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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꼼수? 상술?’ 인텔, CPU 업그레이드 프로그램 비판에 해명

2011.08.17 Agam Shah  |  IDG News Service
인텔이 유상 프로세서 업그레이드 프로그램의 강점을 강조하고 나섰다. 업그레이드를 위해 시스템을 분해하거나 교체하지 않고도 않고도 성능을 향상시킬 수 있다는 것이 골자다. 의도적으로 프로세서의 성능을 제한하고 있다는 일각의 비판에 대한 방어로 풀이된다.

회사는 현재 승격가능형(upgradable) 프로세서를 판매하고 있다. 이 프로세서는 업그레이드 카드를 추가 장착함으로써 성능 증가를 꾀할 수 있도록 고안된 제품이다. 단 이 카드는 소프트웨어적으로 봉인을 풀어주는 역할을 한다.

인텔의 대변인 데이브 살바토르는, CPU 업그레이드 프로그램이 아직은 파일럿 단계에 있다면서 몇몇 저가형 프로세서에만 적용되고 있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그의 설명은 인텔이 몇몇 프로세서에 있어 기능을 제한한 이유를 묻는 질문에 대한 답이었다.

살바토르는 또 “추가 성능을 원하는 소비자들을 위한 또 하나의 방안일 뿐”이라며, “세상을 재창조하는 등의 거창한 시도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인텔은 최근 샌디 브릿지 아키텍처에 기반한 2종의 코어 i3 프로세서를 이 업그레이드 프로그램에 추가시켰다. 지난 해 선보인 CPU 업그레이드 프로그램은 펜티엄 프로세서를 대상으로 했던 바 있다.

회사에 따르면 코어 i3-2312M 노트북용 프로세서는 코어 i3-2393M 프로세서로 업그레이드될 수 있다. 클럭 주파수와 캐시를 증가시키는 방법을 통해서다. 이 밖에 코어 i3-2102 프로세서는 코어 i3-2153 프로세서로 승격될 수 있다.

인텔 측은 회사 업그레이드 서비스 페이지에서 이와 같은 업그레이드를 통해 애플리케이션 및 그래픽 성능을 19%까지 향상시킬 수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머큐리 리서치의 수석 애널리스트 딘 맥카론은, 프로세서의 모든 기능을 제공하지 않음으로써 프로세서를 보다 낮은 가격에 공급할 명분이 생긴다면서, 업그레이드 프로그램은 또 인텔에게 추가 매출의 기회를 안겨준다고 분석했다.

그는 “저가 프로세서의 기능을 완전히 봉인하는 대신, 추가 매출의 여지를 남겨놓은 셈”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프로세서 제조 단가가 정해져 있기 때문에 몇몇 기능은 테스트 단계에서 비활성화될 것이라고 추측했다. 아울러 이 프로그램이 기업용 시장에 등장할 가능성은 낮으며 저가형 PC를 찾는 소비자 시장을 겨냥할 것이라고 관측했다.

그는 이 밖에 프로세서의 일부 성능이나 기능을 제하하는 경우는 과거에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예를 들어 AMD의 트리플 코어 페놈 칩의 경우 쿼드 코어 프로세서의 4개 코어 중 하나를 비활성화시킨 제품이라는 것이다. 이에 따라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이를 부활시켜 쿼드 코어 제품으로 사용하는 사례도 있었다.

한편 살바토르는 프로세서나 노트북 차원에서 업그레이드가 가능하다는 점이 표시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업그레이드 카드의 가격은 판매상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전했다. 프로세서 업그레이드 프로그램은 현재 미국과 캐나다, 네덜란드, 독일, 필리핀, 인도네시아, 멕시코, 브라질, 페루에서 진행되고 있다. 인텔은 대상 국가 확대를 검토하는 중이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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