는 IT 비용의 과다 및 프로젝트 지연을 발생시키는 주범은 기술이 아니라 의사소통, 인간관계 형성, 협업, 변화관리, 협상 등의 능력이 부족한 인간의 행동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뛰어난 IT 책임자들은 더 이상 '소프트 스킬'이라는 용어를 사용하지 않는다. 그들은 이것을 '핵심 스킬'이라 부른다. 왜냐하면 어려운 결과를 달성하는데 필요한 것들이기 때문이다"라고 로버츠는 말했다.

최근 콤프티아(CompTIA)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약 절반에 가까운(48%) 기업들이 자신이 속한 IT부서의 소프트 스킬과 하드 스킬 사이에 드러난 차이를 줄이는 것도 중요하다고 말했으며, 19%는 소프트 스킬에만 집중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행동보다는 말이 쉬운 것이 사실이다.

액센츄어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근로자의 절반 이상(55%)이 현재 그리고 미래의 직업에서 성공하기 위해 새로운 기술의 개발에 대한 부담감을 느꼈다고 말했다고 한다. 하지만, 1/3이 채 되지 않는 사람들만이 문제 해결, 분석 기술, 관리 기술 등의 수요가 많은 기술을 개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은 IT전문가들이 추구할 수 있는 5가지의 소프트 스킬과 바로 지금 조금이라도 이를 향상시킬 수 있는 방법이다.

1. 의사소통: 과거에도 의사소통에 대해 들어보았을 것이다. 하지만, 문어와 구어에서 의사소통을 잘 하는 것은 모든 사람들에게 중요한 소프트 스킬이다. "뛰어난 기술 전문가는 기술용어와 약어를 사용하지 않고 관리자 및 비 기술부문의 동료들과 효과적으로 소통할 수 있어야 한다"라고 다이스닷컴(Dice.com)의 매니징 디렉터 앨리스 힐은 전했다.

힐은 고도의 기술 시스템을 가족과 친구들이 쉽게 이해하도록 설명하는 연습이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연습은 현재뿐 아니라 승진에도 도움이 된다. HR관리자들이 이해하지 못하는 기술용어로 대화하는 것은 승진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점을 알아야 한다"라고 힐은 덧붙였다.

로버츠는 의사소통이란 말하는 것에 국한된 것이 아니라 듣기, 공감, 사교 능력 등 광범위한 행동을 포함한다고 지적했다. "경청을 위해서는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라고 그는 말했다. 로버츠는 기술 전문가들이 정확하지 못한 가정을 피하기 위해서는 듣는 것을 요약하는 것부터 시작하라고 조언했다. 예를 들어, "시스템을 20일 안에 준비할 수 있는가"라는 간단해 보이는 질문이 사실은 ‘전체적인 리포팅(Reporting) 기능을 갖추고 작동하는 것부터 단순한 상위수준의 설계까지 어떤 것이든 의미할 수 있다’는 것이다.


2. 고객 서비스: 스킬 공백에 관한 콤프티아의 설문조사에서 고객 서비스가 ‘직업 윤리’와 ‘결단력’에 이어 IT전문가들에게 3번째로 중요한 소프트 스킬로 꼽혔다. 로버츠는 서비스 정신이 21세기 IT 직종의 주춧돌이라는 사실에 동의했다. 하지만 그는 ‘서비스’가 아첨 또는 사람들이 요구하는 모든 것을 제공하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고 지적했다. 여기서 말하는 서비스는 업무를 처리함에 있어서 사용자의 목표와 관심사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다.

"IT가 사용자들이 원하는 모든 것을 제공할 수는 없지만 고객의 요구를 존중하고 관심을 갖고 처리함으로써 서비스에 대한 의지를 보여줄 수 있다"라고 로버츠는 전했다. 예를 들어, 요청사항이 이상해 보일 경우에는 사용자와 대면하여 그가 진정으로 바라는 것이 무엇인지 파악하고 할 수 없는 것보다는 할 수 있는 것에 관해 이야기하는 것이 좋다.

