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6.20

IT 리더의 조언 | 직장 내 농담의 적정선은? 外

Amy Wang | Computerworld

이 달의 IT리더 100인에 선정된 애이미 왕(Amy Wang)이 멘토링과 직장에서의 승진 등에 성별이 미치는 영향에 대한 상담을 해 주고 있다.

헨리 포드 웨스트 브룸필드 병원(Henry Ford West Bloomfield Hospital)의 CIO이자 이 달의 IT리더로 선정된 애이미 왕이 멘토링에 있어 성별이 차지하는 비중과 일이 너무 재미있어도 문제가 되는 이유 등에 대해 조언을 남겼다. 그녀에게 남긴 독자들의 질문과 그녀의 답변을 소개한다.

Q 나는 재미를 추구하는 편이고, 매우 사교적이다. 물론 일할 때는 열심히 하는데, 매니저로부터 일에 대해 좀 더 신중하라는 이야기를 들었다. 언행이 장난스러워서 그렇지, 일 자체는 굉장히 진지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는 점을 어떻게 보여줘야 할까? 스스로를 평가할 때 나는 놀듯이 일해야 훨씬 능률이 오르는데 말이다.

20여 년 전쯤 처음 기업에서 일을 시작했을 때, 한 경험 많은 HR매니저가 나에게 몇 번이고 해 주었던 충고는 바로 “보이는 것이 전부일 수도 있다”는 것이었다. 처음에는 진지한 사람으로 보여지기 위해 일부러 어떤 행동을 해야 하는 것이 마음에 들지 않았다. 하지만 점차 일 경력이 쌓여가자 나는 그 충고가 옳았음을 알게 됐다.

보이는 것이 전부라는 말은 직장에서 전혀 다른 사람처럼 행동하라는 말이 아니라 기업의 전체적인 분위기에 맞춰 쾌활한 성격을 조금 조정할 필요가 있다는 말이다. 일하는 곳의 분위기를 파악하고 자신의 위치에 맞는, 혹은 자신이 오르고자 하는 위치에 맞는 행동을 보여줄 필요가 있다.

당신의 매니저도 이미 당신의 태도가 당신의 위치에 부적합하다고 느끼고 있지 않은가. 설령 당신의 업무 능력이 아주 뛰어나다고 해도, 당신이 맡은 직무에 진지하게 임하고 있다는 인상을 심어주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가끔씩 분위기 전환을 위한 농담 한두 마디쯤이야 해로울 게 없지만, 중요한 미팅에서 그러는 것은 곤란하다. 항상 농담을 달고 사는 것은 말할 것도 없고 말이다.

장난스러운 분위기를 줄이고 분위기를 살펴 농담을 던질 적절한 시기를 찾아야 한다. 사회성이 좋은 것은 회사 내에서 성공하는데 분명 도움이 되지만, 그러한 사회성 역시 적절한 시점에 발휘해야 함을 알게 될 것이다.

Q IT업계에 종사하는 여성으로써, 좀 더 큰 책임을 맡고 싶었기에 믿을 만한 사람에게 멘토링을 부탁하게 되었다. 최근 매우 평판이 좋은 한 남성 매니저가 나를 위해 멘토링을 해 주겠다고 나섰다. 그러나 나로써는 동성 매니저에게 멘토링을 부탁할 생각이었기 때문에 고민이 된다. 멘토링에 있어서 성별이 중요하다고 보는가?

IT업체 간부직을 맡고 있는 여성으로서, 당신이 처해 있는 딜레마를 잘 알 것 같다. 개인적 경험에 비추어 보면, 누군가가 멘토로서 당신에게 지식이나 조언을 전해주려 할 때에는 성별에 관계 없이 그 호의를 받아들이는 것이 좋다. 성격이 잘 맞는 멘토를 만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기 때문에, 남자 매니저라고 해도 성격이 잘 맞는다면 멘토로 삼는 것도 나쁘지 않다.

