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6.27

칼럼 | 경력개발의 필요요건 ‘가르치기’

Michael Santarcangelo | CSO
학습이 커리어 개발에 아주 중요한 요소인 것은 분명하다. 그러나 다른 사람들에게 가르치는 행위 또한 중요한 요소라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된다.

전쟁 영화 위 워 솔저스(We Were Soldiers)는 보안 분야의 커리어를 발전시키는 몇 가지 핵심 방법을 알려주고 있다.

이 영화를 보면 할 무어(Hal Moore) 중령이 부대원에게 헬리콥터 이착륙시 요령을 가르치는 방법을 담은 장면이 나온다.

첫 장면에서 중령은 뒤로 물러나 그의 첫번째 부대가 어기적거리는 모습을 지켜보고 있다. 병사들은 무척 흥분한 상태에서 헬리콥터 오르고 있었지만 문제가 발견됐다.

그는 다음 헬리콥터가 착륙하자 입구로 뛰어갔다. 그리고 앞쪽에 있던 장교 한 명을 끌어내리고는 그가 총에 맞았다고 고함을 쳤다. 병사들은 자신들의 지휘자가 죽었으니 어떻게 해야 할지 파악해야 하는 신세가 됐다.

병사들은 당황했다. 누구도 발걸음을 떼기는커녕 대답조차 하지 못했다.

무어가 '뭘 해야 하는데?"라고 소리를 질렀다.

그러나 병사들은 더 머뭇거리기만 할 뿐이었다. 무어는 또 한번 앞줄에 있는 병사 한 명을 가리키고는 '전사했다'라고 고함을 쳤다. 앞줄에 있던 2명이 총을 맞았다고 상황을 가정한 것이다.

그리고 '뭘 해야 하는데?"라고 다시 한 번 소리를 질렀다.

'헬리콥터에서 내려야 합니다." 부대원 중 한 명이 마침내 대답을 했다. 그리고는 입구 쪽으로 이동하기 시작했다.

"헬리콥터에서 내린다." 무어가 병사의 말을 반복했다. 병사들은 그 말을 신호로 빠르게 헬리콥터에서 내리기 시작했다.

무어가 솜씨 좋게 요점을 가르친 것이다. 병사들은 지상에 내린 후 방금 겪은 내용들을 곰곰이 생각해봤다. 무어는 그런 병사들을 집합시킨 후 각자가 옆 사람의 역할을 배우고, 자신의 하급자에게도 자신의 역할을 가르쳐야 한다고 말해줬다.

마침내 병사들이 전쟁에 나갈 준비가 된 것이다. 팀이 언제든지 특정 개인의 책임을 대신할 수 있게 하는 것은 전체 팀을 강하게 만든다. 그리고 이는 전쟁에만 적용되는 전략이 아니다. 경력을 발전시키는데도 유용한 방법이다.

성공적인 커리어 구축을 위한 할 무어의 전략
개념은 간단하다. 하지만 성공은 실천에 달려있다. 먼저 스스로 꾸준하게 학습을 하면서 남을 효과적으로 가르칠 수 있는 역량을 개발하는데 집중해야 한다.

우선적인 과제는 갈등이 생길 수 있다는 점이다. 갈등이 생기는 주요 이유는 군대와는 구조가 다른 조직에서 누군가의 역할을 학습하는 것이 마찰을 불러일으킬 수 있기 때문이다. 또 자신의 역할을 다른 사람에게 가르치면 기업에서 자신의 중요성이 줄어든다고 여기기도 한다. 언제든지 일자리가 날아갈 수 있는 시대에, 이런 식의 변화는 두려울 수 있다. 그러나 이는 기우다.

필자만 해도 그렇다. 누군가가 나를 대체할 수 있도록 가르치는 바람에 일자리를 잃은 적은 없다. 사실 반대였다. 더 크고 나은 기회를 가져다 줬고, 일에 대한 열정을 다시 불러일으키곤 했다.

고용주의 시각에서 이 전략이 가져다 주는 함의를 살펴보기 바란다. 자신의 일을 완벽하게 수행하면서 이와 동시에 다른 일을 배우고 다른 사람에게 자신의 일을 가르쳐 조직의 복원성을 구축하는 팀원들을 고용주들은 어떻게 생각할까? 조직은 많은 것을 알고 있지만 이를 공유하기 거부하고 학습하고자 하지 않는 사람보다는 팀웍 구축에 역량을 투자할 수 있는 사람들을 더욱 소중하게 여긴다.

실천에 앞서 고려해야 할 점 몇 가지
먼저 가르친다는 것은 습득하기까지 일정 시간이 요구되는 습관이다. 학습과 교습 역량을 점진적으로 개선해 나간다고 생각하는 것이 좋다. 업무를 처리하는데 있어 시간에 쫓기고 있다면 어떤 방식으로 다른 사람들을 훈련시킬지 생각하는 것부터 시작한다.