긍정적이면서 도울 준비가 되어있다는 인상을 풍기는 것이 중요하다고 라이팔디는 덧붙였다. 특히, 상대방이 틀렸다고 생각될 때는 명제를 질문으로 바꾸는 기술이 필요하다. "'그건 아닌 것 같습니다'라고 말하는 대신에 '또 다른 방법이 있을까요?'라고 질문하는 것이 좋다"라고 그는 설명했다. "질문을 함으로써 상대방과 더 나은 대화를 진행할 수 있다."

3. 팀워크: 기업에서 외로운 늑대가 설 수 있는 자리가 점차 사라져가고 있으며, 특히 기술 분야에서는 이런 현상이 더욱 두드러지게 나타난다고 힐은 말했다. "오늘날의 기술 전문가들은 단순히 같은 부서의 동료들과만 상호작용하는 것이 아니다. 그들은 거의 모든 부서와 함께 일한다"라고 그녀는 지적했다. 오늘날 기술 전문가들의 목표는 기업 전반의 목표와 연계되어 있으며, 이는 모두가 그들을 필요로 한다는 것을 뜻한다는 게 그녀의 설명이다. 동료들과의 유대관계를 중시하는 기술 전문가들은 그들이 단순히 자신의 경력뿐만이 아니라 전체 기관을 중요하게 여긴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힐은 덧붙였다.

4. 문제 해결: 콤프티아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문제를 창의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이 기술 전문가들에게 중요한 5가지 소프트 스킬 중 하나라고 한다. 또한 로버츠는 이 능력이 21세기 IT종사자를 정의하게 될 12가지 핵심 기능 중 하나라고 말했다.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효과적인 협상 및 갈등관리 기술을 이용해 복잡한 상황을 무리 없이 풀어나가는 법을 배워야 한다. "IT업계의 많은 사람들이 갈등에 대해 강한 거부감을 가지고 있지만, 갈등은 일상 속의 필연적인 부분이다"라고 로버츠는 밝혔다. 희소식은 협상가들도 천성적으로 이런 것이 가능한 것은 아니라는 사실이다. 그들도 양 당사자가 만족하도록 갈등을 해결할 수 있는 법을 배울 수 있다.

로버츠는 ‘입장’과 ‘이해관계’ 협상간의 차이를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전자의 경우, 참여자들은 극단적인 종점에서 시작하여 중간 지점에서 만나기 위해 분투하게 된다. 이해관계 협상의 경우, 참여자들은 자신들의 필요, 요구사항, 관심사에 초점을 맞추기 때문에 양 당사자의 선택권이 광범위해진다.

5. 비즈니스적 통찰력: 힐은 IT의 역할이 비즈니스 영역으로 확대되면서, 기업들은 비용 구조, 고객 행동, 새로운 기술 동향에 관한 통찰력을 얻는데 도움이 되는 기술 전문가들을 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오늘날, 기술 부서들은 기업의 이런 전반적인 목표의 필수적인 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며, 기업의 결정에 영향을 끼치는 입증된 방법론을 제시할 수 있는 기술 전문가는 단순한 직원이 아니라 전략적 파트너다"라고 그녀는 말했다.

비즈니스적 감각은 기업이 직면해 있는 문제, 책임, 압박 등에 관해 배우는 것이라고 로버츠는 전했다. 또한 이를 위해서는 기업 정치가 감당하는 역할을 포함하여 비즈니스에 대한 심도 깊은 이해가 필요하다. "여러분은 핵심 주주와 그들의 권력 수준, 연관성, 관계, 서로간의 전력 등 IT를 넘어 여러분의 프로젝트에 영향을 끼치는 요소들을 이해해야 한다"라고 그는 덧붙였다.

아마도 많은 IT 전문가들이 자신의 소프트 스킬을 연마할 시간이 없다고 느낄 것이다. 하지만 자신의 목표를 향해 나아갈 수 있는 작은 변화를 일으킬 수 있다면 이 새로운 행동은 곧 제 2의 천성이 되어 직무상 목표에 한 걸음 더 다가가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다.

*Mary Brandel은 자유기고가다. ciokr@id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