또 회사 규정에 어긋나는 것이 아니라면 한 명 이상의 멘토를 두는 것도 추천한다. 만약 여성 IT멘토를 찾는 것이 힘들 경우 찾는 범위를 좀 더 넓히는 것도 좋다. 나 역시 다른 분야로 눈을 돌렸을 때 실력 있는 여성 리더들을 쉽게 찾을 수 있었다. 나 역시 남자들이 훨씬 많은 IT 업계에서 나 같은 여성 직원들에게 꼭 필요한 충고를 해 줄 멘토를 찾을 수 있었기에 업무에 많은 도움이 되었다.

Q 투자 기업들과 정부 부처들에서 소프트웨어 개발만 15년 간 해 왔다. 내가 주로 다루는 것은 파워빌더와 사이베이스, 오라클, 마이크로소프트.넷, 그리고 C#이다. MIS 분야에서 MBA도 획득했고, 일에 대해서도 상당히 적극적이고 열정적이며 어떻게든 목표를 성취하려는 태도로 임하고 있다. 어떻게 하면 내 능력을 최대한으로 발휘할 수 있을지 조언해 주셨으면 한다.

이런 비슷한 질문들을 많이 받는데, 아마도 가장 답하기 어려운 질문인 것 같다. 우선 IT분야 중에서도 당신이 가장 관심 있는 분야가 무엇인지 파악해야 한다. 비교적 전통적인 테크놀로지 매니지먼트 분야(이를 테면 애플리케이션 개발 매니저나 네트워크 오퍼레이션 매니저 같은)에 종사할 수도 있고, 새롭게 떠오르고 있는 IT 애플리케이션의 비즈니스적 측면에 관심을 가져 볼 수도 있다.

훌륭한 기술과 MBA까지 있는 당신이라면 회사에서 필요로 하는 기술력이 무엇인지, 그리고 그 기술을 사용해 기업의 목표를 성취를 위한 계획까지도 짤 수 있을 것이다. 가장 좋은 방법은 현재 일하고 있는 직장에서 당신이 참여할 수 있는 프로젝트나 팀이 있는지 보는 것이다. 개인 경험에 비추어 볼 때 당신과 같은 능력을 지닌 사람은 매우 드물고, 따라서 매니지먼트 관련직에서 진가를 발휘할 수 있을 것 같다.

Q 네트워킹 뿐 아니라 서로 가진 지식을 공유하기 좋은 모임에는 어떤 것이 있는가? 주요 관심사는 SAP와 유닉스이다.

몇 가지 옵션이 있다. 전문적인 지식 공유 웹사이트인 스택 익스체인지(Stack Exchange)가 그 중 하나다. 전문가들은 질문에 대한 답변을 해주며 인정을 받기도 하고 때로는 기업의 인사채용자들이 이 사이트에서 재능 있는 사람을 찾아가기도 한다.

이 웹사이트에는 활동이 활발한 유닉스 커뮤니티가 있고, 원한다면 직접 SAP 커뮤니티를 만들어도 좋다. 또 지역 유닉스나 리눅스 사용자 그룹에 가입해도 된다. 이런 그룹들은 좋은 네트워킹 기회들을 만들어 줄 뿐 아니라 당신이 가진 지식을 다른 사람들과 나눌 수 있는 자리이기도 하다. 마지막으로, SAP 컨퍼런스에 참석해 보는 것을 권장한다. SAP관련 최신 정보들을 알고 판매자나 재판매자에 대해서도 알고 있는 것이 좋기 때문이다.

Q 나는 한 동료에게 IT부서의 다른 분야에서 일을 찾아보라고 조언한 적이 있다. 지금 일하는 곳에서 실수를 많이 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러한 조언을 했던 것이 후회가 된다. 어떻게 하면 이를 만회할 수 있겠는가?

아직도 서로 가까운 친구 사이라면, 우선 대화로 풀어보는 게 좋다. 당신이 실수했음을 인정하고 친구가 주변에서 나쁜 평가를 받고 있다는 사실을 알려줘야 한다. 그 친구는 자신의 업무 실적이 나쁘거나 그로 인해 안 좋은 평가를 받고 있음을 모를 수도 있기 때문이다. 또 상사와의 대화를 통해 상황을 바꿀 수 있는 방법이 없는지 알아보는 것이 좋겠다. ciokr@idg.co.kr




2011.06.20

IT 리더의 조언 | 직장 내 농담의 적정선은? 外

Amy Wang | Computerworld

이 달의 IT리더 100인에 선정된 애이미 왕(Amy Wang)이 멘토링과 직장에서의 승진 등에 성별이 미치는 영향에 대한 상담을 해 주고 있다.

