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모로 승부하는 데이터센터들

Computerworld

수많은 IT 장비를 관리한다고 가정해 보라. 여기서 소개하는 데이터센터들은 최소 10만 평방피트고 대부분 그보다 훨씬 거대한 규모의 시설들로 수천 개의 서버를 수용하며 수백 만 개의 문서, 이미지, 영상 파일들을 매일매일 처리한다.

*John Brandon은 포춘 100대 기업의 IT관리자를 맡은 바 있으며 현재는 IT관련 기고문을 쓰고 있다. ciokr@idg.co.kr

이베이 – 미국 유타주, 델타 24만 5,000 평방피트에 달하는 이 새로운 데이터센터는 이베이닷컴 마켓플레이스, 페이팔, 관련 서비스 등의 이베이 컴퓨팅 인프라의 대부분을 수용하고 있다. 이 시설은 이베이가 직접 소유한 첫 데이터센터다. 데이터센터를 냉각시키기 위해 40만 갤런의 냉각수를 사용하고, 모든 전기 장비는 400볼트로 작동해 전기가 빌딩에서 변압기를 거치는 과정을 생략시켰다. 이 시설은 미국 그린빌딩 위원회가 친환경 빌딩에 수여하는 리드 골드 인증(LEED Gold certificate)을 받았다. 전기 공급 없이도 7,000시간 동안 빌딩 냉각이 가능한 빗물을 저장하는 냉각 시스템을 갖추고 있는 등, 이전의 이베이 시설보다 50% 더 저렴하고 30% 더 효율적으로 운용 할 수 있다.

마이크로소프트 – 미국 워싱턴주, 퀸시 풋볼 경기장 10개 규모의 마이크로소프트 데이터센터는 두 개의 빌딩으로 이뤄져 있다. 첫번째 빌딩은 50만 평방피트고, 사진에서 보이는 대형 본관 건물의 우측 하단에 위치한 두번째 빌딩은 9만 3,023 평방피트 규모의 이동식 건물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데이터센터 본관의 서버 숫자를 공개하지 않았지만 두번째 빌딩에는 400~2,000여개의 서버가 처리 수요에 따라 유동적으로 작동한다고 알려져 있다. 데이터센터 두 빌딩 전체에 5억 2,000만 달러의 비용이 들어갔고, 보통 40메가와트의 전력을 사용한다. 전체 데이터센터의 전력 사용 효율 지수(PUE)는 1.2~1.5 사이며 본관 빌딩은 근처의 콜럼비아 강(Columbia River)에서 생산된 수력 전기를 끌어와 사용한다.

페이스북 – 미국 오레곤주, 파인빌 보도에 따르면 아직 절반만 가동하는 30만 평방피트 규모의 데이터센터가 페이스북이 필요로 하는 프로세싱을 담당하고 있다. 기계적 냉각 시스템은 100% 빗물을 이용한다. 고온에서도 작동하도록 서버가 설계돼 있어서 이전의 데이터센터에서 사용하던 것보다 38% 적은 에너지를 사용한다. 태양광 발전시설이 연간 20만 4,000킬로와트의 전력을 생산하는데, 이는 데이터센터 주변에 있는 사무시설에서 사용하는 전력을 충분히 공급할 수 있는 양이다. 실제 데이터센터 장비를 운영하기 위해 그리드에서 에너지를 전환할 때 손실되는 에너지를 나타내는 에너지 손실 전환률(Energy loss conversion rates)은 보통 데이터센터에서 적게는 21% 많게는 27%지만, 파인빌의 에너지 손실 전환률 7.5%밖에 되지 않는다.

