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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쟁|갈등 / 애플리케이션

HP, "오라클 아이태니엄 지원 계속할 법적 책임 있다"

2011.06.09 Chris Kanaracus  |  IDG News Service
오라클이 지난 3월 인텔 아이태니엄 칩용 소프트웨어 개발을 중단하겠다고 한 결정은 오라클이 HP와 양사의 14만여 고객들에 대한 “법적 구속력이 있는 약속”을 위반한 것이라는 주장이 HP로부터 제기됐다. 
 
HP는 오라클에 이번 결정을 번복하라는 공식 법적 요청을 보낸 상태. 발표문을 통해 HP는 만약 오라클이 이런 요청에 따르지 않을 경우, 법적 소송이 제기될 수도 있다는 것을 암시했다.
 
HP는 “오라클이 아이태니엄 플랫폼에서 구동되는 자사 소프트웨어 제품군을 지속적으로 제공할 법적 의무가 있다고 보며, 고객의 이익과 기존의 상당한 투자를 보호하기 위해 필요한 가능한 모든 법적 조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라클의 결정은 아이태니엄 기반 HP 서버를 구동하는 고객들에게 기존 하드웨어 플랫폼을 포기하라고 강요하는 불법적인 시도를 의미한다는 것이다.
 
HP의 대변인 빌 월은 오라클과 HP 간의 법적 합의에 대한 상세한 내용은 기밀이라는 이유로 공개하기를 거절했다. 
 
오라클의 대변인 데보라 헬린저는 이에 대한 코멘트를 거절했다.
 
마이크로소프트와 레드햇을 비롯한 다수의 업체들은 이미 아이태니엄용 소프트웨어 개발을 중단한 상태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라클의 결정은 일부 HP 고객들에게 하드웨어 플랫폼에 대한 장기적인 결정과 관련해 복잡한 문제를 남겼다. 
 
가브리엘 컨설팅 그룹의 대표 애널리스트 댄 올즈는 “HP에게는 매우 흥미로운 움직임”이라며, “뭔가가 일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올즈는 HP가 몇 개월이 지난 뒤에야 오라클과 법적 합의가 있었음을 공개한 데에는 몇 가지 이유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올즈는 “HP는 이번 조처를 취하기 전에 오라클과 은밀하게 이에 대한 협상을 시도했을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이번 발표는 양사 간의 협상이 깨졌으며, 법정 공방이 시작됐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덧붙였다.  Chris_Kanaracus@id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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