헨리 포드 웨스트 브룸필드 병원(Henry Ford West Bloomfield Hospital)의 CIO이자 이 달의 IT리더로 선정된 애이미 왕이 멘토링에 있어 성별이 차지하는 비중과 일이 너무 재미있어도 문제가 되는 이유 등에 대해 조언을 남겼다. 그녀에게 남긴 독자들의 질문과 그녀의 답변을 소개한다.

Q 나는 재미를 추구하는 편이고, 매우 사교적이다. 물론 일할 때는 열심히 하는데, 매니저로부터 일에 대해 좀 더 신중하라는 이야기를 들었다. 언행이 장난스러워서 그렇지, 일 자체는 굉장히 진지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는 점을 어떻게 보여줘야 할까? 스스로를 평가할 때 나는 놀듯이 일해야 훨씬 능률이 오르는데 말이다.

20여 년 전쯤 처음 기업에서 일을 시작했을 때, 한 경험 많은 HR매니저가 나에게 몇 번이고 해 주었던 충고는 바로 “보이는 것이 전부일 수도 있다”는 것이었다. 처음에는 진지한 사람으로 보여지기 위해 일부러 어떤 행동을 해야 하는 것이 마음에 들지 않았다. 하지만 점차 일 경력이 쌓여가자 나는 그 충고가 옳았음을 알게 됐다.

보이는 것이 전부라는 말은 직장에서 전혀 다른 사람처럼 행동하라는 말이 아니라 기업의 전체적인 분위기에 맞춰 쾌활한 성격을 조금 조정할 필요가 있다는 말이다. 일하는 곳의 분위기를 파악하고 자신의 위치에 맞는, 혹은 자신이 오르고자 하는 위치에 맞는 행동을 보여줄 필요가 있다.

당신의 매니저도 이미 당신의 태도가 당신의 위치에 부적합하다고 느끼고 있지 않은가. 설령 당신의 업무 능력이 아주 뛰어나다고 해도, 당신이 맡은 직무에 진지하게 임하고 있다는 인상을 심어주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가끔씩 분위기 전환을 위한 농담 한두 마디쯤이야 해로울 게 없지만, 중요한 미팅에서 그러는 것은 곤란하다. 항상 농담을 달고 사는 것은 말할 것도 없고 말이다.

장난스러운 분위기를 줄이고 분위기를 살펴 농담을 던질 적절한 시기를 찾아야 한다. 사회성이 좋은 것은 회사 내에서 성공하는데 분명 도움이 되지만, 그러한 사회성 역시 적절한 시점에 발휘해야 함을 알게 될 것이다.

Q IT업계에 종사하는 여성으로써, 좀 더 큰 책임을 맡고 싶었기에 믿을 만한 사람에게 멘토링을 부탁하게 되었다. 최근 매우 평판이 좋은 한 남성 매니저가 나를 위해 멘토링을 해 주겠다고 나섰다. 그러나 나로써는 동성 매니저에게 멘토링을 부탁할 생각이었기 때문에 고민이 된다. 멘토링에 있어서 성별이 중요하다고 보는가?

IT업체 간부직을 맡고 있는 여성으로서, 당신이 처해 있는 딜레마를 잘 알 것 같다. 개인적 경험에 비추어 보면, 누군가가 멘토로서 당신에게 지식이나 조언을 전해주려 할 때에는 성별에 관계 없이 그 호의를 받아들이는 것이 좋다. 성격이 잘 맞는 멘토를 만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기 때문에, 남자 매니저라고 해도 성격이 잘 맞는다면 멘토로 삼는 것도 나쁘지 않다.

