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8.10

태블릿 혹성 : UI 진화의 시작

Mike Elgan | Computerworld

1960년 대 후반, 그리고 70년 대 소개된 공상 과학 스릴러 영화인 혹성 탈출(The Planet of the Apes) 시리즈는 높은 지능을 보유한 유인원들이 우리 인간을 지배하는 세계를 그려내 큰 인기를 끌었다.

그리고 인간과 원숭이 간의 위상 변화는, 곧 개봉할 ‘혹성 탈출: 진화의 시작'에서 그 시초가 그려진다.

터치 태블릿 컴퓨팅(touch tablet computing)의 미래에 관한 예측도 이와 비슷한 방향으로 전개되고 있다. 지난 몇 년 새 데스크톱을 비롯한 모든 것들이 마우스가 아닌, 터치를 통해 조종될 것이라는 예측이 빈번하게 제기됐다.

그러나 이것이 불가능하다고 주장하는 이들도 있다. 그들은 태블릿이 원시적이며 그 능력 역시 기존의 데스크톱 PC와 비교해 제한적이라고 말하곤 한다. 또 원시적 단계가 문명 단계를 대체할 수 없으며, 대신 새로운 방향으로 진화가 진행될 것이라고 주장한다.

마우스는 포인트와 클릭으로 어느 작업에서나 미세한 제어를 가능케 한다. 그 결과 WINP(윈도우, 아이콘, 메뉴, 포인팅 디바이스) 용으로 고안된 사용자 인터페이스는 어수선하고 복잡했다.

옵션은 제한적이었고, 사용자는 언제나 메뉴와 마주해야 했으며, 버튼은 점점 작아졌다. 이는 관념적인 사고를 요했다. 클릭의 대상과 변화의 대상이 달랐다기 때문이다. 이는 오직 인간만이, 그것도 일정 수준 성숙한 지적능력을 가진 인간만이 관리할 수 있었다.

반면 터치-태블릿 인터페이스는, 버튼 크기, 그리고 스크린 상의 아이콘 밀도나 혼잡도, 오타의 문제와 싸워야 한다.

이를 위해 터치 인터페이스는 ‘물리학'의 도움을 받곤 한다. 스크린 상의 물체들이 마치 질량과 운동량을 지니는 것처럼 움직이고 상호 작용하는 것이다. 또한 특정한 손가락의 움직임을 시스템 명령어로 작용하는, ‘제스처(gesture)’ 기능 또한 활용되고 있다. 터치 컴퓨팅의 장점은  원숭이조차 이를 작동할 수 있을 정도로 직관적이라는 점이다.

이 두 인터페이스는 너무나도 다르다. 그렇다면, 이들은 어떻게 결합하고 진화해나갈까?

어쩌면 그 답은 이미 드러나 있다. 오늘날 인터페이스의 영역에 있어 가장 큰 트렌드는 포인팅과 클릭 뿐 아니라 터치를 통해서도 작동하는, 하이브리드 UI 인터페이스(hybrid UI interface)이다.

현재 이미 몇몇 주요 하이브리드 인터페이스가 시장에 출시되거나, 발표된 상황이다. 여기 포인트/클릭 기반의 PC 인터페이스와 멀티 터치 태블릿 인터페이스가 혼합된, 흥미로운 몇 개의 주요 UI들을 소개한다.

지메일
미리보기 창이 적용된 최초의 지메일 인터페이스는 아이폰 및 안드로이드 태블릿용 앱에서 최초로 등장했다.

미리보기 창은 태블릿에서 훌륭한 성능을 발휘했는데, 이를 통해 사용자들은 각각의 메시지를 앞, 뒤로 왔다 갔다 할 필요 없이 간편히 메시지 리스트를 내려가며 선택한 메시지를 확인할 수 있게 되었다.

구글은 이번 주 그들의 ‘실험실'을 통해 PC 브라우저 지메일 사용자들에게도 미리 보기 창 기능을 제공하기 시작했다. 이는 태블릿 버전과 매우 유사하다.

