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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마이크로소프트 임원, 오바마의 새 CIO로 임명

2011.08.05 Patrick Thibodeau  |  Computerworld
오랜 기간 마이크로소프트 임원을 역임했던 스티븐 반로에클이, 최근 퇴임 의사를 밝힌 비벡 쿤드라의 뒤를 이어 오바마 행정부의 두 번째 CIO로 임명됐다.

백악관은 목요일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마이크로소프트 임원 출신 반로에클을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반로에클은 2009년까지 15년 동안 마이크로소프트에서 윈도우 서버와 툴 사업부의 시니어 디렉터를 맡았으며 최근까지는 연방 통신위원회(FCC)의 매니징 디렉터로 근무했다.

반로에클이 FCC에서 맡았던 업무 중 하나는 FCC의 웹사이트를 재구축하는 것이었다. 새로운 FCC 사이트에는 댓글 기능이 추가됐다.

4월, 반로에클은 블로그에서 모든 시민들을 위해 최적화된 편집과 직관적인 디자인 등 FCC의 웹사이트 변호에 대해 언급했다.

“새로운 FCC 사이트는 클라우드로 구축됐고 오픈소스 소프트웨어로 개발됐다”라고 그는 덧붙였다. 그리고 새로운 FCC.gov는 장기적으로 IT비용 절감 전략의 일환으로 미래 개발에 대한 진입 장벽을 낮췄다고 반로에클은 말했다.

2년 반 동안 연방 CIO를 수행한 쿤드라는 최근 8월 중순 백악관을 떠나 하버드에서 펠로우십에 참여하겠다고 밝혔다.

컬럼비아 지방 정부의 CTO였던 쿤드라는 연방 CIO를 고도의 가시성을 만들어 IT통합과 클라우드 컴퓨팅을 지원하면서 정부의 대형 IT계약에서 반대 의견을 조정할 중개자로 활용했다.

무엇보다도 쿤드라는 연방 IT예산에서 800억 달러 관리를 책임질 방법으로 가시성을 강조했다 예를 들어 그는 공공기관들이 IT프로젝트들에 대한 점수를 매기고 CIO의 사진을 걸어 연방 IT대시보드를 만들었다.

쿤드라는 비용을 줄이면서 효율은 높이는 방향으로 연방 IT운영을 정착시켰다고 확신했다.

백악관은 반로에클이 IT 방향에서 어떤 변화를 일으키거나 2015년까지 800개의 연방 데이터센터를 없애는 것을 포함한 쿤드라가 수립했던 IT계획을 계속 밀고 나갈지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현재로서는 반로에클이 FCC를 떠나 미국 국제개발처(USAID)에서 시민과 조직적인 참여를 담당할 중역이 될 것이라고만 백악관은 밝혔다.

반로에클은 오바마의 2009년 선거운동에 5만 달러를 기부했다.

오픈시크릿.org(OpenSecrets.org)에 따르면, 한도액까지 기부한 다른 마이크로소프트 임원으로는 마이크로소프트 CEO 스티브 발머와 그의 아내 코니 발머뿐 아니라 각각 기부한 빌과 멀린다 게이츠 부부가 있다.

오바마 유명 IT인사들과 매우 가까운 관계를 형성했다.  

구글의 회장 에릭 슈미트는 오바마 정부의 인수위원회의 자문위원으로 참여했고 현재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최고 연구 및 전략 임원인 크레이그 먼디와 함께 백악관과 기술 정책 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발머와 게이츠 모두 백악관 회의에 참석한 적이 있다.

페드소스(FedSources)의 애널리스트 레이 비조클런드는 “반로에클이 업계에서 입지를 확실하게 굳히고 행정 업무에 도움이 될 자신의 공공 경험을 잘 살릴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연방 정부와의 거래에 대한 마이크로소프트의 경쟁사들은 약간 불안해 할 지도 모른다고 비조클런드는 지적했다.  

"전관예우는 옳은 일이 아니며 그런 사람들은 정부 요직에 앉을 수 없다”라고 비조클런드는 강조했다. “업계는 그런 의혹을 가질 수는 있지만 실제 그러한 일들은 일어나지 않을 것이다”라고 그는 덧붙였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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