또 회사 규정에 어긋나는 것이 아니라면 한 명 이상의 멘토를 두는 것도 추천한다. 만약 여성 IT멘토를 찾는 것이 힘들 경우 찾는 범위를 좀 더 넓히는 것도 좋다. 나 역시 다른 분야로 눈을 돌렸을 때 실력 있는 여성 리더들을 쉽게 찾을 수 있었다. 나 역시 남자들이 훨씬 많은 IT 업계에서 나 같은 여성 직원들에게 꼭 필요한 충고를 해 줄 멘토를 찾을 수 있었기에 업무에 많은 도움이 되었다.

Q 투자 기업들과 정부 부처들에서 소프트웨어 개발만 15년 간 해 왔다. 내가 주로 다루는 것은 파워빌더와 사이베이스, 오라클, 마이크로소프트.넷, 그리고 C#이다. MIS 분야에서 MBA도 획득했고, 일에 대해서도 상당히 적극적이고 열정적이며 어떻게든 목표를 성취하려는 태도로 임하고 있다. 어떻게 하면 내 능력을 최대한으로 발휘할 수 있을지 조언해 주셨으면 한다.

이런 비슷한 질문들을 많이 받는데, 아마도 가장 답하기 어려운 질문인 것 같다. 우선 IT분야 중에서도 당신이 가장 관심 있는 분야가 무엇인지 파악해야 한다. 비교적 전통적인 테크놀로지 매니지먼트 분야(이를 테면 애플리케이션 개발 매니저나 네트워크 오퍼레이션 매니저 같은)에 종사할 수도 있고, 새롭게 떠오르고 있는 IT 애플리케이션의 비즈니스적 측면에 관심을 가져 볼 수도 있다.

훌륭한 기술과 MBA까지 있는 당신이라면 회사에서 필요로 하는 기술력이 무엇인지, 그리고 그 기술을 사용해 기업의 목표를 성취를 위한 계획까지도 짤 수 있을 것이다. 가장 좋은 방법은 현재 일하고 있는 직장에서 당신이 참여할 수 있는 프로젝트나 팀이 있는지 보는 것이다. 개인 경험에 비추어 볼 때 당신과 같은 능력을 지닌 사람은 매우 드물고, 따라서 매니지먼트 관련직에서 진가를 발휘할 수 있을 것 같다.

Q 네트워킹 뿐 아니라 서로 가진 지식을 공유하기 좋은 모임에는 어떤 것이 있는가? 주요 관심사는 SAP와 유닉스이다.

몇 가지 옵션이 있다. 전문적인 지식 공유 웹사이트인 스택 익스체인지(Stack Exchange)가 그 중 하나다. 전문가들은 질문에 대한 답변을 해주며 인정을 받기도 하고 때로는 기업의 인사채용자들이 이 사이트에서 재능 있는 사람을 찾아가기도 한다.

이 웹사이트에는 활동이 활발한 유닉스 커뮤니티가 있고, 원한다면 직접 SAP 커뮤니티를 만들어도 좋다. 또 지역 유닉스나 리눅스 사용자 그룹에 가입해도 된다. 이런 그룹들은 좋은 네트워킹 기회들을 만들어 줄 뿐 아니라 당신이 가진 지식을 다른 사람들과 나눌 수 있는 자리이기도 하다. 마지막으로, SAP 컨퍼런스에 참석해 보는 것을 권장한다. SAP관련 최신 정보들을 알고 판매자나 재판매자에 대해서도 알고 있는 것이 좋기 때문이다.

Q 나는 한 동료에게 IT부서의 다른 분야에서 일을 찾아보라고 조언한 적이 있다. 지금 일하는 곳에서 실수를 많이 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러한 조언을 했던 것이 후회가 된다. 어떻게 하면 이를 만회할 수 있겠는가?

아직도 서로 가까운 친구 사이라면, 우선 대화로 풀어보는 게 좋다. 당신이 실수했음을 인정하고 친구가 주변에서 나쁜 평가를 받고 있다는 사실을 알려줘야 한다. 그 친구는 자신의 업무 실적이 나쁘거나 그로 인해 안 좋은 평가를 받고 있음을 모를 수도 있기 때문이다. 또 상사와의 대화를 통해 상황을 바꿀 수 있는 방법이 없는지 알아보는 것이 좋겠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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