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전 자동화된 IT 운영? 가능성은?··· ‘노옵스’ 안내서

CIO
자동화가 IT 운영 작업을 간소화하기 위해 널리 사용되는 도구로 부상했다. 마인드트리(Mindtree)는 이에 주목한 조직 중 하나다. 이 이 컨설팅 및 매니지드 서비스 공급 기업은 자사 인프라에서 수작업 과정을 제거하기 위해 보다 완벽히 자동화된 환경을 구축하는 쪽으로 나아가고 있다. 전통적인 IT 운영 업무에서 탈피하고 대신 이를 기계가 처리하도록 하는 것이다. 

마인드트리의 글로벌 인프라 부사장인 린 헤드는 자동화 환경에서는 직접적 업무가 거의 없기 때문에 더 빠르고, 더 마찰 없는 개발 및 전개 경험을 전달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결과적으로 새 기능 및 서비스에 대한 비즈니스의 요청을 더 잘 수락할 수 이다고 덧붙였다. 

헤드는 “즉 단순히 IT 서비스 개선이 아니다. 이는 사업에도 유익하다”라고 말했다. 

이것이 바로 현재 출현 중인 IT 경향인 노옵스의 약속이다. 즉, 데브옵스가 제공하는 자동화를 넘어 운영 업무를 전혀 필요로 하지 않는 인프라 환경으로 나아간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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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옵스(NoOps)란 무엇인가? 
노옵스는 소프트웨어 환경이 완전히 자동화되어 이를 관리할 운영 팀이 필요 없다는 개념이다. 노옵스는 ‘운영의 부재’를 의미하며 지난 10년 이상 진행되어온 자동화 트렌드를 한 단계 더 진척시키는 개념이다. 

명확히 하자면, 노옵스는 IT 운영을 아웃소싱 하는 것과 다르다. SaaS나 클라우드로 이동해 이들 사업자가 운영을 맡는 것도 아니다. (마인드트리 같은 매니지드 서비스 공급자와 클라우드 회사들이 자사 인프라의 속도와 기민성을 증가시키기 위해 스스로 노옵스 여정을 진행하고 있기는 하다.)

노옵스는 단일 기술에 의한 작용 역시 아니다. 이는 서버리스 기술, 컨테이너, 쿠버네티스, 마이크로서비스와 다르다. 그러나 이들이 IT 부서를 노옵스로 이동시키는데 일정 역할을 하는 것은 사실이다. 

또한 노옵스는 구매할 수 있는 플랫폼을 의미하지 않는다. 전문가들은 노옵스가 여러 가지 기술을 요구한다고 설명하며, 특히 자동화, 머신러닝, 인공지능이 반복적이고 평범한 작업뿐 아니라 현재 인간 직원이 취급하는 고급 작업까지 대체하는 IT 프로세스 및 워크플로우의 쇄신을 요구한다고 말한다. 

그러나 일부 업계 전문가들은 노옵스를 실용적 목표가 아니라 야심차고 이상적인 개념으로 간주하기도 한다. IT가 자체적인 내부 프로세스로부터 또는 공급업체의 작업으로부터 수명 주기 관리에 대한 수작업을 완전히 제거할 수 있다는 것은 현실적 기대가 아니라는 이유에서다.

터프츠 대학교의 엔지니어링 대학원 학장이자 IEEE 펠로우인 캐런 패네타는 “진정한 노옵스라면 개발 및 운영 작업을 완수하기 위해 전혀 상호작용할 필요가 없다. 반면 데브옵스에서는 전체 수명 주기 동안 함께 협력한다”면서 “진정한 형태의 노옵스는 개발, 전개 및 유지관리를 자동화하여 이 순환 고리에서 인간을 제거할 수 있고, 모든 것을 처리한다는 것이다. 이는 망상에 가까운 목표이다. 할 수 있는 것과 할 수 없는 것이 분명히 있다”라고 말했다. 

노옵스의 진화 
딜로이트는 ‘2019년 기술 트렌드’ 가운데 ‘서버리스 세계의 노옵스’를 제시하면서, 이는 클라우드 진화의 다음 단계이고, 핵심 업무를 자동화하여 IT 인재의 초점을 운영으로부터 성과로 이동할 수 있다고 선언했다. 