지메일 하이브리드 인터페이스의 유용한 특징 중 하나는 어떤 버튼도 손가락으로 작동하기에 그 크기가 작지 않다는 점이다. 그들의 새로운 인터페이스에서는 앞/뒤 화살표 버튼마저도 손가락으로 작동할 수 있을 만큼 충분히 크다. 현재는 마우스와 마우스 포인터로 작동하지만 여기에는 클릭이나 선택에 필요한 충분한 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구글은 분명히 PC와 터치 기기용 인터페이스 디자인을 통합하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

구글 +
구글은 그들의 새로운 소셜 네트워크인 구글 +에도 역시 마우스-터치 하이브리드 인터페이스를 적용시켰다. 이를 이용하기 방법 중 하나는 리스트에 있는 지인들을 ‘서클(circle)’ 안으로 드래그-앤-드롭하여 이동시키는 것이다. 각각의 서클은 ‘친구'나 ‘가족' 혹은 ‘나에게 빚을 진 사람' 등 다양한 하위 네트워크를 의미한다.

한 명의 친구를 서클에 집어 넣음으로써, 그 서클 내부에서는 능동적인 활동이 일어난다. 만일 서클 내부에서 서클원 간의 접촉이 일어난다면, 서클 창에서 이를 확인 할 수 있을 것이고, 누군가가 서클에 추가된다면, 그는 기존 서클원들의 명단을 확인 할 수 있게 될 것이다.

여기에서 일어나는 활동들은 순환적인 썸네일로 보여지며, ‘+1’ 된 활동은 상단에 공개될 것이다. 또한 사용자가 복수의 관계들을 서클 안에 드래그-앤-드롭 한다면, 인터페이스는 이들을 한 데 묶어 저장할 것이다. 사용자가 서클을 삭제하는 경우이라면, 이는 즉시 스크린 상에서 사라질 것이다.

이와 같이 사용자의 활동에 대하여 미묘하고 매력적으로 이뤄지는 작은 애니메이션 반응들은 터치 태블릿과 관련한 연구의 결과물이다.

그리고 이러한 인터페이스가 터치 상황에서 얼마나 자연스럽게 작동하는지는 이 비디오를 통해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이는 레딧(Reddit )에서 공동 창업자 중 하나인 알렉시스 오헤니언이 직접 대형 터치 스크린에서 구글+의 기능을 구현한 TV 쇼이다.




2011.08.10

태블릿 혹성 : UI 진화의 시작

Mike Elgan | Computerworld

1960년 대 후반, 그리고 70년 대 소개된 공상 과학 스릴러 영화인 혹성 탈출(The Planet of the Apes) 시리즈는 높은 지능을 보유한 유인원들이 우리 인간을 지배하는 세계를 그려내 큰 인기를 끌었다.

그리고 인간과 원숭이 간의 위상 변화는, 곧 개봉할 ‘혹성 탈출: 진화의 시작'에서 그 시초가 그려진다.

터치 태블릿 컴퓨팅(touch tablet computing)의 미래에 관한 예측도 이와 비슷한 방향으로 전개되고 있다. 지난 몇 년 새 데스크톱을 비롯한 모든 것들이 마우스가 아닌, 터치를 통해 조종될 것이라는 예측이 빈번하게 제기됐다.

그러나 이것이 불가능하다고 주장하는 이들도 있다. 그들은 태블릿이 원시적이며 그 능력 역시 기존의 데스크톱 PC와 비교해 제한적이라고 말하곤 한다. 또 원시적 단계가 문명 단계를 대체할 수 없으며, 대신 새로운 방향으로 진화가 진행될 것이라고 주장한다.

마우스는 포인트와 클릭으로 어느 작업에서나 미세한 제어를 가능케 한다. 그 결과 WINP(윈도우, 아이콘, 메뉴, 포인팅 디바이스) 용으로 고안된 사용자 인터페이스는 어수선하고 복잡했다.

옵션은 제한적이었고, 사용자는 언제나 메뉴와 마주해야 했으며, 버튼은 점점 작아졌다. 이는 관념적인 사고를 요했다. 클릭의 대상과 변화의 대상이 달랐다기 때문이다. 이는 오직 인간만이, 그것도 일정 수준 성숙한 지적능력을 가진 인간만이 관리할 수 있었다.

반면 터치-태블릿 인터페이스는, 버튼 크기, 그리고 스크린 상의 아이콘 밀도나 혼잡도, 오타의 문제와 싸워야 한다.