스위치 웨스턴US(Switch Western United States) –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라스베이거스에 위치한 220만 평방피트 규모에 3만 1,000개의 서버 캐비넷과 부수적인 50만 평방피트의 사무시설을 갖춘 이 데이터센터는 간단히 이야기해서 세계에서 가장 큰 데이터센터다. 전력 생산 능력 역시 천문학적인 규모다. 500메가볼트 암페어(MVA) 전력 생산 규모, 576MVA 규모의 현지 발전시설, 그리고 294 메가볼트 암페어 규모의 연속 전력 공급 규모를 가지고 있다. 이곳의 냉각 시설의 무게만 20만 2,000톤에 달하고, 공랭시설은 분당 2,200만 큐빅 피트(cubic feet)의 공기를 공급한다.

스위치 웨스턴 미국 – 그림2 이 그림은 라스베이거스의 스위치시설의 내부 배치상황을 나타낸 그림인데 이보다 훨씬 작은 서버내의 컴퓨터 칩과 생김새가 놀라울 정도로 비슷하다. 스위치 웨스턴의 모든 시설은 다수의 데이터센터 제공자들이 공동 이용하고 있다.

NGD유럽 (NGD Europe) – 영국 남부 웨일스 카디프 근교 1만 9,000개의 서버 공간이 세 개 층에 걸쳐있는 NGD 유럽은 2010년 문을 연 세계에서 가장 큰 데이터센터중 하나다. 여러 제공자들이 함께 사용하는 이 3등급(Tier 3)의 시설은 ISO27001의 보안 인증, ISO14001, BREEAM 환경 인증, 모든 유럽 주요 도시와 직통 패브릭 연결, 대서양횡단케이블, 그리고 1.2 PUE를 자랑한다. 이 시설은 75만 평방피트의 규모다.

테레마크(Terremark) NAP – 미국 마이애미 7십5만 스퀘어 피트의 이 광활한 시설은 라틴 아메리카(Latin America) 지역을 세계와 연결시켜주기 위해 만들어졌다. 이 센터는 전세계에서 온 160여 고객이 있다. 마이애미는 미국에서 가장 정보망이 잘 갖추어진 도시중 하나인데, 광신호와 이터넷(Ethernet)의 중추, 음성 통신까지 모여든 상태다. 하지만 당신도 예상 했듯이, 마이애미는 허리케인과 홍수의 중심지이기도 하다. 테레마크는 100년에 한번 오는 홍수까지 견딜 수 있게 4등급의 시설을 지었다. 또 천9백만 파운드의 콘크리트 밸러스트(ballast) 무게 중심 디자인이 5등급 허리케인까지 견디게 해준다.

DFT의 CH1 데이터센터 – 미국 일리노이주, 엘크 그로브(Elk Grove) 마을 데이터센터 개발사 DFT의 가장 큰 데이터센터인 이곳은 시카고 오헤어 공항 근처에 48만 5,000 평방피트의 규모로 36.4 메가와트의 전력 소비 용량을 가지고 있다. 백업 시스템으로는 최대 부하상태의 데이터센터를 22분간 유지시킬 수 있는 50만 갤런 규모의 냉각 탱크와 네 개의 5만 갤런 규모의 디젤 연료 탱크가 있다. 각각 1,150톤의 용량을 가진 16개의 원심 냉각기가 냉각을 담당한다.

이튼(Eaton Corp.) – 미국 켄터키주 루이스빌과 심슨빌 2007년 전력 관리 제품으로 잘 알려진 이튼이 켄터키에 새로운 두 개의 데이터센터를 계획하기 시작했다. 이미 완공되었지만 아직 온라인 서비스는 이뤄지지 않은 이 두 데이터센터는 각각 루이빌과 심슨빌에 20마일 간격을 두고 떨어져 있다. 만약 갑자기 전력 공급이 중단된다면 두 개의 3,300 마력의 발전기가 2메가와트 규모의 전력을 생산하여 두 곳 모두에 10일간 공급할 수 있다. 이튼은 클리블랜드(Cleveland)의 데이터센터의 데이터를 이곳으로 옮기고 있는 중이며, 정식 서비스는 올 여름에 시작될 것이다. 두 곳의 면적은 약 10만 2,000평방피트 정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