전문가들은 일부 IT 부서가 최소한 조직의 일정 부분을 노옵스 환경으로 보기에 충분할 정도로 자동화에서 성숙한 것은 사실이라고 진단한다. 그러나 노옵스 개념은 새로운 것이 아니다. 아울러 노옵스가 달성 가능한지, 단순한 기치인지 또는 망상인지에 대한 논쟁도 아니다. 지난 2012년 에트시와 넷플릭스의 기술 임원들은 이 개념에 대해 공개적으로 논쟁한 바 있다.

이론적 주장은 차치하고, 기업 IT 내의 명백한 문제들이 소프트웨어 수명 주기 운영을 변혁시킬 필요를 이끌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지난 10년 가까이 기업들은 서버를 설치하는데 몇 주, 심지어 몇 달이 걸리는 기술 팀에 의해 발목이 잡혔다. 이러한 시간 지연은 새로운 소프트웨어의 지원을 필요로 하는 비즈니스 이니셔티브를 좌절시킨다. 

IT는 클라우드 컴퓨팅 같은 신기술과 애자일, 데브옵스 같은 새로운 방법론을 대대적으로 도입하면서 이러한 좌절에 대응했다. 

딜로이트는 테크 트렌드 보고서에서 IT가 다음 단계로 들어섰다면서 “클라우드 컴퓨팅의 과도한 자동화가 노옵스 환경을 생성했고, 여기서는 소프트웨어와 소프트웨어 정의 하드웨어가 역동적으로 조달되면서 인재들을 자유롭게 하고 새 역할로 이동시켜 비즈니스 실적을 견인하는데 기여하도록 한다”라고 밝혔다. 

노옵스를 향한 지속적 여정 
켄 코얼리스는 딜로이트 컨설팅 LLP의 사장이자 회사의 클라우드 실무를 담당하는 CTO이다. 그는 노옵스를 데브옵스라는 산의 정상으로 묘사한다. 코얼리스는 “데브옵스의 진정한 목적은 더 빠르고, 더 저렴하고, 더 나은 품질이었다. 노옵스는 개발자와 운영자가 협력하며 마찰을 줄이는 것이 아니라 자동화를 추진하면서 개발자가 코드에 더욱 전념할 수 있도록 한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클라우드 공급자 서비스, 마이크로서비스, 서버리스 기술의 발전이 서로 어우러져 기업 IT 리더들이 개발, 전개, 유지 관리 등 소프트웨어 수명 주기 운영에서 자동화의 도입을 늘리는 것을 가능하게 했다고 말했다. 

코얼리스는 “목표는 더 작은 팀을 가지고 더 많은 일을 하고 더 빠른 속도로 움직이는 것이다. 그것도 매우 탄력적인 방식으로 그렇게 하는 것이다”면서 “IT 없이 이를 할 수 있는 방법을 아는 사람은 없지만, 모두가 유지관리로부터 개발로 더욱 이동하고 싶어한다”라고 진단했다.

코얼리스는 노옵스 환경에서 앞선 CIO는 승인을 요청하거나 요청을 입력할 필요가 없고 버튼 한번 누르면 일이 끝나는 지점까지 소프트웨어 운영 시 필요한 인력 수를 축소하면서 여정을 가속하는데 관여하는 사람의 수를 줄이는 법을 고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리고 자동화가 증가하면서 DNS 운영 및 패치 관리에 따른 작업을 제거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오늘날의 IT가 진정한 노옵스 환경과는 한참 거리가 멀다고 말한다. 패네타는 “연속적 과정의 일부이다. 따라서 가장 낮은 성숙도 수준에서 IT는 몇 가지 작업에서 자동화를 이용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패네타는 인프라 팀이 IT 부서, 매니지드 서비스 또는 SaaS 사업자, 클라우드 공급자에 속하는 지에 관계없이 일반적으로 노옵스를 향해 조금씩 움직이고 있을 뿐이라고 말했다.  


패네타는 또 이는 쉬운 움직임이 아니라고 지적했다. 운영의 모든 부분들. (엔지니어링부터 QA 테스팅과 유지관리에 이르기까지)이 어떻게 서로 맞물려서 흘러가는지를 이해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엔지니어링과 여타 기술 부분을 고려해야 한다. 그리고 노옵스가 예컨대 레거시 시스템처럼 유효하지 않은 곳을 인식해야 한다. 레거시 시스템은 여러 조직에서 여전히 IT 포트폴리오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패네타는 “이는 바이너리 스위치가 아니다. 자동화가 가능한 것이 있고, 그렇지 않은 것이 있음을 알게 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노옵스에 대한 반박 
노옵스의 개념을 반박하는 사람들은 이 용어를 둘러싼 과장이 인프라 프로비저닝에서의 증가된 자동화에 초점을 두는 듯하다면서 이는 운영의 전부가 아니라고 지적한다. 비즈니스의 속도에 맞춰 움직이기 위해 인프라 리더가 이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는 데는 동의하지만, 일부의 경우 완전히 자동화된 운영은 불가능할 수밖에 없다는 지적이다.