이를 위해 터치 인터페이스는 ‘물리학'의 도움을 받곤 한다. 스크린 상의 물체들이 마치 질량과 운동량을 지니는 것처럼 움직이고 상호 작용하는 것이다. 또한 특정한 손가락의 움직임을 시스템 명령어로 작용하는, ‘제스처(gesture)’ 기능 또한 활용되고 있다. 터치 컴퓨팅의 장점은  원숭이조차 이를 작동할 수 있을 정도로 직관적이라는 점이다.

이 두 인터페이스는 너무나도 다르다. 그렇다면, 이들은 어떻게 결합하고 진화해나갈까?

어쩌면 그 답은 이미 드러나 있다. 오늘날 인터페이스의 영역에 있어 가장 큰 트렌드는 포인팅과 클릭 뿐 아니라 터치를 통해서도 작동하는, 하이브리드 UI 인터페이스(hybrid UI interface)이다.

현재 이미 몇몇 주요 하이브리드 인터페이스가 시장에 출시되거나, 발표된 상황이다. 여기 포인트/클릭 기반의 PC 인터페이스와 멀티 터치 태블릿 인터페이스가 혼합된, 흥미로운 몇 개의 주요 UI들을 소개한다.

지메일
미리보기 창이 적용된 최초의 지메일 인터페이스는 아이폰 및 안드로이드 태블릿용 앱에서 최초로 등장했다.

미리보기 창은 태블릿에서 훌륭한 성능을 발휘했는데, 이를 통해 사용자들은 각각의 메시지를 앞, 뒤로 왔다 갔다 할 필요 없이 간편히 메시지 리스트를 내려가며 선택한 메시지를 확인할 수 있게 되었다.

구글은 이번 주 그들의 ‘실험실'을 통해 PC 브라우저 지메일 사용자들에게도 미리 보기 창 기능을 제공하기 시작했다. 이는 태블릿 버전과 매우 유사하다.

지메일 하이브리드 인터페이스의 유용한 특징 중 하나는 어떤 버튼도 손가락으로 작동하기에 그 크기가 작지 않다는 점이다. 그들의 새로운 인터페이스에서는 앞/뒤 화살표 버튼마저도 손가락으로 작동할 수 있을 만큼 충분히 크다. 현재는 마우스와 마우스 포인터로 작동하지만 여기에는 클릭이나 선택에 필요한 충분한 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구글은 분명히 PC와 터치 기기용 인터페이스 디자인을 통합하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

구글 +
구글은 그들의 새로운 소셜 네트워크인 구글 +에도 역시 마우스-터치 하이브리드 인터페이스를 적용시켰다. 이를 이용하기 방법 중 하나는 리스트에 있는 지인들을 ‘서클(circle)’ 안으로 드래그-앤-드롭하여 이동시키는 것이다. 각각의 서클은 ‘친구'나 ‘가족' 혹은 ‘나에게 빚을 진 사람' 등 다양한 하위 네트워크를 의미한다.

한 명의 친구를 서클에 집어 넣음으로써, 그 서클 내부에서는 능동적인 활동이 일어난다. 만일 서클 내부에서 서클원 간의 접촉이 일어난다면, 서클 창에서 이를 확인 할 수 있을 것이고, 누군가가 서클에 추가된다면, 그는 기존 서클원들의 명단을 확인 할 수 있게 될 것이다.

여기에서 일어나는 활동들은 순환적인 썸네일로 보여지며, ‘+1’ 된 활동은 상단에 공개될 것이다. 또한 사용자가 복수의 관계들을 서클 안에 드래그-앤-드롭 한다면, 인터페이스는 이들을 한 데 묶어 저장할 것이다. 사용자가 서클을 삭제하는 경우이라면, 이는 즉시 스크린 상에서 사라질 것이다.

이와 같이 사용자의 활동에 대하여 미묘하고 매력적으로 이뤄지는 작은 애니메이션 반응들은 터치 태블릿과 관련한 연구의 결과물이다.

그리고 이러한 인터페이스가 터치 상황에서 얼마나 자연스럽게 작동하는지는 이 비디오를 통해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이는 레딧(Reddit )에서 공동 창업자 중 하나인 알렉시스 오헤니언이 직접 대형 터치 스크린에서 구글+의 기능을 구현한 TV 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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