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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 CIO를 위한 충고 ‘새롭게 사고하라’

2011.06.22 Tim Greene  |  Network World
미래의 CIO를 꿈꾸는 IT전문가라면, 최근 열린 CIO 컨퍼런스에서 나온 선배 CIO들의 조언을 귀담아 들으면 좋다.

매사추세츠 하이테크 카운슬(the Massachusetts High Tech Council)이 주관하는 CIO 이노베이션 서밋(CIO Innovation Summit)에 참석한 선배 CIO들은 “CIO가 되고 싶어하는 IT전문가들이 새롭게 사고해야 한다”며 입을 모았다. 선배 CIO들은 IT인력들이 업무 시간의 10%를 운영 업무보다 다른 일에 쏟도록 해야 한다는 다소 엉뚱한 발상도 필요하다고 충고했다.

이 서밋에 연사로 참석한 데이비드 커틀러는 “버텍스 파머스유티칼(Vertex Pharmaceuticals)의 한 그룹은 차세대 헬스케어 네트워크를 설계하려는 마이크로소프트와의 경쟁에서 승리할 수 있었다”라며 운을 뗀 후, 승전보를 울릴 수 있는 비결에 대해 ‘혁신’을 강조했다.

커틀러는 IT전문가 집단에게 “어떤 힘이 버텍스의 비즈니스를 주도하고 있고 어떻게 IT가 기업의 실적 향상을 도울 지에 대해 한 달에 한번은 고려해 볼 것”이라고 말했다. 커틀러는 이러한 고민을 하다 보면, “잘 되는 것과 안되는 것으로 결론이 나올 것”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새로운 프로그램을 통해 시간을 자유롭게 활용하면서 비즈니스를 먼저 고려해야 한다는 것을 알게 됐다. 직원들이 혁신하지 못한다면, 경영진들의 표정은 일그러진다“라고 그는 말했다.

컨퍼런스에 패널로 참석한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CIO들이 전산실에서 이사회 회의실로 옮겨갈 지”에 대해 논의했다. IT전문가들은 고용과 의사결정 프로세스에 대해 압박을 받는 이사회 회의에 대해 부담을 느낀다고 말했다.

아이로봇(iRobot)의 CIO 제이 리더는 “과거 IT부서를 운영할 때 굳이 뛰어난 혁신가가 될 필요는 없었다. 나는 혁신에 주력하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혁신에 대한 화려한 경력을 가진 사람들을 고용해 그들에게 중요한 프로젝트를 시켜라. 그러면 그들은 잘 해내거나 그만두거나 둘 중의 하나다”라고 그는 말했다.

리더에 따르면, 최고의 전문가를 고용하는 것은 장기 분할 지급과 같다고 한다. “뛰어난 사람들은 다른 뛰어난 인재를 끌어들이기 마련이다. 뛰어난 사람들이 모이면 새로운 변화를 일으킬 것이다”라고 그는 덧붙였다.

매사추세츠 웨슬리에 있는 뱁슨 대학(Babson College)의 CIO인 샘 던은 그가 학교에서 가장 크게 공헌한 것을 IT의사결정의 4단계 프로세스 정립으로 꼽았다. 대학에서 운영자들을 참여시킴으로써 훌륭한 의사결정이 더 빨라졌다고 그는 말했다.

그가 정립한 4단계 중 1단계는 아이디어를 고안하는 것이다. 그 다음 2단계는 의사 결정자들에게 아이디어를 전달하는 것이다. 3단계는 시범적으로 실행하거나 피드백을 얻어 어떤 아이디어로 가야 할 지를 결정하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4단계는 대체로 양호한 수준에 이른 그 프로젝트가 완벽하게 구축되는 것이다.

“의사결정의 4단계는 우리에게 많은 아이디어를 정리하는 방법을 제시해 줬다. 단기간에 적은 비용으로 ROI를 산정하게 하면서 현업 부서장들을 참여시키는 방법도 가르쳐 줬다”라고 그는 말했다.

의사결정을 내릴 때, ROI는 필수적이지 않거나 고려 대상조차 되지 못했다고 CIO들은 말했다. 리더는 “많은 것들이 ROI를 기반으로 하지 않는다”다며 “내가 과거에 ROI에 대해 논의했는지 기억나지 않는다”라고 밝혔다.

던도 ROI에 대해 강조했다. 그는 “ROI가 복잡하거나 어려울 수 있다. 하지만 ROI가 어떻던 간에 일단 주어지면, 그것이 의미 있는 연습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 ROI를 찾는 과정을 통해 그게 옳은 결정이었다는 느낌을 갖게 해줄 것이다”라고 전했다.

커틀러 역시 ROI에 대한 의견을 피력했다. “ROI는 비즈니스 계획을 좀 더 큰 시각으로 바라 보도록 해준다.”

한편, CIO들은 IT업체들에게도 충고를 남겼다: 시간을 낭비하지 말아야 한다. 그리고 진정한 고객의 파트너가 돼야 한다. 파트너가 된다는 것은 CIO가 사내 다른 임원진들에게 자신의 아이디어를 설명하고 이해시키는 것을 도우라는 의미다. “IT업체는 고객사의 IT부서가 설령 경쟁사의 IT솔루션을 도입한다 해도 이를 적극적으로 도와야 한다. IT솔루션이 독립적으로 작동하는 경우는 거의 없기 때문에 기존의 IT시스템과 신규 솔루션이 같이 작동할 때 충돌이나 오류는 없는지에 대해 IT업체와 IT부서가 함께 테스트해야 하기 때문이다”라고 던은 강조했다.

또한 IT업체들은 CIO의 고민이 무엇인지를 알았을 때 고객사에 자사 제품을 한번 팔아볼까 하는 마음으로 접근해 영업 기회로 삼는 것을 피해야 한다. "CIO가 무슨 말을 하건 IT업체 영업 담당자는 CIO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가지고 있다”라고 던은 말했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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