다음 단계는 자신의 업무를 다른 이에게 가르치는 것이다. 이 때에는 충고조로 부하직원을 가르치는 것이 아닌 누군가를 초대해 가르친다고 생각해야 한다. 독자의 분야에 관심을 두고 있는 사람들이 적합할 것이다.

업무를 가르치면서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업무를 단계적으로 생각해보는 것이다. 단순히 항목을 나열하는 것 이상이어야 한다. 예를 들어 왜 이 단계의 일이 중요한지, 순서가 중요하다면 핵심 구성요소의 각각이 어떤 방식으로 관련이 있는지를 고려해야 한다.

이런 과정을 거치면 업무를 간소화하고 효율화 할 수 있는 방법이 드러난다. 또 업무 중 일부를 다른 사람에게 넘겨주는 것도 가능해진다. 결과적으로 가르치는 사람과 배우는 사람 모두 업무에 대해 더 많은 것들을 학습할 수 있다.

또 누군가에게 자신의 업무를 가르치다 보면 다른 사람의 업무를 더 잘 배울 수 있게 된다.

마지막으로 상급자의 업무를 배워야 한다. 상급자가 바쁠 것이라는 점을 인정해야 한다. 따라서 가장 먼저 할 일은 관찰이다. 관찰을 통해 상급자가 어떤 일을 하고 있는지, 스스로 생각하기에 올바른 일 처리는 뭔지, 던져야 할 질문은 뭔지 등등을 준비해야 한다. 참고로 필자는 이 때 '어떻게'보다는 '왜'에 중점을 뒀다.

시간이 지나면 그 사람의 역할을 다른 방식으로 처리할 수 있는지, 그러면 어떤 결과가 나올지를 생각할 수 있게 된다. 또 학습한 내용을 현재 업무에 적용할 수 있는지도 생각해볼 수 있다.

주의할 점은 최소한 초기 동안에라도 상급자로부터 피드백을 유지하는 게 현명하다는 것이다. 자신의 역할을 배우고 있는 사람들로부터 어떤 방식으로 피드백을 받을지 고려해, 적절하게 행동해야 한다.

* Michael Santarcangelo는 조직 관리 및 인력 개발 전문가이자 보안분야 전문 저술가이기도 하다. ciokr@idg.co.kr



2011.06.27

칼럼 | 경력개발의 필요요건 ‘가르치기’

Michael Santarcangelo | CSO
학습이 커리어 개발에 아주 중요한 요소인 것은 분명하다. 그러나 다른 사람들에게 가르치는 행위 또한 중요한 요소라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된다.

전쟁 영화 위 워 솔저스(We Were Soldiers)는 보안 분야의 커리어를 발전시키는 몇 가지 핵심 방법을 알려주고 있다.

이 영화를 보면 할 무어(Hal Moore) 중령이 부대원에게 헬리콥터 이착륙시 요령을 가르치는 방법을 담은 장면이 나온다.

첫 장면에서 중령은 뒤로 물러나 그의 첫번째 부대가 어기적거리는 모습을 지켜보고 있다. 병사들은 무척 흥분한 상태에서 헬리콥터 오르고 있었지만 문제가 발견됐다.

그는 다음 헬리콥터가 착륙하자 입구로 뛰어갔다. 그리고 앞쪽에 있던 장교 한 명을 끌어내리고는 그가 총에 맞았다고 고함을 쳤다. 병사들은 자신들의 지휘자가 죽었으니 어떻게 해야 할지 파악해야 하는 신세가 됐다.

병사들은 당황했다. 누구도 발걸음을 떼기는커녕 대답조차 하지 못했다.

무어가 '뭘 해야 하는데?"라고 소리를 질렀다.

그러나 병사들은 더 머뭇거리기만 할 뿐이었다. 무어는 또 한번 앞줄에 있는 병사 한 명을 가리키고는 '전사했다'라고 고함을 쳤다. 앞줄에 있던 2명이 총을 맞았다고 상황을 가정한 것이다.

그리고 '뭘 해야 하는데?"라고 다시 한 번 소리를 질렀다.

'헬리콥터에서 내려야 합니다." 부대원 중 한 명이 마침내 대답을 했다. 그리고는 입구 쪽으로 이동하기 시작했다.

"헬리콥터에서 내린다." 무어가 병사의 말을 반복했다. 병사들은 그 말을 신호로 빠르게 헬리콥터에서 내리기 시작했다.

무어가 솜씨 좋게 요점을 가르친 것이다. 병사들은 지상에 내린 후 방금 겪은 내용들을 곰곰이 생각해봤다. 무어는 그런 병사들을 집합시킨 후 각자가 옆 사람의 역할을 배우고, 자신의 하급자에게도 자신의 역할을 가르쳐야 한다고 말해줬다.

