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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 현장 속 아이패드… “현주소와 미래”

2011.09.02 Beth Stackpole   |  Computerworld
처음에는 새로운 세대의 소비재로 소개된 아이패드. 그러나 곧 화이트 칼라(white-collar) 정보 노동자들의 배낭과 서류 가방 속으로 들어갔고, 그 중 일부는 기업에서 노트북의 대체재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이제 아이패드는 제조 산업 종사자들에게 모빌리티와 실시간 데이터 가시와(data visibility)를 제공하면서, 산업 운용 과정에서의 효율성과 경제성을 극대화 시켜, 공장과 유통센터, 그리고 창고 속 곳곳에 자리잡고 있다. 
 
IDC 인사이트(IDC Insights)의 제조업 애널리스트 피에르프란체스코 매넌티는 “애플의 아이패드 개발은, 제조산업에 일종의 각성제로 작용했다. 그들은 모빌리티가 기업 외부에서 활동하는 이들뿐 아니라, 정보를 필요로 하지만 책상에 묶여 있지 않은 기업 내부의 직원들에게도 관련된 것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다. 이로 인해 기업들은 상대적으로 작은 투자만으로도 기업의 정보 이동 체제 전반을 재편할 수 있게 됐다. 과거에 이는 PC와 케이블 네트워크, 그리고 산업 현장용인 러기드 PC(rugged PC)에 대한 막대한 투자 없이는 불가능한 작업이었다”고 설명했다. 
 
특히, 태블릿 기기를 공장에서 활용하는 사람들을 예로 들면, 그들은 보다 손쉽게 핵심 성과지표를 추적하거나 장비의 잠재적 손상 위협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기업의 데이터에 접근할 수 있게 되었으며, 기기를 원격 조종 또한 가능하게 되었다. 
 
기업들은 상대적으로 작은 투자만으로도 기업의 정보 이동 체제 전반을 재편할 수 있게 됐다. 
피에르프란체스코 매넌티, 애널리스트, IDC 인사이트

 
무선에 고해상도를 자랑하는 널찍한 화면이라는 장점을 활용해, 특정 설비의 운영자에게 이미지나 영상으로 업무 지시를 하거나, 변화에 대해 실시간으로 대응하여 업데이트를 시행하는 등 작업에 중요한 역할을 수행한다. 
 
더불어 태블릿의 온보드 비디오(onboard video)나 보이스(voice), 그리고 위치 참조 정보 등의 고성능 기술을 활용하여, 직원들은 문제가 발생한 생산 라인이나 창고로 갈 수 있다. 그리고 직원들은 태블릿을 이용해 문제 상황을 녹화한 뒤 기업 사무실로 비디오를 전송함으로써 보다 효과적인 문제 상황의 해결을 가능케 한다. 
 
첫 발걸음…
모든 것은 놀라움의 연속이다. 그러나 이 점은 명확히 할 필요가 있다. 아이패드의 주도로 이루어 지고 있는 기업 내부로의 태블릿의 침투는 이제 막 시작되었을 뿐이다. 많은 전문가들은 아직까지 본질적으로는 소비자 기기인 태블릿에 한계가 존재한다고 지적한다. 예를 들어, 혹독한 환경 하에서의 태블릿의 내구성 문제는 여전히 의문으로 남아 있으며, 기능의 차이이나 보안(특히나 창고 관리의 주춧돌인 바 코드, 스캐너 작업 등과 관련한)의 문제 역시 해결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그럼에도, 많은 이들이 그들이 개인적인 용도로 구입한 아이패드를 업무에 끌어들이듯이, 이와 같은 ‘IT의 소비화(consumerization of IT)’ 트렌드는 제조업 및 IT 경영자들이 태블릿을 값비싼 러기드 PC나 활용이 어려운 윈도우 기반 전용 모바일 기기의 경제적이고 편리한 대체재로 고려하도록 이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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