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비즈니스의 핵심 'AI', 사업운영부터 고객경험까지 모두 것을 바꾼다

CIO KR
4월 25일 한국IDG가 주관하고 베스핀글로벌이 후원한 C-레벨 이그제큐티브 미팅에서 화이자 기업 전략 및 디지털 혁신 담당 앤서니 람브루 디렉터와 구글 클라우드 코리아 한국 비즈니스 총괄 이지영 상무가 ‘성공적인 AI를 위한 Practical Approach’와 ‘Cloud AI for Business’를 주제로 각각 발표했다. 

엘타워 8층 엘가든에서 열린 이 행사에는 국내 금융, 제조, 유통, 여행 등 굴지의 기업 CIO, CISO 30여 명이 참석했다. C-레벨 이그제큐티브 기조연설을 맡은 람브루 디렉터는 성공적인 AI 도입을 위해서 먼저 AI가 무엇을 제공할지 이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람브루 디렉터에 따르면 화이자는 신약 개발, 제품 공급, 실험 등에 AI를 적용했다. 현재 화이자에서는 머신이 다양한 세포를 읽고 머신러닝으로 병리학적 세포 차원의 변화가 있거나 약물이 어떻게 반응하는지를 파악하며 임상실험에서도 약물 반응을 정확히 알 수 있게 됐다. 또한 AI가 의학 관련 논문을 자연어처리로 분석하며, 콜센터에 접수된 의약품 처방 및 약물 복용에 관한 문의를 분류하고 처리하고 있다. 또한 규제 당국의 허가를 받는 데 필요한 다양한 문서를 AI가 생성하고 있다. 

람브루 디렉터는 “의학논문을 분석하고 면역 종양학 데이터세트에서 신약 개발에 활용할 후보 물질을 발견하는 데 걸리던 시간을 2년에서 6개월로 단축할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기존 고민을 해결하는 데 AI를 활용할 수 있지만 앞으로는 AI를 활용해 우리 회사가 어떻게 달라질지 큰 그림을 그려서 접근해야 한다”며 내부 역량을 키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람브루 디렉터는 “외부 업체와 제휴를 맺고 AI 프로젝트를 수행하면 시행착오를 줄이면서 신속하게 결과를 얻을 수 있지만, 사내 AI 전문 인력 양성은 장기적으로 필요하다. AI 시대에는 데이터가 금이다. 의료 데이터를 외부에서 가져다 쓰면 외부 업체와의 제휴가 종료된 후 데이터 사용에 제약이 생길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서 전문가 세션에서 구글 클라우드 코리아의 이 상무는 AI와 머신러닝의 도입 사례를 중심으로 기업이 이를 실제로 어떤 성과를 얻고 있는지 소개했다. 이 상무에 따르면 지난해 구글은 7,500개의 AI 프로젝트를 진행했으며 그 가운데 하나는 구글 번역기의 카메라 기능이다. 이는 외국어로 된 표지판을 스마트폰의 구글 번역기에서 이미지로 읽어 해당 이미지를 문자로 변환한 후 번역해 스마트폰 화면에 번역된 언어로 나타내 주는 기능이다. 

구글은 뉴욕타임스의 지하 창고에 보관된 ‘인화됐으나 신문에는 실리지 않은 사진’을 모두 디지털화해 메타 정보와 함께 저장했다. 뉴욕타임스는 2017년 2월 한 달 동안 매일 매일 흑인 관련 역사적인 기사를 찾아서 발행한 일이 있었는데 이 작업에 7명의 기자가 3개월간 참여했다. 하지만 디지털화한 후 2018년 2월에는 단 1명의 기자가 1주일간 참여해 같은 작업을 수행할 수 있었다. 

이밖에도 이 상무는 미국 대형 유통사인 타겟(Target)의 사이버먼데이 쇼핑 대응, 이베이의 비주얼 서치, 삼성노트 펜의 번역, 신한카드의 챗봇, 넷마블의 게임어뷰저 찾기 등 인공지능 활용사례를 소개했다. ciokr@id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