마침내 병사들이 전쟁에 나갈 준비가 된 것이다. 팀이 언제든지 특정 개인의 책임을 대신할 수 있게 하는 것은 전체 팀을 강하게 만든다. 그리고 이는 전쟁에만 적용되는 전략이 아니다. 경력을 발전시키는데도 유용한 방법이다.

성공적인 커리어 구축을 위한 할 무어의 전략
개념은 간단하다. 하지만 성공은 실천에 달려있다. 먼저 스스로 꾸준하게 학습을 하면서 남을 효과적으로 가르칠 수 있는 역량을 개발하는데 집중해야 한다.

우선적인 과제는 갈등이 생길 수 있다는 점이다. 갈등이 생기는 주요 이유는 군대와는 구조가 다른 조직에서 누군가의 역할을 학습하는 것이 마찰을 불러일으킬 수 있기 때문이다. 또 자신의 역할을 다른 사람에게 가르치면 기업에서 자신의 중요성이 줄어든다고 여기기도 한다. 언제든지 일자리가 날아갈 수 있는 시대에, 이런 식의 변화는 두려울 수 있다. 그러나 이는 기우다.

필자만 해도 그렇다. 누군가가 나를 대체할 수 있도록 가르치는 바람에 일자리를 잃은 적은 없다. 사실 반대였다. 더 크고 나은 기회를 가져다 줬고, 일에 대한 열정을 다시 불러일으키곤 했다.

고용주의 시각에서 이 전략이 가져다 주는 함의를 살펴보기 바란다. 자신의 일을 완벽하게 수행하면서 이와 동시에 다른 일을 배우고 다른 사람에게 자신의 일을 가르쳐 조직의 복원성을 구축하는 팀원들을 고용주들은 어떻게 생각할까? 조직은 많은 것을 알고 있지만 이를 공유하기 거부하고 학습하고자 하지 않는 사람보다는 팀웍 구축에 역량을 투자할 수 있는 사람들을 더욱 소중하게 여긴다.

실천에 앞서 고려해야 할 점 몇 가지
먼저 가르친다는 것은 습득하기까지 일정 시간이 요구되는 습관이다. 학습과 교습 역량을 점진적으로 개선해 나간다고 생각하는 것이 좋다. 업무를 처리하는데 있어 시간에 쫓기고 있다면 어떤 방식으로 다른 사람들을 훈련시킬지 생각하는 것부터 시작한다.

다음 단계는 자신의 업무를 다른 이에게 가르치는 것이다. 이 때에는 충고조로 부하직원을 가르치는 것이 아닌 누군가를 초대해 가르친다고 생각해야 한다. 독자의 분야에 관심을 두고 있는 사람들이 적합할 것이다.

업무를 가르치면서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업무를 단계적으로 생각해보는 것이다. 단순히 항목을 나열하는 것 이상이어야 한다. 예를 들어 왜 이 단계의 일이 중요한지, 순서가 중요하다면 핵심 구성요소의 각각이 어떤 방식으로 관련이 있는지를 고려해야 한다.

이런 과정을 거치면 업무를 간소화하고 효율화 할 수 있는 방법이 드러난다. 또 업무 중 일부를 다른 사람에게 넘겨주는 것도 가능해진다. 결과적으로 가르치는 사람과 배우는 사람 모두 업무에 대해 더 많은 것들을 학습할 수 있다.

또 누군가에게 자신의 업무를 가르치다 보면 다른 사람의 업무를 더 잘 배울 수 있게 된다.

마지막으로 상급자의 업무를 배워야 한다. 상급자가 바쁠 것이라는 점을 인정해야 한다. 따라서 가장 먼저 할 일은 관찰이다. 관찰을 통해 상급자가 어떤 일을 하고 있는지, 스스로 생각하기에 올바른 일 처리는 뭔지, 던져야 할 질문은 뭔지 등등을 준비해야 한다. 참고로 필자는 이 때 '어떻게'보다는 '왜'에 중점을 뒀다.

시간이 지나면 그 사람의 역할을 다른 방식으로 처리할 수 있는지, 그러면 어떤 결과가 나올지를 생각할 수 있게 된다. 또 학습한 내용을 현재 업무에 적용할 수 있는지도 생각해볼 수 있다.

주의할 점은 최소한 초기 동안에라도 상급자로부터 피드백을 유지하는 게 현명하다는 것이다. 자신의 역할을 배우고 있는 사람들로부터 어떤 방식으로 피드백을 받을지 고려해, 적절하게 행동해야 한다.

* Michael Santarcangelo는 조직 관리 및 인력 개발 전문가이자 보안분야 전문 저술가이기도 하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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