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의 직원에 보복했다"··· 구글 직원들, 착좌 시위 진행

CIO KR
2018년 11월 일련의 구글 직원들은 사내 성희롱에 대한 구글의 처리를 항의하기 위해 나섰다. 이제 직원 중 다수는 구글이 이에 대해 보복했다고 주장한다. 지난 5월 1일 국제 노동자의 날에 이들은 자리에 앉아 있는 방식으로 시위를 진행했다. 
 
ⓒ  Robert Scoble (CC BY 2.0) 


첫 항의 시위는 2018년 11월 1일 약 1,500명의 구글 직원이 참여한 가운데 이뤄졌다. 이들은 구글의 성추행을 저지른 두 명의 경영진을 부적절하게 처리했다고 주장하며 행진했다. 이들은 다음과 같은 전단지를 공유했다. 

"안녕하세요. 저는 다른 구글 직원들 및 외주 직원과 연대해 성희롱, 불법 행위, 투명성 부족, 다수가 아닌 소수를 위한 직장 문화에 항의하고자 책상을 나섰습니다. 추후 책상에 돌아올 것입니다. 진정한 변화를 위해 나섰습니다."

당시 시위는 뉴욕 타임즈의 보도로 촉발됐다. 뉴욕 타임즈는 알파벳 CEO 래리 페이지가 안드로이드 공동 설립자 앤디 루빈에게 성적 폭력 행위로 인한 사임을 요청하는 과정에서 그에게 9,000만 달러의 퇴직금 패키지와 지지 성명을 제공했다고 보도했다. 

또 검색 부문 선임 부사장 아밋 싱할이 유사한 퇴직금을 수령했으며 구글 X 디렉터인 리치 드볼이 성추행 이후에도 그의 직위를 유지했다고 뉴욕 타임즈가 보도하면서 시위는 더욱 촉발됐다. 드볼은 뉴욕 타임즈 보도 이후 사임했다. 

구글은 당시 뉴욕 타임즈의 주장을 부인하지 않았다. 또 CEO 순다 피차이와 인력 부문 부사장 엘린 너튼은 회사가 성희롱을 이유로 48명을 해고했으며, 이들 중 퇴직 패키지를 받은 사람은 없다고 밝혔다. 

단기적으로 구글 직원들의 시위는 목적한 바를 달성한 것으로 보였다. 구글이 성희롱 사건에 대한 강제 중재를 종식하겠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그러나 구글 직원 중 다수는 구글이 해당 사건 이후 보복 행위를 단행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구글 직원들의 대응
구글 직원인 매리디스 휘태커와 클레어 스태플리튼은 회사의 보복에 대한 대응으로 5월 1일의 착좌 시위를 조직했다. 이들은 과거 시위에 참가한 이후 자신들의 직무가 줄었다고 밝혔으며, 다른 직원들도 보복으로 의심되는 사례를 공유했다

착좌 시위에는 전세계적으로 1,000명 이상의 구글 직원이 참여했으며, 이들은 구글의 HR 정책에 대한 투명하고 열린 조사를 요구했다. ciokr@id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