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이 해법"··· 뉴캐슬 의과대학의 VR 기술 활용법

Techworld
수술 기술이 급속도로 발전했지만 의사들을 수술에 앞서 훈련시키기란 여전히 지난한 과정이다. 어지러울 정도로 많은 도구와 기법 때문에 특히 그렇다. 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외과 레지던트를 졸업할 때 독립적으로 수술할 수 없는 연수생이 30%에 달한다. 

뉴캐슬 대학의 로봇 수술 담당 책임자인 나이암 숨로 박사는 이 문제를 잘 이해하고 있다. 그는 2012년 로봇 수술 담당 이사로 임명된 이후 기술을 이용하는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 외과의들의 수술 역량을 돕기 위해 그는 최근 VR 훈련 플랫폼인 '오쏘 VR'(Osso VR)을 선택했다. 



오쏘 VR을 사용하면 다양한 수술 시뮬레이션을 실행할 수 있다. 또 여러 시나리오를 시스템에 프로그래밍할 수 있다. 서로 다른 위치에 있는 여러 의사가 하나의 VR 공간에서 함께 훈련 할 수 있으며 감독자는 분석 도구를 사용하여 개인의 기술을 평가할 수 있다. 

숨로 박사는 "정형 외과 연수생을 훈련시켜 사소한 무릎 수술을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이 시스템을 도입했다. 이를 통해 연수생들이 더 빨리 현장에 투입될 수 있기를 기대했다"라고 전했다. 

뉴캐슬 대학은 업계 최고 수준의 폭넓은 로보틱스 및 최소 침습적 수술 기술을 채택하고 있으며 매년 300여 개 이상의 외과 교육 과정을 보유하고 있다. 그러나 이로 인해 수업료가 높고 연수 기간이 오래 걸린다.

숨로 박사는 VR 훈련이 이러한 문턱을 대폭 낮춰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그는 "현재 영국에서는 외과 의사를 양성하는데 15년이 걸린다. 나는 VR 환경을 통해 더 빨리 외과의를 훈련시킬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오쏘 VR 시스템은 의료 기기 활용 시나리오를 재현하기 위해 햅틱 기기를 이용한다. Credit : 오쏘 VR

오쏘 VR은 의사의 여러 역량을 테스트하는데 활용될 수도 있다. 이를 통해 각 의사를 평가하고 개선할 영역을 식별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숨로 박사는 "이러한 측정법이 더 큰 그림을 그리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본다. 이를 위해 우리는 측정 기준을 정의하는 한편 인공지능과 머신러닝을 사용하는 방법에 대한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외과 수술의 디지털화가 치료 성과를 개선시킬 수 아니라 변화하는 의료 수요에 대응하도록 일조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18세기 토마스 로버트 맬서스의 예측을 언급하며 설명을 이어갔다. 

"맬서스는 식량 공급이 인구 증가와 보조를 맞출 수 없어 세계적 식량 대란이 일어날 것으로 예측했었다. 그러나 기술의 발전으로 인해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았다. 헬스 분야에도 자원 문제에 대한 우려가 있다. 기술을 이용해 비용 압박을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믿는다. 기술이 당면 문제에서 우리를 해방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ciokr@id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