인프라 및 운영 전문가에게 서비스를 제공하는 포레스터 리서치 수석 애널리스트인 찰스 베츠는 “구축한 것이 있다면 언제나 그것을 유지해야 한다. 고객이 액세스를 원하는데 그게 고장 나면 어떻게 될 것인가? 따라서 지원이 필요하다. 그리고 시스템이 복잡해질수록 이를 유지하기 위해 인간을 필요로 할 가능성도 높아진다”라고 말했다. 

베츠는 IT가 소프트웨어 개발을 위한 인프라 프로비저닝이 비즈니스가 원하는 속도로 진행되도록 보장하는데 자동화를 이용해야 하는 것은 맞지만 자동화라는 마케팅 용어로부터 기대할 수 있는 것의 한계를 인정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베츠는 “노옵스는 서비스 직무와 운영을 배제하는 것을 의미하지 않는다. 마술적 자동화로 문제를 풀거나 트러블슈팅을 할 필요가 없어짐을 의미하지 않는다. 하나의 업무 단위로 기능하는 전통적 운영 조직 대신 운영 엔지니어의 일부나 전부를 개발 팀으로 분산하는 것이다. 따라서 프로젝트로부터 제품으로의 이동이다”고 말했다. 

베츠는 이어 “사실 운영은 그냥 갈수록 어려워질 뿐이다. 그것이 우리 고객들로부터 듣고 있는 말이다. 그리고 운영에의 지출을 줄여야 한다고 말하는 사람은 누구든지 꽤나 유해한 발언을 하고 있는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나아가 베츠는 자동화가 IT 운영 전반에서 보편적이고 총체적일 수 있다는 생각, 또는 IT가 이를 열망해야 한다는 생각마저 부정한다. 

그는 “노옵스는 잘못된 메시지를 보내고 틀린 기대를 낳는다”면서 “우리는 자동화에 대해 성숙한 대화, 찬반 논쟁이 필요하다. 우리는 자동화의 모순과 자동화에 대한 도취가 더욱 우려되는 시대로 나아가고 있다. 오토파일럿이 우리가 이해하지 못하는 무언가를 한다면 어떻게 할 것인가? 자동화에 도취될수록 이는 CIO에게 위험하다”라고 말했다. 

그는 자동화가 속도, 그리고 잠재적으로 저비용을 가져올 수 있음을 인정한다면서도, 자동화를 이용하고 관리하는 방식에 따라 자동화는 도움이 될 수도 있고 장애가 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베츠는 “과도한 자동화는 단점이 될 수 있고, 자동화가 잘못되면 고통스러울 수 있다. 자동화는 불가피하지만 여전히 하나의 도구이다. 강력한 도구이고, 마치 전기톱처럼 잘못 사용하면 크게 상해를 입을 것이다”라고 경고했다. 

이에 부분적으로 동의하는 사람들이 있다. 예를 들어 패네타는 모니터링, 트러블슈팅, 수리 작업에서 인간의 기술이 언제나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코얼리스는 “노옵스는 실제로 달성하기가 불가능하지만, 효과적인 기치이다”고 말했다. 

이들은 또 AI 옵스나 휴리스틱 자동화라는 용어가 인프라 운영에서 실제로 일어나고 있는 현실을 더 정확히 반영한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마인드트리의 글로벌 인프라 부사장인 헤드 역시 노옵스의 한계를 인정한다. 그는 “이는 그저 멋진 개념적 시각이고 달성하기가 매우 어렵다”고 말했다. 대신 헤드는 노옵스를 하나의 여정이라고 생각한다. 특정 세그먼트에는 자동화를 접목하고, 고급 생산 시스템 등 특정 분야는 인간의 손에 남겨두는 것이다. 

그는 “그게 더 달성 가능하고, 완수될 수 있다. 노옵스가 아니라 로 옵스 상태(low ops state)는 가능하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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